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출간 후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사피엔스』『호모 데우스』의 유발 하라리 서문!
『타임』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2005년), 『동물해방』의 저자 피터 싱어,
구글 CEO 에릭 슈미트, 제너럴 일렉트로닉스 CEO 잭 웰치,
유니세프 사무총장 앤 배너맨, 세계적인 임상영양학자 마이클 그레거 강력 추천!
사육과 도살이 사라진 미래가 온다!
모든 위험이 제거된 청정고기, 클린미트의 등장!
정말 동물을 키우지 않고도 고기를 생산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이제 더 이상 해야 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이 과정을 지나 대량생산의 단계 코앞까지 와 있다. 콩이나 옥수수로 만든 식물성 고기가 아닌 진짜 동물성 고기를 말이다.
2019년 5월 뉴욕의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된 기업이 있다. 기업의 이름은 비욘드 미트. 이 기업의 주가는 하루에만 2.6배 뛰어 단숨에 시가 총액이 4조 5,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초대형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상장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비욘트 미트는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제조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19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클린 미트는 동물의 세포를 통해 만들어낸 고기다. 2000년대 초반 등장한 식물성 고기(콩으로 만든 고기가 가장 유명하다) 사업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채식주의자나 환경운동가, 종교인 그리고 벤처기업 투자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식물성 고기는 엄밀히 말해, 근본적으로 고기가 아니라는 한계를 지닌다. 고기를 원하는 대다수의 인간에게 고기를 대신할 완벽한 대체품은 아닌 것이다.
그 대안으로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고기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해내는 진짜 고기, 바로 클린 미트다. 세포농업, 이른바 동물의 세포를 분리해 영양분을 공급해 인큐베이터에 배양하면 원하는 양만큼 고기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클린 미트 기술의 핵심이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에는 오염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 최근 큰 우려를 낳고 있는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으로부터 클린 미트는 안전하다.
TED의 연사이자 세계 최초로 클린 미트를 시식한 인물인 이 책의 저자 폴 샤피로는 이 책에서 ‘클린 미트’가 가지고 있는 무궁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폴 샤피로는 말 그대로 고기보다 더 깨끗한(혹은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무해한) ‘클린 미트’가 식물성 고기로 만족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거라고 확신한다.
폴 샤피로는 지구에 살아가는 인간이 배양된 소고기, 가금육, 물고기, 유제품을 맛보는 미래를 떠올리며, 그 시대를 견인하는 산업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직면해보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지금의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인간적인 사회로 만들 잠재력을 가진 신생 산업을 사람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면 세상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세포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들이 만약 성공한다면 약 1만 년 전에 일어났던 농업혁명 이후 식품 생산에 대격변이 찾아올 것이며, 그것은 지금 인류가 당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폴 샤피로는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다.
1그램의 고기를 만들기 위해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
지구, 인간, 동물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클린 미트 산업의 도래!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클린 미트』의 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21세기에 기술은 창조와 파괴라는 신성한 능력을 인간에게 안겨줄 것이다. 하지만 기술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멋진 신세계를 디자인할 때는 호모사피엔스뿐만 아니라 지각이 있는 모든 생명체의 복지를 고려해야 한다. 생명공학이라는 기적은 낙원과 지옥, 어느 쪽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 본문 중에서
인류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인 과학 연구와 기술의 발전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축의 입장에서 보자면 대재앙에 가깝다. 하라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낙원과 지옥 중, 지옥의 문이 열린 셈이다. 왜냐하면 과학이 발전할수록 가축의 삶은 대체로 악화되어 왔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이 바이러스와 항생제의 비밀을 벗기자 인류는 동물을 극한 환경에 몰아넣기 시작했다. 백신, 치료제, 호르몬제, 구충제, 중앙 공조 시스템, 자동 급여기 등 수많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좁은 우리에서 닭이나 다른 동물을 수만 마리씩 키우는 행위가 가능해진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의 인류는 전례 없는 효율성을 앞세워 동물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며 고기를 생산해내는 중이다.
하지만 진짜 심각한 문제는 그 대재앙이 비단 동물에게만 닥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동물의 고통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인류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
“지금도 천연자원의 고갈에 허덕이는 우리 지구는 앞으로 늘어날 수십억의 인구를 무슨 수로 감당할 수 있을까? 1960년 이후 인구가 2배 늘어날 동안 동물 생산물의 소비는 5배 증가했다. UN은 지속적인 인구의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량의 관점에서 동물 사육은 식물 경작에 비해 훨씬 비효율적이므로 지구는 동물 생산물의 수요 증가를 감당할 수 없다. 극심한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심각한 삼림 파괴와 수자원이 낭비될 것이다. 동물학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끔찍해질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의 불안요소 중 하나가 지구의 온도 상승이다. 지구의 온도가 지금보다 2도 상승한다면 가장 먼저 극심한 가뭄이 찾아오고 이후 심각한 기후변화가 이어질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류에게로 향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예측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고, 세계의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의 멸종을 부를 수도 있는 대기 온난화의 주범이 바로 축산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자동차, 버스, 트럭, 기차, 배, 비행기, 로켓 등, 지구상의 모든 탈 것들이 내뿜는 온실가스의 총합보다 축산업이 내뿜는 온실가스의 양이 훨씬 많다는 걸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UN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이미 지구의 얼어붙지 않은 땅 중 4분의 1 이상이 가축 방목에 사용되고 있고, 경작지 중 3분의 1이 농장동물을 먹이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더 심각한 건 이 수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동물용 사료는 지구의 허파를 죽이는 주범이다. 고기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수렵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이어졌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고기를 생산해내기 위해 인류는 너무 커다란 걸 희생하는 중이다. 바로 지구라는 행성 말이다.
축산업의 문제는 비단 온난화를 부추기는 것뿐만이 아니다. 인류는 현재 항생제의 내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수많은 의학, 공중보건 전문의들이 장식 동물 사육 시스템을 그 원인으로 지목한다. 동물에게 투여되는 항생제의 대부분이 동물의 체중 증가와 밀집 사육 시에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인데, 최종 소비자인 인류는 바로 이 항생제 덩어리를 먹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이 판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걱정하는 건 단순한 기우가 아니다. 즉, 지금 식탁에 올라와 있는 고기(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그 어떤 고기든)는 우리를 배불리고 행복감을 주지만 동시에 인간과 이 지구를 병들게 하는 위험한 동반자이기도 하다.
클린 미트는 어떻게 식량 생산 시스템의 미래를 바꿀 것인가.
세포농업을 둘러싼 갈등과 전쟁 그리고 놀라운 변화!
1931년,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은 「50년 뒤의 세계Fifty Years Hence」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우리는 가슴이나 날개를 먹기 위해 닭을 통째로 키우는 모순에서 벗어나 적절한 배양액 내에서 부위별로 닭을 키우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이 거짓말처럼 황당했던 예언은 70여 년이 흐른 21세기 초입에서 놀랍게도 현실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녹색 혁명 이후 차세대 식량 혁명인 세포농업의 태동을 목격하고 있다.
“세포농업은 진짜 동물의 고기나 기타 동물 생산물 등을 실험실에서 키우는 공정으로 동물이 다치지 않을 뿐더러 드넓은 농경지를 자연 서식지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 연구용이나 의료용으로 처음 발전했던 기술이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에 의해 상용화되면서 눈곱만 한 동물의 근육세포로부터 더 많은 근육을 배양해낼 수 있게 되었다. 일부 기업에서는 동물세포도 없이 분자 단위에서 진짜 우유, 달걀, 가죽, 젤라틴을 생산하고 있다. 살아 있는 동물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도 모든 성분이 기존 제품과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19세기, 불을 붙이기 위한 기름을 얻기 위해 전 세계의 고래는 거의 멸종에 가까워질 만큼 학살당했다.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뉴욕의 거리는 말똥으로 뒤덮여 있었다. 포경산업의 폭주를 막은 건 한 지질학자가 석유에서 등유를 추출하는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뉴욕의 말이 도심이 아닌 초원을 뛰어다닐 수 있게 된 것도 헨리 포드가 발명한 자동차 때문이었다.
과학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늘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었다. 지금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엄청난 양의 고기를 생산해내는 시스템에 있다면, 그에 대한 해답을 과학에서 찾는 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에게 불을 끄고 다니라고 계속 잔소리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계속 켜두어도 소비 전력이 적은 전구를 개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폴 샤피로는 급성장하고 있는 클린 미트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의 현황을 생생하게 이 책에 담아낸다.
최초로 동물 없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 창립된 뉴하비스트, 소의 세포를 배양해 스테이크칩과 최고급 가죽을 만드는 모던미도, 근육세포를 사용해 햄버거용 고기를 만들어내는 멤피스미트, 젖소 없이 우유를 만들어내는 퍼펙트데이, 계란의 난백을 제조하는 클라라푸드 등이 바로 그 대표주자들이다.
폴 샤피로는 세포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폴 샤피로는 이 스타트업들의 CEO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업 이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상세히 풀어낸다.
물론 클린 미트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선적으로 클린 미트가 실험실에서 배양되었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다. ‘진짜’ 고기의 세포를 통해 키워진 ‘진짜’ 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클린 미트는 고기가 아니다. 과거 GMO 식품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프랑켄-푸드(프랑켄슈타인과 푸드를 합친 단어)’라는 이름을 붙이고 기피했다.
이러한 인식의 장벽에는 축산업계의 강력한 로비가 한 몫 하고 있다. 축산업은 단순한 거대 산업이 아니라 세계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만약 세포농업을 앞세운 클린 미트 산업이 성장해 자리를 잡는다면 동물의 생산, 사육, 도축을 담당하는 대형 기업은 물론, 수십억 마리의 동물들을 먹이기 위해 재배하던 작물 농업도 함께 주저앉을 것이다. 때문에 이들은 강력한 연대를 형성해 클린 미트 관련 사업을 막아서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클린 푸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도록 정부를 압박하는 중이다.
막대한 연구비와 생산비로 인해 소비자가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도 넘어야 할 또 하나의 벽이다. 기존 고기보다 싸거나 혹은 최소한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이 되어야 하겠지만,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클린 미트는 미래 인류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기술임에 틀림없다. 이들이 지향하는 목표는 명확하다. 동물을 사육하지도 도살하지도 않고 소고기, 닭고기, 생선, 돼지고기를 인간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 환경파괴나 동물들의 고통은 물론 식중독과 심장병 등 우리에게 수많은 문제들을 안겨준 허점투성이의 식품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갈아엎는 것이다. 첨단과학을 이용해서 말이다.
이들은 말 그대로 깨끗한 고기(Clean Meat)를 창조해내고자 한다.
멋진 신세계로서의 미래의 지구를 디자인할 때 인류는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지각이 있는 모든 생명체를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종이 멸종하고 인류만이 홀로 외로이 생존해 있게 될지도 모른다. 혹은 더 나쁜 미래가 기다릴지도 모른다. 결국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질 기회를, 이 책은 우리에게 주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폴 샤피로
세계 최초로 클린 미트를 시식한 인물이자 TED의 연사, ‘도살에도 자비를Compassion Over Killing’이라는 동물보호단체의 설립자다. 동물권의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분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동물보호협회의 대변인과 부회장으로 13년 동안 활동한 이력이 있다. 동물복지와 지속 가능한 식품을 주제로 일간지를 비롯한 학술지에 수십 건이 넘는 기고를 했다. 더 많은 정보는 www.paul-shapiro.com에 소개되어 있다.
옮긴이 : 이진구
과학 분야 리뷰어이자 번역가. 경북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병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수입동물, 축산물의 검역과 수입식품 검사 담당자를 두루 거치며 오랫동안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해박한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에서 과학 분야 리뷰와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DK 개 백과사전』 등이 있다.
목 차
1장 제2차 가축화
2050년, 인구 100억의 시대┃동물 없는 축산업┃또 다른 프랑켄-푸드의 탄생┃부엌에서 고기를 기르다
2장 과학 구조대
우주비행사를 위한 고기 배양┃고기가 충분하십니까┃하나의 세포로 전 인류를 먹이다┃배양 고기가 아닌 청정고기
3장 고기 위기에 대한 해답을 찾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사람용이 아님┃무시, 비웃음, 투쟁, 승리┃축산업의 미래, 두 가지 선택
4장 헛되고, 비인간적이고, 미친 짓
가죽 패션의 어두운 이면┃지갑, 신발, 시곗줄을 기르다┃소 없는 소가죽과 거미 없는 거미줄┃최고의 가죽으로 만든 최고의 제품
5장 청정고기, 미국에 상륙하다
멤피스미트, 세계 최초의 미트볼을 배양하다┃고기 없는 고기의 미래┃과학 없이는 음식도 없다┃규제 장벽 너머 기술 장벽┃고기 가격의 정치학┃깊은 풍미와 질감이 구현된 청정고기
6장 제이크 프로젝트
애완견 제이크┃1초에 300개의 생명이 사라진다면┃닭과 칠면조┃육식은 러시안 룰렛┃푸아그라, 동물복지가와 미식가의 전쟁터가 되다┃어차피 닭고기
7장 식품 양조와 논란
퍼펙트데이의 완벽한 우유┃소를 키우지 마세요. 그래도 우유는 마실 수 있습니다┃효모가 만든 우유┃배양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마법의 탄환을 찾다┃마스토돈 젤리┃뭔지 모르지만 반대한다
8장 미래를 맛보다
인류를 살릴 ‘궁극의 고기’┃죽음이 없는 고기┃사고보다는 행동이 먼저다┃또 다른 녹색혁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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