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 (큰활자본 에디션)

고객평점
저자법륜
출판사항휴, 발행일:2019/10/13
형태사항p.369 국판:22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40301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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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행복한 인생을 묻는 모든 이를 위한 지침서”
《인생 수업》 큰활자본 출간!

2013년 출간 이후 삶이 주는 진정한 의미와 깨달음을 설파해온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이 큰활자본으로 출시됐다. 개정판과 특별판(양장)으로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인생 수업》이지만 이번 큰활자본은 법륜 스님과 세월을 함께 보낸 독자들에겐 더욱 반갑고 기다렸던 개정일 것이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본문 글자가 커져 법륜 스님의 큰 말씀을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큰글자로 읽는 만큼 법륜 스님이 이야기하는 인생의 의미가 더 크고 깊게 스미기를 기대한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즉문즉설(卽問卽設)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륜 스님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죽비 같은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닥쳐올 인생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은 물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숱한 욕망을 내려놓음으로써 행복해지는 인생의 길을 안내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후회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것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고, 더 널리 이름을 알려야 하고… 숱한 욕망에 사로잡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스님은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 욕구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정작 중요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욕망들을 내려놓는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스님은 힘겨운 시대,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한다. 흔히 나이가 들면 지나온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는데, 젊은 사람은 ‘젊으니까 힘도 있고 꿈도 가질 수 있어 얼마나 좋은가.’ 나이든 사람은 ‘인생 경험을 많이 했더니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구나.’ 이렇게 자기를 긍정하고 현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한다. 불필요하게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나이가 들어도 서글프지 않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지금 내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인 사람의 얼굴은 무척이나 편안하다. 나이가 들어도 참 밝고 당당하다. 그런 모습이 바로 아름다운 단풍이 잘 물들듯이 늙음이 비참해지지도 않고 초라해지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 살아가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이 변화하듯 편안하게 늙어 가면 그 인생에는 이미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아등바등 젊어지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나이 들어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병이 나면 병나는 대로, 머리가 희어지면 희어지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주름살이 생기는 대로, 또 아파서 걸음걸이가 불편하면 ‘그동안 많이 부려 먹었으니까 고장 날 때가 됐지.’ 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이 되기 위해서는 ‘지나침’을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과식, 과음, 과로 등 젊을 때는 무리해도 금방 회복이 되지만 나이 들어서 지나치면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고, 젊을 때처럼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젊을 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젊은이가 용기가 있고 의욕이 있다”, “포부가 크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면 ‘노욕’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럼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은 어떤 걸까? 스님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면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로서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따끔히 충고한다.

우리는 한치 앞을 모르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건강을 걱정하다 바로 자신이 죽음에 맞닥뜨릴 수도 있고, 치매에 걸릴 수도, 자살 충동에 빠질 수도 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한없이 슬퍼할 수도 있고, 생로병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인생에 후회를 남기기도 하며, 잘못된 인연으로 원수가 되기도 하고, 부모로서 자식으로 갈등하면서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스님은 그 원인을 내 욕심과 집착에서 비롯되는데, 이것을 알고 내려놓을 때 엉킨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평, 불만, 풀리지 않는 인생의 수수께끼, 절망과 위기가 모두 풀리는 순간이다.

“지금 나부터 행복하면 된다!”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 행복할 수 없고, 이생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설령 저 생이 있다 해도 행복할 수 없다. 지금 살면서 늘 불평불만인 사람은 천당에 가도 불평불만이 있다. 어디를 가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데는 없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스님은 주어진 현실에서 이치에 맞게 마음을 살피다 보면 운명도 바뀌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해나갈 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자유롭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진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남편이 어떻게 했든, 아내가 어떻게 했든, 자식이 어떻게 하든, 부모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임을 받아들이고, 떠난 사람 때문에 오래 아파할 이유가 없으며, 부모든 자식이든 부부든 아픈 인연의 매듭을 풀어내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욕심을 버리면 일이 늘 즐겁고 행복하며, 퇴직 후에도 두려움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고,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이고, 오늘이 만족스러우면서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니 그게 곧 행복한 인생임을 깨닫게 한다.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은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지침이 되어주고, 마음 저 편에서 욕심이 일어날 때마다 문장 하나하나 곱씹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법륜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하고 ‘정토회(www.jungto.org)’를 설립했다. 법륜 스님은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탈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즉문즉설(卽問卽說)’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왔다. 또 개인의 삶과 수행이 결코 둘이 아니라는 생각을 기초로 해서 기아ㆍ질병ㆍ문맹퇴치운동, 인권ㆍ평화ㆍ통일 운동, 생태환경운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재 정토회에서 수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만해상 포교상,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평화와 국제이해 부문), 2007년에는 민족화해상, 2011년에는 포스코 청암상(봉사 부문), 통일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스님의 주례사》, 《엄마 수업》, 《깨달음》, 《새로운 100년》, 《방황해도 괜찮아》, 《행복한 출근길》, 《기도 내려놓기》, 《인간 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금강경 강의》, 《반야심경 이야기》, 《붓다, 나를 흔들다》 등이 있고, 즉문즉설 시리즈 《답답하면 물어라》,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행복하기 행복 전하기》 등이 있다.


그린이 : 유근택
일상에 대한 관찰과 묵상으로 자신을 추억하고 표현하는 작가로,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첫 번째 개인전에서 40미터 초대형작 〈유적, 토카타-질주〉(관훈미술관)로 인간 내면의 울림에 대한 회화적 질문과 화두를 던졌다. 이후 1995년에는 6명의 개인전을 하나로 묶은 〈일상의 힘, 체험이 옮겨질 때〉(관훈미술관)전을 기획하여 동양화에서의 일상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지금까지 금호미술관, 원서갤러리, 동산방화랑, 사비나미술관, 갤러리현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석남미술상(2000), 오늘의 젊은예술가상(2003), 하종현미술상(2009)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 차

프롤로그 _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1장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왜 사느냐 다시 묻고 싶을 때
 오늘을 견디면 내일은 달라질 거라 믿었다
 나이 들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남들 다하는 결혼, 못하면 죄인?
구멍 난 가슴에 찬바람이 드는 나이
 잘 나갔던 옛날로 돌아가고만 싶다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할 때

2장 생로병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 살기
 지금부터의 삶은 덤이다
 치매, 무의식의 세계에서 옛날 영화를 보는 것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 떨치는 법
 삶과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
 자살, 못마땅한 나를 살해하는 것
‘죽고 싶다’는 말은 ‘살고 싶다’는 신호

3장 사흘 슬퍼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쌀과자처럼 바삭한 이별
 사별의 슬픔이 계속되거든
 누구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가
 딱 3일만 슬퍼하고 정을 끊어라
 아들이 주고 간 큰 선물
 떠난 사람을 위한 이별 방식
 벗어놓은 헌옷에 집착하지 마라

4장 아픈 인연의 매듭을 풀다
 상대가 아닌 내 마음부터 살펴라
 결혼은 행복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후회와 상처를 남기지 않는 이별법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것
 행복을 구걸하지 마라
 간병은 복을 짓는 일
 나이 들수록 버리기 힘든 마음의 습관
 후회 없이 부모를 모시려면
 집착과 외면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돈 대신 등 두드려주는 사랑
 지혜롭게 손주 돌보는 법

5장 인생 후반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법
 부족하다고 느끼면 가난하고, 여유를 느끼면 부자다
 실직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돈, 직위, 명예가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지금, 10년 뒤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하라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려거든 그냥 주어라
 퇴직 후 3년 동안 복 짓기
 은퇴 뒤에 자유롭게 살 권리
 목사님은 정규직, 스님은 비정규직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다툼이 사라진다
 일에서 내 삶의 활력소를 만드는 법
‘왕년에’라는 의식 내려놓기

6장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농부보다 목동처럼 살아라
 잔소리와 간섭은 자식과 등지게 한다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법
 먹고살 기본은 쥐고 있어야 한다
 세상에서 입은 은혜는 갚고 떠나기
 살아 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이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보시
 마음의 오랜 습관을 바꾸는 기도
 빚 갚는 셈 치고 집안일을 하라
 조급함을 버리는 수행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네

 에필로그 _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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