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고객평점
저자요한나 슈피리
출판사항윌북, 발행일:2019/07/30
형태사항p.36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81216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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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침내 돌아온 하이디, 우리들의 성장담
『작은 아씨들』, 『빨강 머리 앤』, 『작은 공주 세라』, 『하이디』 고전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주인공들이 걸 클래식 컬렉션으로 돌아왔다.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로 번역했으며 모두 완역이다. 애나 본드만의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이 돋보이는 특별 커버가 사랑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사랑스러운 꽃을 닮은 주인공들은 다시금 우리를 그들이 가꾸는 꽃밭으로 안내한다. 아직 가보지 못했거나, 가본 지 오래되어 기억이 흐릿해진 이들을 위해,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자신만의 꽃밭을 일궈온 주인공들을 만나볼 시간이다.
전 세계 50개 국어로 번역된 『하이디』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어린이들의 필독서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문학이다.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 설립자인 다카하다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가 1974년에 함께 제작한 TV 만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로 더욱 유명해졌다. 한국엔 1976년에 방영되었는데 드넓은 알프스 초원을 염소처럼 뛰노는 하이디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고, 그 이후로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없이 재창조되었다.
『하이디』는 요한나 슈피리가 1880년에 쓴 1부 「하이디의 수업 시대와 편력 시대」, 1881년 2부 「하이디는 배운 것을 유익하게 사용한다」를 합쳐서 출간한 책으로 1부의 제목은 당시 슈피리가 좋아했던 괴테의 작품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와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에서 차용한 것이다.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지만 슈피리는 도시 생활을 하면서 심한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이디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알프스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저자의 자전적 경험이 투영된 것이다. 낯선 곳에서 어려움을 겪은 하이디가 그리운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오는 대목에서는 힘든 여정을 끝내고 마침내 안식처로 돌아왔다는 안도감이 든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산을 오르던 하이디가 이내 그 옷들을 던져두고 자연을 벗 삼아 마음껏 뛰노는 모습은, 우리에게 이제 그만 가벼운 마음으로 이 삶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하이디의 성장을 지켜보며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함을 마주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삶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법을 배운다. 자라나는 아이를 위해, 어른다운 어른으로 자라기 위해 『하이디』가 필요한 때이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문학 <하이디>
‘알프스’ 하면 ‘하이디’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마치 불문율 같은 이 관계는 『하이디』가 스위스를 대표하는 문학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미국 유명 아역 배우 셜리 템플에게 최연소 아카데미 수상자의 영예를 안긴 1937년 작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다카하다 이사오가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1974년에 제작한 TV 만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로 원작은 더욱 유명하다. 저자 요한나 슈피리는 실제 존재하는 곳을 배경으로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을 집필했고, TV 만화 역시 스위스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알프스의 사계절 특징을 잘 담아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대성공을 계기로 <빨강 머리 앤>, <소공녀 세라> 등 당시 어린이들의 마음을 뒤흔든 걸작, 세계명작극장이 탄생한다. 『하이디』가 세계명작극장의 효시인 셈이다. 그 이후로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총 25편이 넘는 작품으로 재탄생하면서 원작의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 스위스의 마이엔펠트에는 『하이디』를 기념하기 위한 하이디 마을이 있다. 책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요한나 슈피리의 얼굴이 새겨진 스위스 동전은 물론,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는 것만 봐도 『하이디』가 스위스에서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만하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벗 삼아 뛰노는 자유분방한 소녀 하이디, 건강한 생명력이 주는 긍정의 기운을 지금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운 순간을 만나는 시간, 노스탤지어의 세계
 아침이면 하이디는 건초로 만든 침대에서 눈을 뜨고 염소와 나무, 꽃들에 인사를 건넨다. 온종일 자연의 품에서 뛰놀다 저녁노을의 배웅을 받으며 산에서 내려오면 밤별의 자장가와 함께 단잠에 빠진다.
『하이디』가 쓰인 19세기 후반은 유럽 전역이 산업혁명의 영향 아래 있었다. 특히 스위스 농촌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는데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심해졌고, 빠르게 산업화되는 도시 속에서 사람들은 옛 농촌을 그리워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알프스를 그리워하던 하이디가 마침내 다시 돌아오는 장면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다. 평화로운 농촌의 풍경을 그리워했을 이들에게 『하이디』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 노스탤지어의 세계인 것이다. 비단 사회적인 변화만은 아닐 것이다.
어느새 알프스의 풍경 속에 자리 잡은 하이디를 통해 우리는 각자가 지나온 그리운 순간을 떠올린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의 모습이 변해가듯 그 사회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도 변한다. 아이였던 누군가는 자라서 어른이 되는 것처럼. 지나간 시절, 그리운 순간이 주는 위로가 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저 멀리 치워둔 채로 염소처럼 뛰어놀고, ‘전나무들 사이로 바람이 휘파람을 불며 지나가는 소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하이디를 보며 즐거움이 충만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여유를 누릴 안식처 하나 찾기 힘든 지금의 삶 속에서 억압도, 경쟁도 없는 알프스 자연이 선사하는 평화로움이 반갑다. 그리고 마음껏 뛰어놀 장소도 마땅치 않은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하이디를 만나는 이 시간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그리운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건강한 성장의 의미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자연의 힘으로 키운다는 『하이디』의 내용은 권위적인 교육관이 지배적이던 당시에 꽤 놀라운 작품이었다. 스위스는 유럽에서는 가장 늦은 1971년에 여성참정권을 인정한 나라였다. 여성, 특히 여자 어린이의 경우 주체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자아로 인식하지 않던 때에 그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나온 하이디라는 캐릭터는 비록 어리지만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TV 만화로 만들어졌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감독 다카하다 이사오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던 고타베 요이치에게 ‘정면에서 똑바로 할아버지의 눈을 응시하는 하이디의 표정’을 그려달라고 강조한 것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주문을 듣고 고타베 요이치는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강한 내면을 가진 여자를 떠올렸다고 한다.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육체와 정신을 가꾸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하이디로 인해 주변 사람들 역시 성장한다. 떠도는 소문들에 갇혀 마음의 문에 빗장을 걸고 살았던 할아버지는 마음을 열고, 슬픔에 잠겨 지낸 눈먼 그래니는 기쁨을 알게 된다. 페터는 하이디로부터 글을 배우고 클라라는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된다. 외동딸의 죽음을 겪은 의사 선생님은 하이디에게서 삶의 희망을 발견한다.
어둡고 우울한 날에도 하이디는 불을 밝혀 환한 빛을 만들 수 있었다. 고된 삶이어도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알고 그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기어코 찾아내는 하이디를 보며 낙담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삶을 사는 내도록 우리는 성장한다. 아이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어른은 좀 더 어른다운 어른이 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베풀 줄 아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 법, 건강한 성장임을 하이디에게서 배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한나 슈피리
1827년 스위스 취리히 근교 히르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사였고 어머니는 시인이었다. 마흔 넷의 늦은 나이에 첫 작품을 써 작가가 되었고, 《하이디》는 그로부터 9년 뒤 발표한 작품이다.《하이디》는 두 권으로 나누어져 발표됐는데, 1880년에 첫째 권 《하이디의 성장과 방랑의 시절》이 출판되어 큰 성공을 안겨 주었다. 1881년에 둘째 권 《하이디는 배운 것을 유익하게 사용한다》가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요한나 슈피리의 작품은 모두 알프스가 배경이다. 남편과 외아들을 병으로 잃게 된 요한나 슈피리는 1886년에 홀로 자신이 성장하는 걸 지켜봤던 알프스로 돌아가 작품에 전념하다가 1901년 75세의 나이로 그곳에서 눈을 감았다.


옮긴이 :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 『방사성』, 『이웃의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여자가 살았네』, 『더 걸 비포』, 『버드박스』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날이 밝으면 즐거운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 조경란

 저 산 위로
 할아버지 집에서
 염소들과 보낸 날
 그래니를 만나러 가다
 초대받지 않은 두 명의 손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다
 미스 로텐마이어를 덮친 불운한 날
 수상한 일들
 제제만 씨가 받은 불길한 보고
 할머니가 오시다
 향수병에 걸리다
 집에 유령이 나타나다!
다시 집으로
 교회 종이 울리면
 여행 준비
 하이디를 찾아온 손님
 행복한 나날들
 되르플리 마을에서 보내는 겨울
 페터가 모두를 놀라게 하다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다
 클라라가 낯선 생활을 즐기기 시작하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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