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마음을 배우다 - 암 환자가 1000회 등반으로 터득한 치유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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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권부귀
출판사항바이북스, 발행일:2019/08/15
형태사항p.21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77114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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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이 살길이다
“내가 처음 산을 찾은 이유는 건강을 찾기 위함이었다. 산은 암 선고를 받은 내게 돌파구이자 피난처였다. 산에서 건강을 찾은 후에는 몸에서 우러나오는 생체리듬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소리는 평생 산에 머물라는 메아리였다. 이제 산은 운명으로 내게 다가왔다. ‘일과 산행을 병행하자. 산이 살길이다.’”
암을 치유하기 위해 산을 선택한 저자 권부귀가 우리나라의 모든 명산을 포함하여, 금강산, 후지산, 일본 북알프스, 일본 중구산, 히말라야. 킬로만자로 등 해외의 산까지 1,000여 차례 등반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 《산의 마음을 배우다》다.
이렇게 건강을 회복하는 복을 누렸는데, 이제는 병을 치유하기 위해 산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산을 닮아가고 싶고, 산이 좋아 찾아다닌다. 서로 도우려는 마음은 마음부자의 마음이며, 산의 마음이다. 그러한 산의 마음을 배우는 경험을 본받아 우리도 치유의 길을 걸어보자.

우연히 만난 기회
“그러다 내 마음속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렸다. ‘너도 해봐. 가봐. 못 따라가면 절반만 가면 되잖아. 꼭 처음부터 끝까지 가야 하니?’ 동네 아저씨와 다시 마주쳤을 때 나는 말했다. ‘네, 산악회 가겠습니다. 폐를 끼치더라도 좀 이해해 주십시오.’”
저자는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에도 불구하고 몸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했다. 그중 하나가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이었는데, 우연히 만난 동네 주민의 권유가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산악회에 가입하게 된 것이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지만, 힘겨웠던 첫 산행 이후 조금씩 더 어려운 코스에 도전한 결과로 자신이 치유받은 이야기를 전하는 산꾼이 되었다. 등산도 글쓰기도 우연한 기회에 받은 권유로 시작해 결실을 맺었다는 작가의 말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동네 뒷산에서 히말라야까지
“트레커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기를 꿈꾸는 히말라야. 우리도 그곳을 꿈꾸었다. ‘무식이 용기야.’ ‘고소증 있으면 못 가.’ ‘그래도 밀어붙여야 돼.’ 긴장과 호기심으로 가득 찼던 우리는 결국 가기로 결정했다.”
환자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산에 빠진 저자는 세계 최고봉이 있는 히말라야까지 가게 된다. 물론 적당 한 높이까지 오르는 트레킹 수준으로 히말라야를 가까이에서 보고 오는 일정이었지만, 그 도전 정신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고소공포증과 싸워가며 감행한 트레킹은 마음속의 자신과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트래커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기를 꿈꾸는 히말라야에 도전해 성공한 이야기는, 왜 그토록 힘든 산행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우리 모두 산행의 매력에 빠져보자.

산은 배움터
“산은 내게 배움터이기도 하다. 산은 누구도 거부하지 아니한다. 부자든 빈자든, 어른이든 아이이든, 실력이 있는 자이든 없는 자이든, 포용한다. 그 포용을 협력으로, 나눔으로 세상에 퍼뜨리라고 가르친다.”
산을 타다 보면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다. 이때 혼자만의 힘으로 난관을 이겨내기는 무척 어렵고 여러 산우들과 힘을 모아야 한다. 이렇듯 산은 나눔을 가르쳐주는데, ‘나누고 살아야지, 베풀어야지.’ 하며 마음먹는 사람은 주변에 적지 않다. 문제는 실천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의 마음을 배워야 한다.
《산의 마음을 배우다》는 산꾼으로서 산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치유의 복을 누리고 싶어 쓴 책이다. 모두에게 열려 있고 모든 사람이 주인인 산을 많은 사람들이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산에 가보면 알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제 산에 올라보자.

 

작가 소개

권부귀
44살에 암 선고를 받았다. 긍정의 사고는 두려움을 없게 했다. 3기의 위암은 종기일 뿐이었다. 암을 치유하기 위해 산을 선택했다. 일과 산행을 병행하며, 몸에서 나는 생체리듬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이렇게 산이 운명이 되었다. 그리고 투병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복을 누렸다. 이제는 병을 치유하기 위해 산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건강유지와 산을 닮아가고 싶고, 산이 좋아 찾아다닌다. 우리나라의 모든 명산을 포함하여, 금강산, 후지산, 일본 북알프스, 일본 중구산, 히말라야. 킬로만자로 등 해외의 산까지 1,000여 차례 등반을 했다.
몸에 좋은 차(茶)를 공부하면서 마신다. 반야로선차에서 선차공부를 하며 기초를 닦아 다도대학원에서 동다송 31송을 한문으로 써내는 시험을 통과하여 차인 회장님으로부터 차도전가(茶道傳家)의 족자를 시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지금은 커피숍을 운영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56세에 대학에 입학해서 대학원에 진학 중이다. 또한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가는 세계여행을 꿈꾸며 실천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차마고도를 버킷리스트에 담아두고 있다. 폰으로 찍은 사진전도 하고 싶다.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살고 있다.

 

목 차

1. 위암 3기입니다
 암은 인생의 선물이었다 | 바빠서 죽을 시간이 없습니다 | 주인님, 잘 먹고 운동하세요 | 천만다행이다 | 삶을 사랑하는 일

2. 아프니까 산에 간다
 동네 뒷산의 위엄 | 우연히 만난 우연한 기회 | 결론은 ‘할 수 있다’ | 옥녀봉에 도전하다 | 바닥에 누웠더니 정상에 섰다

3. 산꾼의 꿈으로 산을 오르다 1
산꾼들의 꿈, 지리산 | 연약한 두 여자의 아홉 시간 종주길 |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에서 드린 기도 | 창원의 가을 산행에서 창원을 느끼다 | 창원 사는 여자의 마음을 훔친 설악산의 가을

4. 산꾼의 꿈으로 산을 오르다 2
우리 민족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금강산 | 히말라야에서 더 높은 곳을 꿈꾸다 | 일본 북알프스에서 인사하는 법 | 후지산 정상에서 떠오른 사람 | 킬리만자로에서는 뽈레뽈레

5. 나와 산, 산과 나
 살았다 살았다 | 정상이 있는 곳 | 돌아가야만 할 사정이 없는 사람 | 고향이 좋다 | 잘들 놉시다

6. 오늘도 나는 산에 오른다
 천 번을 올랐지만 또 오르고 싶다 |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으니 | 배우고 나누고 | 병원에 가는 길과 산에 가는 길 | 소풍을 왔으니 소풍을 즐깁시다

7. 다시 사는 시간들
 시간, 있을 때 잘하자 | 모두 흔들리고 있습니다 | 좋은 사람 소개합니다 | 좋은 사람들과 산에서 놀고 싶다 | 복 많이 받으세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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