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의병 김진우

고객평점
저자윤정선
출판사항웃는돌고래, 발행일:2019/10/17
형태사항p.15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71568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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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 ‘한 사람’이 되어 보겠습니다!

열두 살 소년 진우는 손재주가 좋습니다. 진우가 만든 생활용품들은 장에 내놓기 무섭기 팔립니다.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영석이를 나서서 챙기는 좋은 벗이기도 하지요. 가장 좋아하는 곳은 대나무 숲이고, 옆집 효연이를 몰래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일본군이 충주성을 점령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진우는 망설임 없이 의병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엄마, 아버지 곁을 떠나 먼 만주까지 나아가기로 합니다.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일본군에 맞서 싸우는 일은 두려웠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진우에게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망해 가는 이 나라를, 여러분은 그냥 내버려 두시렵니까? 내 나라, 내 집을 위해 나설 의로운 이가 한 사람도 없단 말입니까?”
심장을 두드리는 의암 유인석 선생의 말을 따라 의병이 되었고, 만주에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이였던 진우가 의병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모두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고귀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애국심’을 일깨워 주는 동화입니다.

묵죽화가 김진우의 실제 삶을 그리다

 김진우는 실존했던 항일운동가이자 묵죽화가입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도 그림을 포기하지 않았던 분이지요. 강인한 대나무 그림에 독립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작가는 김진우의 대나무 그림과 열두 살에 의암 선생을 따라 의병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만 가지고 《소년 의병 김진우》의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모자란 사료는 상상력으로 채우고, 알려지지 않은 삶은 남아 있는 그림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로 그려 냈습니다.
“모질게 붓질을 하여 서릿발처럼 예리하니 무엇이라도 돌파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괴석 곁으로 자라 나와 꺾인 대나무 줄기는 억센 마디와 질긴 살 껍질에서 강인성을 노출하여 죽창 같은 느낌을 준다.”
평론가 최완수는 김진우의 그림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삶과 그림이 하나였던 김진우가 의병이 되어 만주로 떠나기까지 치열하게 했던 고민들, 그리고 만주로 떠난 뒤 친구와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성장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 사람’의 소년 이야기이지만 크고 묵직한 울림을 주는 시간의 기록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정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10년 넘게 그림책과 영화를 활용해 마음을 치유하는 독서 치료를 하고 그림책 낭독과 치유 강의, 음악이 어우러진 토크 뮤지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비평, 뮤지컬 기획, 그림책 자문위원 등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루한 씨의 까만 우산』, 『조금 다르면 어때?』, 『아빠, 음악이 뭐예요?』, 『팝콘 먹는 페미니즘』 등 다수가 있다.

 

그린이 : 김도아
어릴 적 꿈은 미술 선생님이었습니다. 낙서를 좋아하고 친구들에게 그림 선물을 하면 기분 좋았습니다. 여전히 그림 그리는 것이 설렙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머리하는 날》,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후 불어 봐》가 있고, 그린 책으로 《편지 할머니》, 《엄마는 알까?》, 《우리는 꿀벌과 함께 자라요》 등이 있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푸른 바람의 기억
 장터에서 만난 각설이 아저씨
 아무도 배고프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소년, 의병이 되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대나무 피리
 만주로 가는 길
 벗에게 보내는 편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우리 마음 가까이의 대나무 숲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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