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주의!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고 있나요?
나뭇가지, 꽃도 함부로 꺾고요?
우리 지구를 마구 더럽히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조심하세요!
어느 날,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 가 있을지도 몰라요.
*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펴낸 야심찬 책!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만든 날입니다. 세계는 매년 4월 22일로 지구의 날을 지정하고,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 보전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태너 아저씨 집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동물들은 태너 아저씨가 쓰레기를 태워서 공기를 더럽히고 강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나무를 함부로 베는 등 지구를 더럽히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자, 그것을 참다 참다 견디지 못하여 차라리 우리가 지구를 떠나자,라는 생각에 우주선을 만듭니다. 그동안 사람들이 지구를 오염시켜도 참고 잘살아 보려고 무던히도 애쓰던 동물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동물들은 깨끗한 별로 가기 위해 시험비행을 합니다. 맨 처음 닭이, 그 다음 영리한 토끼가, 그리고 침착한 양이 시험비행을 위하여 우주선에 탑니다. 과연 동물들은 시험비행에 성공하여 깨끗한 별로 떠날 수 있을까요?
* 유머러스하고 풍자가 엿보이는 이야기
환경을 소재로 하는 많은 책들이 인간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대부분이 오염된 지구의 모습을 보여 주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 주며 환경보호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환경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자칫하면 뻔하고 뭔가를 가르치는 듯한, 그저 그런 이야기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에서는 동물의 입장에서 인간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로알드 달 아동문학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던 작가, 션 테일러만의 유머가 엿보이는 이야기로 끝에는 생각지 못했던 반전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도, 책을 읽어 주는 어른들도, 모두 책장을 덮는 그 순간 왠지 뜨끔하여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들 것입니다. 아마 책장을 덮고 “주의!”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내일 내가 과연 지구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까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구에 있기를 마음속으로 빌어 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션 테일러
영국에서 태어난 아동문학 작가이자 글쓰기 교사입니다. ‘보라반 악동들’ 시리즈와 『악어가 최고야!』가 ‘로알드 달 올해의 재미있는 책’ 최종 후보에 오르며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7년 12월에는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책에 수여하는 네슬레상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작품으로 『침대 밑 괴물』 『악어가 최고야!』 『하하하, 장난이야!』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과 아내의 고향인 브라질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한나 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그림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션 테일러와 같이 작업한 《악어가 최고야》, 《곱슬머리 회색 곰》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 곽정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를 졸업하고, 2005년 『쉽게 읽는 신약성경』을 시작으로 50여 권의 아동서를 번역했다. 맑고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이 일을 좋아한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속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3-6권)》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새똥전쟁》 《동물이랑 놀아요》 《지구를 떠나라》 《진실한 친구》 《더러워지면 좀 어때》 《내 인생 최고의 친구》 《공룡은 팬티를 좋아해》 《해적선을 타고 캐리비안의 바다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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