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을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
《도서관이 키운 아이》는 멜빈이라는 주인공 아이를 통해 도서관과 사서 선생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서 선생님 세 명은 멜빈을 도와주는 단순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도와주며 고민도 함께 나누는 조언자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보고, 생각하는 사서 선생님들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도서관과, 사서 선생님들 그리고 책에 대해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서 선생님들이 책장을 덮을 즈음이면 따뜻한 미소가 절로 그려지며 마음이 훈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서관의 모든 것을 말하는 그림책
도서관은 책으로 가득 찬 나라입니다. 책으로 <과학 나라> <수학 나라> <그림책 나라> <동화 나라> <판타지 나라> 등 도서관의 각 나라인 열람실의 비밀을 알아 가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도서관이 키운 아이》는 이런 비밀을 알고 도서관에 가는 즐거움을 멜빈이라는 주인공 아이를 통해 도서관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을 쓴 저자도 미국 프로보 시립 도서관의 어린이책 사서로, 생동감 넘치면서도 애정이 듬뿍 담긴 글과 정감 있는 그림으로 도서관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멜빈은 호기심 많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멜빈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 바로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서는 책이 가득 있고, 보고 싶은 책은 마음껏 볼 수 있고, 컴퓨터로 인터넷 여행을 하며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멜빈에게 도서관은 책에서 친구를 만나고, 궁금한 것을 풀고 마음껏 책과 뛰노는 집이자 놀이터입니다. 멜빈은 도서관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책이 가득한 도서관에서 살면서 책을 마음대로 골라 보는 재미를 느껴 본 어린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뱀이 궁금할 때, 야외 수업에서 수집한 곤충이 궁금할 때, 커다란 가지 역할을 맡은 학교 연극 준비를 위해, 글자 맞추기 대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를 할 때 멜빈은 늘 도서관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친절한 사서 선생님과 함께 가장 좋은 답을 찾아냅니다. 도서관에서 하는 독서 캠프 등 여러 도서관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합니다. 멜빈은 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도서관을 떠나지 않습니다. 멜빈은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지식을 쌓고 인성, 인격을 형성해 갑니다. 도서관도 멜빈 옆에 항상 그 자리 그 대로 있으면서 멜빈이 성장해 가는데 부모님 그리고 집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돕는 곳입니다. 자세하고 정감 있는 그림은 도서관 구석구석의 모습과 사서 선생님이 하는 일을 멜빈을 따라 자연스럽게 알려 주며, 등장인물들과 동화하게 만듭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사서 선생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 무엇보다 책을 통해 생각을 열고 성장해 가는 수많은 멜빈 같은 친구를 만났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칼라 모리스
미국 유타 주에서 살며 프로보 시립 도서관의 사서입니다. 《도서관이 키운 아이》는 칼라 모리스의 첫 번째 책입니다.
그린이 : 브래드 스니드
어린이책을 쓰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는 작가입니다. 지금은 미국 캔자스 주에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를 썼습니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인이 되었습니다. 그림책에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 글을 쓰고 번역 일을 해 왔습니다. 그림책 전문 작은도서관 패랭이꽃그림책버스와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를 열었고, 이상희의그림책워크숍을 운영하며,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간서치 이덕무 선생의 글을 좋아했습니다. 그가 스스로에 대해 쓴 책들과 그에 관한 책들을 두루 읽으면서, 책 읽는 시간이 빚어내는 인간의 순정한 아름다움과 품격을 전 세대 독자 대상의 그림책으로 좀 더 널리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림책 《한 나무가》, 《책을 찾아간 아이》 등 여러 그림책에 글을 썼고 이론서 《그림책 쓰기》와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을 비롯해 세 권의 그림책 에세이(공저)를 펴냈으며 《나무들의 밤》 등 수많은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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