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깜깜한 게 별로 무섭지 않아요

고객평점
저자안나 밀버른
출판사항어스본코리아, 발행일:2019/02/01
형태사항p. 국배판:30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4548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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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둠은 아주 크고 부드러운 밤의 이불이에요.
우리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이 세상을 폭 감싸는 것뿐이에요.“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그림책

◆ 깜깜한 건 그렇게 나쁜 게 아닐지도 몰라요!

주인공인 ‘나’는 독이 있는 뱀도, 커다랗고 털 많은 거미도 무섭지 않다고 큰소리쳐요. 하지만 깜깜한 어둠 앞에서는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 마음속에서 ‘무서움’이라는 작은 구멍이 점점 커지고 그 구멍 속으로 빠질 것만 같지요. 환한 집 안 구석구석에 드리운 어둠, 계단의 그림자 등에서 어둠과 마주쳐요. 분주하게 잠자리를 준비하고, 잠 잘 시간이 되어 엄마가 방의 불을 끄고 나가면, 고요한 어둠이 찾아옵니다. 이때까지 몰랐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기 시작하지요. 벽에 괴물 같은 모양들, 창문을 톡톡톡 두드리는 소리, 방바닥 위를 누가 기어가고 있는 느낌……. 서둘러 불을 탁! 켜는 순간, 무서운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걸 깨닫게 돼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랑 떠난 캠핑에서 거대하고 넓고 마치 모험 같은 어둠을 마주합니다. 스스로 어둠 속 ‘알아맞히기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기로 하지요. 휙휙거리는 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파닥파닥 펄럭이는 건 나방이었다는 걸 맞히고, 아주 깜깜한 밤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마법 같은 별들을 감상하게 되지요. 아침이 되자 빛이 다시 돌아와 별들은 가려졌고, 어쩌면 깜깜한 건 그리 나쁜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어둠과 마주하고, 두려움을 표현하고,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이야기

 이 그림책은 화자인 아이의 시선에서 어둠을 마주합니다. 어른의 시선으로는 볼 수 없었던 구석구석의 어둠을 보게 되지요. 아이는 어둠을 마주하는 일에서부터 두려움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어떤 어둠이 있었는지, 어떤 사물을 두려운 존재로 오인했었는지 직접 확인하고서야 무서워할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자연의 어둠 속에서도 가만히 귀 기울여 소리의 원인을 찾고, 불빛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손전등의 불을 끌 용기를 발휘하지요. 그 순간,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이 주는 감동을 경험합니다. 만약 어둠이 오지 않는다면 절대로 별을 볼 수 없을 거라는 걸 스스로 깨닫지요. 그리고 비로소 엄마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얻고, 방안의 불을 끌 수 있는 용기를 찾아가게 됩니다. 아이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내어 놓고 담담하게 표현하며, 누구의 조언이나 도움이 아닌 스스로 용기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담긴 그림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이야기에 공감하며,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될 거예요.

◆ 이야기를 따라 구멍 수백 개를 들여다보세요!

책 표지에 뚫린 구멍 사이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우어요. 이야기 흐름을 따라 그림자, 나방, 올빼미의 눈, 별 등 다양한 모양의 오밀조밀 섬세한 구멍들이 뚫렸지요. 다양한 구멍 장치는 그림을 강조하기도 하고, 뒷장의 그림과 연결되어 자세히 들여다보게끔 하여 아이들이 그림책에 더욱 집중하도록 도와줘요. 또한 다음 장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지요.
어둠을 담고 있지만 발랄하고 생기가 느껴지는 그림은 어둠을 막연히 무섭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고, 어둠과 빛의 상반된 그림은 둘의 양면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해 준답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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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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