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신경과학의 신화와 실제 사이의 과학적 사회학적 질문들 -

고객평점
저자힐러리 로즈 외
출판사항이상북스, 발행일:2019/08/31
형태사항p.207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690668 [소득공제]
판매가격 16,000원   14,4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2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사랑, 권력, 지식>으로 "21세기 최고의 책 101권"에 선정된
 힐러리 로즈·스티븐 로즈 부부의 야심작!

신경과학이라는 신화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 우리의 ‘뇌’를 향상시켜 도달할 희망과 과대광고 사이에서

 신경경제학, 신경미학, 신경윤리, 신경마케팅 등 ‘신경’(neuro)이라는 접두사의 빠른 증식에서도 알 수 있듯 신경과학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신경과학은 놀라운 신기술들과 함께 우리 뇌의 작동원리를 밝히고 있으며, 나아가 ‘마음’의 수수께끼까지 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명칭은 뇌과학, 뇌신경과학, 인지신경과학 등 여러 가지로 쓰이고 있지만, 결국 신경과학은 인간을 비롯한 생물이 어떻게 자신을 둘러싼 주위 세계를 인식하고 기억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관계를 맺고, 순간적으로 복잡한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다.
신경과학이 뇌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극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과학과 사회가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즉 공동 구성한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신경과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스티븐 로즈와 힐러리 로즈는 오늘날 신자유주의 정치경제학의 일부로 발생한 ‘신경’이라는 접두사에 대한 과도한 기대의 거품을 걷어내고 실제 희망을 솎아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따라서 이 책은 신경과학이라는 테크노사이언스가 제시하는 장밋빛 낙관보다는 정치와 사회 정책에 대한 신경과학의 남용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신경과학이 우리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

저자들은 이 책에서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하나는 ‘신경’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론과 개념, 그리고 제품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어느새 우리 주위에 깊숙이 파고든 이른바 신경본질주의(neuro-essentialism)에 대한 우려다. DNA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은 서슴없이 “우리는 뉴런 다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늘날 fMRI를 비롯한 영상기술이 발달하고 뇌 연구와 신경과학 연구에 많은 성과가 나타나면서 우리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는 믿음이 커졌다. 마음을 뉴런 또는 그 연결망으로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인간의 본질 자체가 뉴런으로 환원될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그러나 이 책의 원제인 ‘신경과학이 우리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에서 잘 드러나듯이, 저자들을 비롯한 많은 신경과학자들은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방식에 대한 신경과학의 이해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두 번째 주제는 신경과학을 둘러싼 지나친 기대의 거품을 걷어내고 실제 성과와 그 가능성을 솎아내는 것이다. 저자들은 최근 영국을 비롯한 구미에서 신경과학의 결과물을 성급하게 제품화하거나 교육 현장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를 상세히 분석하며 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은 4장에서 집중적으로 탐구하듯이, 빠르게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한 교육 신경과학의 영역이다. 태아가 자궁 속에서 모차르트를 듣는다는 태교, 좌뇌와 우뇌의 역할 차이와 성차(性差)에 대한 믿음,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두뇌체조 등은 이미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다. 저자들은 이런 세간의 믿음이 사실 신경과학적 근거가 매우 박약한 것이며, 별반 연관이 없는 연구와 ‘신화’에서 와전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최근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업시간 조정이나 간격학습과 같은 새로운 교육 관행들이 지나치게 그리고 성급하게 신경과학의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교육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교육 신경과학의 거품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저자들은 신경과학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면서도 새롭게 밝혀지는 사실들이 우리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거품을 걷어낸 다음 실질적인 가능성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로즈 부부가 하려는 이야기는 신경과학이 인간의 정체성과 정신활동을 개인의 뇌와 신경활동으로 환원시키려는 경향이 신자유주의의 이데올로기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지 신경과학의 연구나 그 활용이 잘못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힐러리 로즈

현재 브래드퍼드 대학의 사회정책 명예교수이고, 페미니즘 시각에서 과학사회학과 사회정책학을 연구하는 영국의 사회학자다. 스티븐 로즈와 그레셤 대학의 유전학과사회 교수를 역임했고, 유럽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과 사회적 과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페미니즘 과학사회학에 기여한 공로로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21세기 최고의 책 101권’에 선정된 《사랑, 권력, 지식》(Love, Power and Knowledge)을 비롯해 다양한 책을 썼다.


지은이 : 스티븐 로즈

급진 마르크스주의 과학자라는 평을 듣는 영국의 신경과학자다. 기억 형성의 생물학적 과정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중점을 두고 연구해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브래드퍼드 대학의 사회정책 명예교수이며, 힐러리 로즈와 그레셤 대학의 유전학과사회 교수를 역임했다. 공저인 《우리 유전자 안에 없다》(Not in Our Genes), 《새로운 뇌과학》(The New Brain Sciences)과 《뇌의 미래》(The Future of the Brain)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옮긴이 : 김동광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사회학을 공부했고 생명공학과 시민참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시민단체인 ‘시민과학센터’에서 활동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이며, 고려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회학’, ‘대중의 과학이해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0년 이래로 과학과 사회를 주제로 글을 쓰고 번역해왔으며, 지은 책으로는 『생명의 사회사』,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토마스 쿤』, 함께 쓴 책으로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 읽기』, 『사회생물학 대논쟁』, 『시민의 과학』, 『한국의 과학자 사회』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판다의 엄지』, 『인간에 대한 오해』, 『기계, 인간의 척도가 되다』 등이 있다.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주제는 냉전시기 과학기술, 신자유주의와 테크노사이언스 등이다.  

 

목 차

감사의 글
 역자 서문

 서론
1 신경과학의 발생과 성장 : 새로운 과학의 탄생
2 신경과학의 전성기 : 뇌의 수수께끼를 풀다
3 조기개입 : 정신 자본의 시대
4 뇌 기반 교육의 시대 : 신경과학이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결론

 주
 찾아보기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