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
★ 포르투갈 DGLAB 국립 일러스트 상 수상
★ 미국과학진흥협회 우수과학도서 결선 진출
★ 영국 도서 디자인 및 제작상 결선 진출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추천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 봐!”
바깥세상을 탐험하는 어린이를 위한 안내서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일은 마치 유튜브, 스마트폰, 게임기 안에서 주로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궁금한 것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것, 놀라운 것도 전부 작은 사각 화면 속에서 찾아 헤매지요. <어린 산책자를 위한 아름다운 도감 시리즈>는 그런 우리에게 스마트폰과 게임기를 잠시 내려 두고, 발걸음을 옮겨 문밖으로 나서 보라며 말을 건넵니다. 정말 놀랍고 재미있는 일은 사실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비밀을 슬며시 들려주면서 말이죠.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이 시리즈는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 곁에 있는 동식물과 자연의 다양한 면면을 발견하도록 돕는 특별한 길잡이입니다. 젊은 생물학자와 생태학자는 동물과 식물부터 암석, 천체, 기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소재를 아우르며, 어린 산책자들을 다채로운 자연 세계로 안내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발견한 사실을 바탕 삼아 바깥세상을 관찰하고 탐구하며 체험 활동으로 이어 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일러 주지요.
민달팽이, 물밭쥐, 향유고래, 재갈매기, 너도밤나무, 비구름 등 아름다운 자연이 담고 있는 비밀스럽고도 신기한 이야기가 궁금한가요? 자연 속에 어우러져 색다른 산책을 즐기고 싶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가 보세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놀랍고 멋진 세상이 저 문밖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진짜 놀랍고 신나는 일은
모두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어
집과 학교 또는 학원을 오가는 하루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야생동물과 마주할까요? 언뜻 떠올렸을 때 단 한 번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특히 도시에 산다면 더욱더 동물을 만나기 어렵죠. 하지만 바깥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길로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숨겨진 크고 작은 동물의 현실 세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친 공원 풀숲에서, 도로 틈새에서, 해 질 무렵 가로등 아래에서, 때로는 발에 차이는 작은 돌멩이 아래에서도…….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동물이 우리 곁에서 일상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단지 소란한 자동차 경적과 고층 건물, 넘치는 인파 속에 가려져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을 뿐이죠.
『어린 산책자를 위한 아름다운 동물 도감』은 알고 보면 가까이에 있는 동물부터 쉽게 보기 어려운 동물까지 다양한 동물의 세계로 어린 산책자들을 안내합니다. 동물의 종별로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담아내되 빽빽하거나 지루하지 않을뿐더러 마치 아름다운 그림책처럼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생물학자와 생태학자가 함께 집필하고 과학 교사가 감수한 이 도감은 동물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독자를 바깥으로 이끈다는 데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마치 오래된 동화 속 주인공이 비밀의 정원을 발견하고 생기를 얻었듯이, 이 책을 읽은 어린 산책자들도 집과 학교 밖으로 나가 더 넓고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물들이 남기는 단서를 따라
특별한 산책을 시작해 볼까?
한눈에 보이지 않는 동물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알아차리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모든 동물은 이런저런 흔적을 남기곤 합니다. 발자국이나 먹다 만 열매, 깃털, 배설물, 허물 등 동물들이 남긴 단서를 따라가며 『어린 산책자를 위한 아름다운 동물 도감』의 산책은 시작됩니다. 동물마다 다른 방식으로 남기는 단서를 쫓다 보면, 마치 동물 탐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곤충과 벌레: 이건 무슨 벌레지?>에서는 건물 벽이나 발아래 또는 공중에서 쉽게 마주치는 작은 동물을 만나 봅니다. 심장이 여러 개인 지렁이, 항상 점액을 남기는 달팽이, 반짝이는 반딧불이, 사회를 이루며 사는 개미, 수천 개의 낱눈을 가진 나비 등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곤충과 벌레의 세상을 들여다봅니다.
<양서류: 개구리일까, 두꺼비일까?>에서는 양서류에 속한 개구리와 두꺼비, 도룡뇽 등을 소개합니다. 양서류는 왜 색이 화려한지, 개구리가 왜 점점 사라져 가는지, 개구리와 두꺼비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양서류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 보지요.
<새: 저기 위를 봐!>에서는 새와 다른 동물의 차이점, 새가 노래하는 이유, 새들의 계절이동, 멸종 위기에 처한 새 등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물, 송골매도 만나 볼 수 있어요.
<파충류: 늘 땅 가까이에 있는 동물>에서는 땅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파충류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옛 도마뱀 투아타라, 악어, 거북을 만나고, 파충류가 천적에게서 자신을 어떻게 지키는지도 살펴봅니다.
<포유류: 우리는 어떤 점이 비슷할까?>에서는 포유류에는 사자나 호랑이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포유류의 진화를 살펴보며, 포유류에 속한 동물과 우리 인간이 어떤 점에서 닮았는지 들여다보게 합니다.
알게 되면 보이고,
경험하면 답을 얻게 될 거야
『어린 산책자를 위한 아름다운 동물 도감』이 다른 도감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단순한 기본 지식과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특별한 코를 가진 지렁이, 개구리 이름이 붙은 사과, 장작 사이에 숨는 불도룡뇽, 독이 있다고 오해받아 온 도마뱀붙이 등 여러 동물과 연관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 책의 구석구석에서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체험하고 싶게끔 만드는 자연 활동 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은 끝이 없어요. 과장처럼 들린다고요? 하지만 사실이에요. 어떤 질문에 답을 찾으면 금세 다른 질문이 생기거든요. 자연에 관한 우리의 궁금증은 끝없이 이어질 거예요. 이 책이 우리의 모든 질문에 답을 주지는 않아요. 할 수도 없고요. 그럴 땐 밖으로 나가 직접 자연을 관찰해 봐요. 책에서 얻지 못한 답을 얻게 될 거예요.
- ‘들어가며: 동물들아, 어디에 있니?’ 중에서
‘돋보기로 지렁이를 관찰하는 법’, ‘개미집에 먹이를 주는 법’, ‘밤 산책하며 개구리 노래를 듣는 법’, ‘새집을 만드는 법’ 등 쉽고 재미있는 활동이 우리의 호기심을 들추며 바깥으로 안내합니다. 추천의 글을 쓴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과 윤정은 전 생물 교사가 말했듯이 이 책의 매력은 “자연의 비밀을 알아내는 탐정으로 변한 자신을 발견”하게 하고, “어린 독자들에게 ‘우리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관찰하고, 느끼고, 즐기지 않을래?’ 하고 말을 건넨다.”는 데 있습니다.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펼쳐지는 동물의 세계
이 책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감각적인 그림책을 만들어 여러 차례 상을 받아 온 베르나르두 P. 카르발류의 일러스트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동물의 세계를 세밀하게 포착해 낸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한가득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동식물의 생김새나 자연의 다양한 장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과 장난스러운 드로잉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책 전반을 채우는 주황빛과 푸른빛의 선명한 별색, 이와 어우러지는 차분한 먹색이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과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완성도가 높아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고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안내서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리아 아나 페이시 디아스
1976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리스본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최대의 자연 보존 파트너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에서 일하기 위해 영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정원에 있는 곤충과 식물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은이 : 이네스 테이셰이라 도 로사리오
1973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파충류, 양서류 및 포유동물을 연구했으며, 동물의 서식지와 환경 영향 연구 및 생태 모니터링에 참여했습니다. 계속해서 쥐, 박쥐, 카멜레온 외에도 많은 동물을 좋아하며 모두에게 가장 특별한 것을 찾고 있습니다.
그린이 :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1973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 미술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만화책과 여행, 사진, 바다를 좋아하며, 친구들과 함께 플라네타 탄제리나 출판사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2009년에 《두 가지 길》로 2회 CJ 그림책 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빨리, 천천히》로 포르투갈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그가 그림을 그린 《1초 동안의 세상》은 베네수엘라의 비영리단체인 ‘방코 델 리브로’에서 정하는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옮긴이 : 손영인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글밥 아카데미에서 출판 및 영상 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좋은 책이 전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기 위해 오늘도 즐겁게 노력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제대로 위로하기》, 《나의 오늘을 기억해 준다면》, 《어덜팅》 등이 있다.
목 차
동물들이 남기는 단서: 흔적을 따라가 보자!
곤충과 벌레: 이건 무슨 벌레지?
양서류: 개구리일까, 두꺼비일까?
새: 저기 위를 봐!
파충류: 늘 땅 가까이에 있는 동물
포유류: 우리는 어떤 점이 비슷할까?
용어 풀이
연대표: 중요한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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