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공생이라는 과학적 생태를 통해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알아가요
자연에는 단순히 먹고 먹히는 천적 관계만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종은 다르지만 서로 특별한 관계를 맺는 동식물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타조는 좋은 눈으로, 얼룩말은 밝은 귀로 주변에 사자와 같은 위험한 동물이 없는지 서로 망을 봐 주어요. 그러다 천적이 나타나면 함께 재빨리 도망치지요. 이번에는 바다로 가 볼까요? 상어와 빨판상어는 한쪽만 도움을 받는 편리 공생 관계라 더욱 특별하지요. 빨판상어는 자신보다 큰 상어의 몸에 붙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상어가 잡아먹은 물고기의 찌꺼기를 먹기도 하지요. 이처럼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가며 도움을 주고받거나, 자신은 비록 도움을 받지 못하더라도 상대에게 보탬을 주는 공생 관계를 이루는 생물들이 많이 있어요. 그들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되어 주지요. 이 책을 통해 ‘함께할 때 더 빛나는 존재’인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아요. 그러면 나를 이해하고 너를 이해하는 공존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거예요. 서로 조화를 이루어 우리가 되는 세상을 이 책으로 함께 배워 보세요.
사이다 작가 특유의 풍부한 색감으로
자연의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만끽해요
색이 선명하게 발색되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자유롭고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구현된 그림은 그림책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살아 움직이는 자연을 느끼게 해 주어요. 더불어 부드러운 질감의 오일 파스텔은 그 생동감 속에 숨어 있는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다 작가님만의 풍부한 색감은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대자연을 가슴에 품게 하는 마력에 빠지게 하지요.
아기자기 즐거움을 선사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해요
이 그림책에는 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능동적 장치가 하나 마련되어 있어요. 바로 다음 장에 등장할 주인공들을 그림 속에 숨겨 놓은 거예요. 아이들은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듯, 다음 장에 나올 동식물들을 찾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지요. 또한, 책 마지막 페이지는 그림책 속에 나온 모든 동식물들의 공생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요.
작가 소개
너를 통해서 나를 배웁니다. 나비의 날갯짓 같은 작은 행동도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양심의 방향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려 합니다. ≪너와 나≫에서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도움을 주고받고 또는 희생하며 사는 모습이 아름다워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쓴 책으로 ≪가래떡≫ ≪고구마구마≫ ≪풀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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