책 소개
좋은 학생이란 어떤 학생일까요?
좋은 학생이라 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뻔한 질문 같지만, 답을 하긴 쉽지 않을 거예요. 느낌은 알겠는데, 사실 좀 막연하지 않나요? 일단 전작에서 학습한 규칙을 잘 지키고, 음……. 공부도 잘하면 좋겠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요. 하지만 이걸로 충분할까요? 〈규칙은규칙이다〉 시리즈 4권인 《좋은 학생이란?》은 위 질문에 관해 함께 고민합니다. 그리고 집, 학교, 가족 등 단체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의 ‘본분’에 집중합니다. 즉, 우리 아이들에게 규칙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학생이 되기 위해 스스로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는 거죠.
‘좋은’ 학생은 규칙을 따르기만 하지 않아요.
규칙이란 단어에 태생적인 거부감을 느끼고 마음을 닫는 친구들, 머리로는 알겠는데 내켜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이번에는 스스로 고민할 기회를 제공해 봐요. 딱딱한 규칙으로 접하기 전에 자연스레 체득될 수 있거든요.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기 전, 선생님의 질문이 왜 자신을 두렵게 하는지, 이 두려움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는 겁니다.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게 되고, 선생님의 질문이 더는 두렵지 않게 된다면 그 친구에게 규칙은 자연스레 필요 없어질 겁니다.
어쩌면 좋은 학생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학생이 아닐까요?
진일보한 시리즈, 하지만 특유의 매력은 여전하답니다.
엉성한 행동과 우스꽝스러운 삽화. 말처럼 잘 안 되는 모습에서 나오는 공감과 웃음.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더 아이들에게 친숙한 〈규칙은규칙이다〉 시리즈. 기존의 시리즈가 가진 특유의 매력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본서는 기존의 시리즈 도서와는 분명 차별화되었습니다. 답을 찾아가는 모습은 한층 성숙해 보입니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기발한 결론에 도달할 때는 심지어 뭇 어른보다 나아 보이기도 하지요. 물론, 여전히 엉성하지만요.
어른들은 엉성한 모습이 걱정되어 하나하나 가르치려 듭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참 신기해요. 가르치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고 배우게 되거든요. 함께 배워 봐요.
좋은 학생이란?
좋은 학생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격려해 줘.
긴 터널 끝의 빛, 양들을 이끄는 목동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새로운 ‘차원’으로 데려다주지.
▶ 주제어
규칙; 학교; 학생; 모험; 준비물; 두려움; 교실; 책상; 의자; 칠판; 선생님; 친구; 숙제; 발표; 준비물; 책가방; 수업 종; 꾀; 컴퍼스; 겸손; 호기심; 배움; 지루함; 꿈; 로랑스 살라윈; 에마뉘엘 퀴에프; 질 라파포르; 맹슬기; 규칙은규칙이다; 내인생의책
▶ 교과 연계표
[누리과정 3~5세] 신체운동·건강 – 건강하게 생활하기 – 건강한 일상생활하기
[누리과정 3~5세] 의사소통 – 말하기 – 상황에 맞게 바른 태도로 말하기
[누리과정 3~5세] 사회관계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 사회적 가치를 알고 지키기
[초등 1~2학년] 바른 생활 / 슬기로운 생활 / 즐거운 생활 – 1. 학교
[초등 1~2학년] 안전한 생활 – 1. 생활안전 / 2. 교통안전 / 3. 신변안전 / 4. 재난안전
[초등 3~4학년] 사회 – 2.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초등 3~4학년] 도덕 – 2. 타인과의 관계
▶ 시리즈 소개
〈규칙은규칙이다〉
<규칙은규칙이다> 시리즈는
규칙을 배우는 어린이의 성장통을 재미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❶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로랑스 살라윈 글|질 라파포르 그림|맹슬기 옮김
❷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 로랑스 살라윈·에마뉘엘 퀴에프 글|질 라파포르 그림|맹슬기 옮김
❸ 가족에는 규칙이 있어요! 로랑스 살라윈 글|질 라파포르 그림|맹슬기 옮김
❹ 좋은 학생이란? 로랑스 살라윈·에마뉘엘 퀴에프 글|질 라파포르 그림|맹슬기 옮김
❺ 어른이란? 로랑스 살라윈 글|질 라파포르 그림|맹슬기 옮김
❺권도 계속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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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지은이 : 로랑스 살라원
남편 질 라파포르와 함께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 《가족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 《어른이란?》 《Le plus beau livre du monde pour ma maman chérie d'amour》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 에마뉘엘 퀴에프
프랑스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쓴 책으로는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 《Histoire Géographie Histoire des Arts CE2 : Programmes 2008》 《Histoire Géographie Histoire des arts CM2 : Guide pédagogique》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질 라파포르
장식예술중앙협회의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르 몽드, 리베라시옹, 마리안느 등등 프랑스 굴지의 언론에서 20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언론 만화가 외에 청소년 일러스트레이터나 화가로도 활동했습니다. 《Un Homme》 《Grand-père》처럼 노예제도나 홀로코스트, 전쟁 등 심오한 주제를 다룬 그림책을 출간하여 알려졌으며, 요즘에는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처럼 더 가볍고 재미있는 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거나 마음껏 틀려도 좋을 창의적 자유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옮긴이 : 맹슬기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의 ‘아틀리에 뒤 리브르’(북 아틀리에)에서 유럽의 전통예술제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국제문화교류단체 ‘해바라기 프로젝트’의 창립멤버(2008년)로, 프랑스 각지의 관광지와 박물관에 쓰일 무료 한국어 안내 책자 제작을 위해 번역에 참여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전문 출판 기획 및 번역에 입문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논픽션 장르만 고수하는 해바라기 프로젝트에서 독립해 예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새내기 유령》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이브 프로젝트》 《하루의 설계도》 《악어 프로젝트》 《글렌 굴드》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굿모닝 예루살렘》 《체르노빌의 봄》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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