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조숙 작가가 [치앙마이 한 달 살기]에 이어 [라오스 한 달 살기]를 펴냈다.
1년에 두 권을 책을 낸 것이다.
“왜 혼자 여행하냐고 물으면 나는 잠깐 얼음이 된다. 그것은 마치 ‘너의 인간관계가 어찌 그 모양이냐고 묻는 것’ 같기 때문이다.” 혼자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기 물음’이다. 물음 끝에 답을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진리를 외로워야 깨닫게 된다. 철저하게 외롭고 나면 누군가와 관계 맺기에 진심일 수 있다. 또 ‘이룸’은 두려움의 강 건너편에 있다. 여행을 두려움을 안고 그 강에 발을 적시는 일부터 시작이다. 개구리 목젖처럼 턱 밑에 매달린 겁주머니가 벌렁벌렁 뛰지만 우물 밖 세상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을 때!
그때로부터 나의 한 달 살기는 또 다른 세상 그 두렵고 짜릿한 강물 속으로 한발 넣어보는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조숙작가는 따뜻한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처음으로 실천한 치앙마이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라오스에서 한 달간 머물며 직접 찍은 동영상을 책 속에 큐알코드로 삽입해서 유튜브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여행책으로써 처음 시도한 것이다.
이 작가의 여행법은 특이하다. 먹고 즐기기보다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한다. 어린아이들을 만났고 오지마을 몽족을 만나서 그들의 삶의 방식과 풍습을 보고 그 속으로 기꺼이 들어간다.
조숙작가의 소통언어는 한국어다. ‘얘들아! 과자먹자아 너는 눈이 참 예쁘다.’ 한국어로 말하면 신기하게도 다 알아 듣는다.‘고 한다. 그곳에서 포탄껍질로 만든 숟가락으로 밥을 먹고 지붕없는 학교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돌아오면서 1년에 하나씩 학교 지어 줄 결심을 한다. “책의 수익금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학교 지어 주는 데 보탤 것이다.
작가는 라오스에 학교 10개의 학교를 지어 줄 것”이라고 야무진 계획을 밝혔다. 이 역시 그녀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다.
작가 소개
여행작가. 수필가이며 소설가이기도 한 조숙은 2003 전북도민일보 2011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이후 동리목월신인상 소설 당선, 해양문학 소설 당선 등 소설 쪽의 영역도 넓힌 조숙씨는 단편소설 「선창」, 「일등」 등을 발표,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수필집 『별의초대』 [99만원의자유, 치앙마이한달살기]를 펴냈다.
목 차
여는말 7
01 첫날밤 19
0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둠 27
03 부끄러움 37
04 메콩강의 노래 45
05 콩로 가는 길 53
06 콩로, 비그림 61
07 방비엥 가는 길 69
08 방비엥 새벽시장 75
09 얘들아 놀자! 81
10 소금마을 콕싸왓 91
11 공항의 두 남자 97
12 방물장수 103
13 꽃등을 밝히다. 109
14 딸랏싸오 새벽시장 117
15 학교 가는 날 123
16 축복의 실 131
17 빠뚜싸이 137
18 루앙프라방가기 미션 파서블 147
19 진정한 여행 155
20 슬픈 운명 165
21 우리는 그곳으로 간다 171
22 우리는 잘 살고 있다 179
23 라오스 결혼식 187
24 버펫냥 197
25 루앙프라방 203
26 케리 209
27 국경을 넘어 217
28 가장 맛있는 것 223
29 김삿갓 231
30 아픈 숟가락 235
31 존의 아침 241
32 모링가 아저씨 249
33 돌 항아리 평원 & 숟가락 마을
34 엑티비티천국 방비엥 255
35 멈추고 싶은 곳 루앙프라방 261
닫는 말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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