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남들에 비해 키가 작은 조그만 양.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조그만 양이 귀찮기만 합니다.
“쉿! 그냥 우리끼리 놀자.”
친구들의 따돌림에 조그만 양은 결국 외톨이가 되어 자신감도 잃어버리죠.
조그만 양은 어떻게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되찾을까요?
타인들 속에서 살아가는 나, 타인이 되어 살아가는 나.
이 책은 그런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키가 작은 조그만 양
편견의 시작
양들이 오순도순 모여 사는 들판, 그 곳에는 키가 아주 작은 양도 있습니다.
아기 때는 다 같이 작았지만 시간이 지나 무럭무럭 키가 큰 친구들에 비해 조그만 양은 그대로였습니다.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는 조그만 양이지만 친구들은 매번 무시하고 귀찮아했습니다.
결국 조그만 양은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도 잃어버립니다.
편견, 결핍, 이 모든 것들은 아주 조그만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것들은 점점 커져 한 무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또 그것은 한 개인의 생각을 지배하게 됩니다.
편견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듯
그것을 깨는 것도 큰 일이 아닐 수 있어.
외톨이가 된 조그만 양.
멀리에서 홀로 지내고 돌아온 들판에 구렁이가 찾아와 있습니다.
친구들을 돌돌 말아 가둔 채 말이죠.
겁에 질린 조그만 양은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친구들은 곧 체념하고 맙니다.
작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니까요.
하지만 용기를 낸 조그만 양은 극적으로 친구들을 구해냅니다.
작아서 나약할 것 같았지만, 작아서 용기가 없을 것 같았지만, 조그만 양은 그런 편견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 일수도 있습니다. 편견들이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듯이 그것을 깨는 것도 큰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작은 자신감, 작은 용기로 처음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자라는 어른들을 위한
몸과 마음이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결핍과 편견에 관한 우리들의 이야기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결핍.
어떤 이의 그것은 그저 소소한 불편함이지만 어떤 이의 것은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크고 무서운 존재입니다.
내 안의 작은 그 것은 타인들의 편견과 만나 거대해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괴물이 되어 나를 집어 삼켜 버리고 맙니다.
어쩌면 나의 생각을 지배하는 건 타인들의 생각일지 모릅니다.
물론 결핍이라는 말 자체가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하는 말일 터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내 삶이 과도하게 그것에 지배당하는 것은 옳지 못할 것입니다.
편견과 결핍, 그것은 어떻게 보면 나를 나보다 더 먼저 정의해 버리는 무서운 말입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 혹은 어른들이 살면서 무수히 마주칠 결핍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귀여운 양 캐릭터들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며 그런 편견과 결핍에 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따개비 루>, <냉장고 나라 코코몽>, <용감한 소방차 레이>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그림책 <소소캣이 친구가 되어 줄게>와 <까만양 이야기>, <조그만 양 이야기> 등을 출간했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감독,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텐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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