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구에 사는 생물들의
근원적인 힘, 바다!
밀려왔다가 빠져나가며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밀물과 썰물
조개에서 물고기, 해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바다 생물
물과 소금, 해산물, 에너지를 풍성하게 아우르는 해양 자원
사람들의 안락한 휴식과 화물의 빠른 운송을 책임지는 배
아낌없이 모든 걸 내어 주는 ‘바다’로 다 같이 떠나 보아요!
이 책의 특징
바다를 만나는 가장 쉽고 생생한, 어린이들의 첫 백과사전!
‘지구는 푸른빛이었다.’ 이 말은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와 던진 첫 마디예요. 이처럼 지구를 푸른빛으로 보이는 건, 표면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때문이에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과 소금을 제공하고, 각양각색의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지요.
‘푸른숲 어린이 백과’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출렁출렁 바다》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다에 관한 온갖 정보를 쉽고 간결하게 풀어냈어요. ‘바다는 왜 마르지 않지?’, ‘날씨에 따라 바다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모래는 왜 황금색이야?’처럼 눈에 보이는 모습들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지요. 이를 통해 초등학교 중ㆍ고학년들이 과학 교과에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물의 순환과 빛의 산란, 모래와 자갈의 생성 과정 등의 원리를 미리 배워 볼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밀물과 썰물, 파도와 조류가 만들어지는 바다의 다양한 얼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한가로운 풍경, 바다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동식물, 바다가 품고 있는 천연 자원들을 선명한 이미지로 전달하며 바다의 빛깔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에게 왜 바다가 중요한지, 바다를 왜 ‘생명의 요람’이라고 부르는지 알게 될 거예요.
알고 보면 과학으로 가득가득한 즐거운 놀이터, 바다!
햇볕이 쨍쨍한 날, 바다를 살펴보세요. 하늘만큼 새파란 바다, 혹은 백사장의 은빛 모래와 섞여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바다가 보일 거예요. 하지만 비가 오는 흐린 날의 바다는 어떤가요? 파랗던 바다는 온 데 간 데 없이 회색빛으로 어두워진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런가 하면 어느 때는 바닷물 없이 새까만 갯벌만 펼쳐져 있기도 하고, 어느 때는 먼 바다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열대성 저기압(태풍)이 비바람을 몰고 와 도로와 마을을 덮치기도 해요. 바닷물이 밀어낸 모래가 쌓인 곳에는 사막이 생기기도 하고, 깎아지른 절벽이 만들어지거나 커다란 배도 드나들 법한 거대한 구멍이 뚫어지기도 하지요.
이처럼 바다는 때와 장소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자연의 법칙과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현상과 모습들을 ‘과학’의 영역에서 살펴봅니다. 파란빛의 바다를 만드는 빛의 산란, 기암절벽과 사구, 습지를 만드는 침식과 퇴적 작용, 세상을 돌고 돌아 다시 바다로 되돌아오는 물의 순환 등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과학자의 시선에서 다시금 새롭게 바라본답니다.
해안가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팔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떠 있으면 왜 자꾸 해안가에서 멀어지지요? 더운 지방에 사는 열대어와 산호초는 왜 그렇게 알록달록하고, 극지방의 물고기들은 차디찬 물속에서도 왜 꽁꽁 얼지 않을까요? 딱딱한 껍데기로 덮여 있는 게나 가재, 새우 등의 갑각류는 어떻게 성장할까요?
세계적인 미술가이자 건축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렇게 말했어요. ‘사소한 것 하나도 허투루 여기지 말라.’ 바다에는 아주 다양한 호기심과 질문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수많은 현상들에 ‘왜?’라는 의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보세요. 그러면 늘 똑같게만 보였던 바다가 색다르게 보이고, 그 안에 숨어 있던 놀라운 과학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지구의 모든 동식물과 생태계를 연결하는 근원, 바다!
46억 년 전, 지구가 만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바다가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지구상의 첫 생명체도 바다에서 탄생했지요. 그 때문인지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물, 그리고 바다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요.
바다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에요. 물이 찰박대는 얕은 바다에는 어린 새우와 작은 물고기들이, 빛조차 닿지 않는 깊고 어두운 곳에는 괴상하게 생긴 심해 생물들이, 바닷속 모래톱과 넓은 갯벌 아래의 조개류와 화려하고 뜨거운 열대 지방의 무시무시한 상어, 사방이 새하얀 극지방의 펭귄과 북극곰 같은 수많은 동물들이 바다의 품 안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바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과 소금을 품고 있는 자연의 창고예요. 어떨 때에는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는 놀이 장소기도 하고, 작은 보트나 배를 타면서 보내는 한가로운 휴양지이기도 하지요. 그뿐인가요? 식량과 천연 자원도 가득해요. 미역이나 김, 조개, 물고기 등 다양한 해산물은 우리의 밥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식재료이고, 바다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석유는 각종 산업을 지탱하는 원료로 쓰인답니다.
또한 바다는 개발과 도전의 공간이기도 해요. 파도나 밀물, 썰물 속에는 전기 에너지가 숨어 있고, 극한의 환경을 가진 극지방과 아직 도달하지 못한 심해는 수많은 과학자들을 자극하는 연구 대상이에요. 바닷길은 수많은 사람과 물건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옮길 수 있는 운송로이고, 그 위에서는 파도와 바람에 맞서는 스포츠 경기가 열리곤 하지요.
바다가 ‘생명의 요람’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단순히 물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수많은 동식물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생태계가 있고, 자원과 가능성을 내어 주고 호기심을 일으키는 공간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바다에게 늘 질문하세요. 왜 그런 모습이 되었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말이에요. 그러다 보면 바다를 포함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소르본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어요. 지금은 프랑스의 여러 출판사들과 어린이를 위한 교양서를 펴내고 있답니다. 분야와 시대를 뛰어넘는 재미있고 유익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해요.
그린이 : 루실 아르바일러
프랑스 앙굴렘 국립 미술 학교에서 조각과 만화를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고, 생생한 느낌이 살아 있는 일러스트를 잘 그린답니다.
옮긴이 : 김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영어를 공부했어요. 지금은 외국의 좋은 책을 쉽고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옮긴 책으로 《언니들의 세계사》《모험 아틀라스》《지도와 그림으로 보는 참 쉬운 세계사》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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