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무엇을 청하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지금 무엇을 청하는지 아십니까』는 ‘주님의 기도’에서 깨닫는 그리스도인의 기도 영성 책입니다. 그리스도교 기도문들 가운데 가장 제일 많이 바치는 기도가 아마도 주님의 기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도문 속의 청원들 각각의 고유한 깊이에 대해 대중적으로 저술한 책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예루살렘 프란치스칸 성서연구소(SBF) 신약성서학 교수이자, 마태오복음 전문가인 마태오 무나리 OFM 신부가 지은 소책자입니다. 이 책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를 바치는 가운데, 진정으로 그 기도문 행간에 숨은 뜻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에 좋은 책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대중적인 책입니다. 더 나아가 여기에 영감을 받아,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도 영성도 더불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를 두 그룹의 청원(하느님 청원, 우리 청원)으로 분류하여 각각 3가지씩 총 6가지의 청원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청원 속에 담긴 기도 지향을 밝혀내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 기도가 막연하게 다가오거나 피상적으로 느껴지는 분들, 그리고 주님의 기도를 그냥 외우기만 하던 교우들이 이 책의 도움을 받고, 앞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실 때마다 아버지 하느님과의 정감 있는 교제가 더욱 깊어지는 방향을 안내합니다. 마지막에는 주님의 기도를 길게 풀어놓은 기도문을 수록하고 있어서, 그 기도문을 참조하여 주님의 기도를 바칠 수 있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은이 : 마태오 무나리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이탈리아 아씨시 세라핌 성 프란치스코 관구 소속 사제, 신약성서 학자, 예루살렘 프란치스칸 성서연구소(Studium Biblicum Franciscanum)에서 신약 성서학 및 성서고고학 박사, 예루살렘 프란치스칸 성서연구소에서 교수로 현재까지 봉사하고 있으며, 주로 신약 성경 주석(마태오복음)과 타르굼 아람어 등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다.

옮긴이 : 박희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 순교성인 관구 소속 사제, 2018년에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성서신학 교수 자격증(S.T.L. in Biblical Theology)을 취득하였고, 주요 연구영역으로는 구약의 지혜문학 신학,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경해석학과 성경 영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