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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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은숙
출판사항카이로스, 발행일:2020/01/01
형태사항p.277 46판:20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20887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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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차향이 영혼을 적시도록
 자기애로 아침을 연다면
 몸과 마음이 분명 회복될 것

 차는 사람의 마음을 고요하고 그윽한 평안한 경지로 이끌어가는 데 으뜸이다. 현 시대는 사람들의 마음이 늘 들떠있는 듯한 상태로 내몰고 있다. 더불어 사람들은 참는 것을 힘들어하고 차분하게 기다릴 줄도 모른다. 하지만 찻물을 끓이고 차가 우러나길 기다리는 동안 생각을 정리하고 들끓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다.

그동안 차에는 고급문화라는 장벽이 존재했었다. 그 문턱이 조금씩 허물어져가고 있다. 요즘 ‘방구석 찻자리 여행’이 유행이라고 한다. 2030 세대들이 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에 집에서 찻자리를 만들고, 차 여행을 떠난다. 직장인들도 퇴근 뒤에 찻자리를 마련하고 잎차를 천천히 우려 음미하며 마시는 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된 것이다. 차를 함께 공동구매하고, 소분해서 나누는 것도 큰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사이 그러한 생활이 나에게 옮겨온다. 형식에 집착하지 않고 기호식품으로서의 차의 맛과 향을 즐기게 된다. 자신이 마셨을 때 좋았던 차를 다른 다우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문화를 즐기는 것이다.

차에 대한 입문은 소중한 인연,
차를 시작하면 저절로 명상이 된다

 인도인들이 지혜의 눈이라고 부르는 제 3의 눈이 발달한다. 명상은 뇌의 해독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나 자신을 내려놓고 과거에 연연해하지도 않고 미래는 그냥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오직 현재만 존재하는 곳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명상을 하면 내 마음과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가 있다. 그럼으로 인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집중력을 키우게 된다.
차를 가까이 하며 다구를 통해 감각을 느끼고 찻물소리에 귀를 열 수 있다. 수색으로 눈에 미를, 오감으로 향과 맛을 음미하며 나를 성찰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차를 대하며 자기를 알아가는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복잡한 행다(行茶)가 있어도 차를 시작하면 많은 것을 알아가는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
독자는 저자의 30년 차생활로부터 거저 혜안을 얻게 된다.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차를 마시게 되면서 얻은 게 있다. 바로 직관력이다. 사실 직관력은 잡다한 생각들을 비움에서 오는 것이다. 정신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여러 가지 상념들과 정보들을 지우고 버리게 되면 가장 내면에서부터 직관이 올라오고 어느덧 시인이 되고 만다.

 

작가 소개

김은숙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차문화대학원을 수료했다. 데일카네기클럽 제6대 회장, 제6기 광주매일신문 창조클럽아카데미 다도회 회장, 가은다례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1인 1차실은 차로 소통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차는 마음을 담아서 정성껏 우려내야 하고, 상대는 그 정성을 아주 기쁜 마음으로 받아 마실 수 있다. 그러니 차는 상호존중이라는 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다. 많은 사람들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항상 차가 있으되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런 곳. 그곳에서 오랫동안 마주보고 차를 애정(愛情)하고 싶다.

 

목 차

chapter 1 차가 맺어준 좋은 인연들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는 차
 늘 함께 하는 사계절 차문화
 샐리의 법칙, 차와 명상
 느림의 미학
 빛바랜, 추억상자를 간직한 차
 추사 김정희와 녹차 카테킨
 손님맞이
 오하라의 나뭇단 장수

chapter 2 ‘차 바보’는 자연에서 기다린다
 차나무 심기, 미래의 ‘차 바보’를 위해
 나는 행복한 짐꾼이다
 헛헛한 마음에 사색과 집중을 준다
 자연에서 자주 ‘차 바보’가 되다
 차가 주는 다섯 가지 공
 차를 배울수록, 나눔도 배웁니다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은 마음이 흘러가는 것
 프루스트 효과

chapter 3 예술로 승화시킨 제다
 쌍봉다원, 차와 삶이란
 선비와 해학이 있는 하동의 야생차문화
 차가 익어가는 계절, 산야초
 제다는 기술이 아니라 예술입니다
 예술로 승화한 선암사 제다 체험
 찻자리로 소통하는 영나루
 여섯 가지로 나누어지는 차
 블렌딩, 함께 끓여 마시기 좋은 차

chapter 4 미학 속에 담긴 그 실용성
 나를 다스리는 차의 힘
 보이차는 그 성질이 따뜻하다
 다한증, 녹차를 만나야 할 때
 갱년기 우울증에는 보이차
 스트레스 같은 만병의 근원에 맞는 차
 다도 속 아름다운 여성
 직관을 발달하게 만드는 차
 우정량, 차의 열 가지 덕

chapter 5 차, 세월 앞에 품격으로 익어가다
 관상은 사는 대로 만들어진다
100세 시대, 나답게 익어가기
 차의 정신은 중정이다
 찻자리에서 나눔을 허하라
 환경운동가, 생각보다 쉽다
 차의 정의는 종합예술입니다
 이웃사촌과 함께 차를
 품위 있고 단아하게 나이 들어가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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