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총알개미는 아마존 밀림에 사는 개미다.
이 개미에게 물리면 총알에 맞은 것처럼 심한 통증을 느낀다. 그만큼 독이 많다. 총알개미는 일반개미처럼 많은 패거리가 없다. 일반개미를 건드리면 모택동의 인해전술처럼 떼거리로 상대에게 대든다. 함부로 이들을 건드리면 사자나 코끼리도 뼈만 남는다. 총알개미는 작은 단위의 집단생활을 한다. 그래서 만만하게 보는 동물들이 많다. 총알개미는 일반개미보다 50배 이상 많은 독으로 상대를 깨문다. 총알개미에게 물린 동물은 총알에 맞은 것 같은 심한 통증을 느껴 함부로 총알개미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아마존 부족 중에 이 총알개미로 성인식을 하는 곳이 있다. 10세 전후의 소년들은 총알개미가 잔뜩 들어있는 장갑을 끼고 한나절을 버틴다. 통증으로 거의 초죽음이 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약초에 손을 담궈 일차 해독하고 춤을 춘다. 몸을 움직여야 총알개미의 독성이 온몸으로 빨리 퍼진다. 이 죽음의 성인식을 마친 소년들은 용감한 투사가 된다. 어지간한 어려움은 가볍게 여기고 질병에도 강한 면역력을 갖는다. 면역력은 몹쓸 병인 역병을 이겨내는 힘이다.
세상은 어려움 투성이다. 면역력이 크면 쉽게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 면역력과 어려움의 관계는 제로섬 게임, 시이소오 게임과 같다. 면역력이 크면 어려움이 적고 면역력이 약하면 어려움이 커진다. 총알개미로 면역력을 기른 아마존 부족 사람들은 대부분 80세 이상 장수한다. 현대의학 관점에서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해야 한다. 고생을 많이 할수록 면역력이 커진다. 고생이 총알개미다. 총알개미에 많이 물려 면역력을 기르는 게 ‘이 풍진 세상’을 사는 지혜다.
이 책은 불치병을 예방하거나 불치병을 이겨낸 사람들의 기록이다. 특히 불치의 신장병을 물리치고 혈액투석을 막아낸 영웅들의 이야기다. 소를 물가에 끌고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물을 먹는 것은 소다.
작가 소개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발명가, 대기업 중역으로 있다가 70년대에는 장준하, 백기완 등과 함께 ‘백범사상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재야운동가의 삶을 살았다. 1983년 한약업사 시험에 합격한 이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인 해발 1435미터의 방태산 자락으로 들어가 그곳 사람들과 함께 14년 동안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했다. 5년 전부터 중환자들이 강원도 오지까지 찾아오는 게 너무나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경기도 일산에서 화타한약방을 차려놓았다. 일주일에 나흘, 그것도 오전에만 환자들을 진료할 뿐이다.
목 차
1. 혈액투석을 막아라 8
2. 투석을 하라고? 차라리 죽는 게 낫지 14
3. 술의 기적. 간경화와 술 20
4. 황제내경의 음양화평지인과 DNA의 변화 24
5. 스님의 혈액투석과 조기 29
6. SKY나 하버드 대학보다 늑대 대학에 보내라 36
7. 백범 선생의 백척간두진일보 40
8. 신장암이라고 죽는 게 그렇게 쉽냐? 44
죽을 때까지는 죽은 게 아니야
9. 멀쩡한 그가 대장암 말기라니 52
10. 모든 약을 버리자 모든 병이 사라졌다 57
11. 음양이론 65
12. 간경화가 불치라고? 68
13. 섭생편 71
14. 명상A 77
15. 명상B 81
16. 명상C 84
17. 영혼 87
18. 한 모금의 물, 생명수 91
19. 죽을 때까지 일하다 잠자듯 죽는 게 으뜸이야 94
20. 운동하라고? 술 담배 하지 말라고? 97
21. ‘너나 잘 하세요.’ A 100
22. 스트레스 104
23. 엉치뼈 타박상 108
24. 1년 생존에 1억, 2년 생존에 2억 원의 비방약 112
25. 야동과 건강 117
26. 한의학은 기철학이 토대인 의학이다 121
27. 히틀러 요법을 아세요? 127
28. 폭탄주와 신장암 130
29. 백범 김구 선생의 산증(고환 통증) 치료 135
30. 치질과 나폴레옹.A 139
31. ‘귀비탕+오령산’이 고성능 비아그라보다 145
32.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의 지존. 150
33. 조치훈 9단 154
34. 간경화와 신장병은 어깨동무를 하고 온다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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