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OECD 자살률 1위, 남북 갈등, 높은 실업률, 빈부 격차 심화…….
그럼에도 당신은 이 나라를 사랑하십니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던 이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OECD 자살률 1위, 남북 갈등, 높은 실업률, 정치 불안정, 빈부 격차 심화,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러한 문제는 계속 있었습니다. 정치는 불안정했고 관리들은 부패했으며 외적의 잦은 침입으로 나라는 위태로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반도 땅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위기 때마다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를 지켜 낸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임금에게 버림을 받았으면서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냈으며, 어떤 이는 당시 패권을 쥔 나라에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맞섰으며, 어떤 이는 안정된 삶을 내려놓고 조국의 백성들을 지키려 했으며, 어떤 이는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보다는 나라의 안정을 위해 싸우다 유배를 가기도 했으며, 어떤 이는 나라가 어지럽고 부패했지만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일어서기도 했습니다.
왜 이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을까요?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나라를 지킨 장군>을 통해 그들을 만나 보세요.
묵묵히 그 자리에서 책임을 다했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들을 불러봅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됐습니다. 나라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야 할 대한제국의 관리들은 오히려 나라와 민족을 파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들은 나라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의무를 망각한 채, 목숨을 보전하고 이익을 충족시킬 궁리만 했습니다. 광복 이후에도 이러한 사회 지도층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리더들이 늘 있었기에 우리는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놓였어도, 누구도 자신의 공로를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순신, 연개소문, 장보고, 윤관, 전봉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고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헌신한 이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소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봤던 그들을 다시 만난다
‘헬조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대한민국은 지옥처럼 희망이 없다는 뜻의 신조어입니다. 여러 가지 지표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다는 의견에는 누구나 충분히 동의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를 돌아봤을 때,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신분제가 지배하는 사회였고 외적의 침입도 잦았습니다. 그 당시 백성들의 삶은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위태로웠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습니다. 앞장서서 그들을 이끌던 이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아무리 암울한 상황이더라도 희망을 발견하려 했습니다. 언젠가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 날을 꿈꾸며 싸웠습니다. 그들이 꾸었던 꿈이 지금의 우리입니다. 이제 우리는 절망을 넘어 꿈을 꾸어야 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나라를 지킨 장군>으로 먼저 꿈을 꿨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윤관
“나는 여름날의 얼어붙은 강물 위로 군사들을 건너게 하여 정벌을 이룰 것이다.”
고구려의 옛 영토를 되찾은 고려 명장
본관은 파평. 자는 동현. 문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다. 11세기 말에 이르러 완옌부가 주변의 여진 부족들을 통합하여 고려를 침략하는 일이 빈번하자, 그는 기병인 신기군, 보병인 신보군, 승병 조직인 항마군 등으로 별무반을 조직하여 여진족을 공격하고 9성을 쌓았다. 하지만 그 뒤 여진족이 조공을 바칠 테니 9성을 돌려 달라며 강화를 요청하자 고려 조정은 9성을 여진족에 돌려주었고 그 결과로 여진 정벌은 실패했다. 그는 패장이라는 모함을 받아 관직과 공신호를 박탈당했다. 그가 죽은 뒤, 인종 8년이 돼서야 명예가 회복되었다.
작가 소개
1950년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서 나서 자랐으며, 경인교육대학교?한국방송대 행정학과?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왔습니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1986년) 해강아동문학상(1993년) 불교아동문학상(1994년) 올해의 작가상(1995년) 이주홍아동문학상(1999년) 소천아동문학상(2009년) 방정환문학상(2018년)과 인천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6차 교육 과정 <<6-1 읽기>> 교과서에 동화 ?까치와 느티나무?, 6~7차 교육 과정(13년간) <<6-2 읽기>> 교과서에 동화 ?마지막 줄타기?가 실렸습니다. 동화집 <<아리아리랑>> 외 60여 권, 동시집 <<1학년 생각>> , 전문서적 <<동화 창작의 실제>> <<그림동화 한 편 써 보자>> <<아동 글쓰기 지도의 이해와 실제>> 등을 펴냈습니다. 단국대 문창과와 대학원에서 강의했으며, 장안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습니다. 전국 공모 인천미술대전 서예 부문과 전국 공모 인천시 서예대전 사군자 부문 입선, 전국 단군서예대전에서 세 작품이 삼체상(특선)을 수상했습니다.
목 차
추천사
지은이의 말
1. 파평현에서 태어난 보통 아이
2. 사신이 되어 요나라로
3. 다시 송나라로
4. 태자의 스승이 되어
5. 주전 도감에 관계하다
6. 남경 건설 책임자
7. 귀찮게 구는 여진족
8. 여진족과의 첫 싸움에서 진 윤관
9. 별무반 양성
10. 새 임금의 신임
11. 막오른 북벌
12. 울리는 북소리
13. 9상을 쌓으며
14. 9성의 완성
15. 돌려 준 9성
16. 외롭게 지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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