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자연을 닮은 캐릭터, 자연의 드라마를 노래하는 그림책
이와무라 카즈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그림책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그림책 작가입니다. 지금까지 100여 권의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그의 대표작인 '14마리 시리즈'는 전 세계적에서 900만부가 팔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일본 그림책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등 일본에서 각종 그림책 관련 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프랑스 예술과 문학 분야에 세운 공헌을 인정하는 기사장(슈벨리에)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던 그는 1975년부터 작은 마을 도치기현으로 이사한 후, 쥐, 다람쥐, 개구리, 토끼 등 자연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은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들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의 그림책을 읽다 보면, 작은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움직임에 미소 짓게 되고, 자연에 순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하곤 합니다.
"우리와 가까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의 삶을 보고 있노라면,
거기에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그리고 드라마가 있어 내 마음을 뒤흔듭니다.
그 감동은 이윽고 풍부한 감정이 되어 내 안으로 퍼져나가고,
이야기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 줍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자연과 생명이 이와무라 카즈오에게 이야기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 주었듯, <눈 오는 날>은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이야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입니다.
아기 다람쥐 파로, 피코, 포로의 엉뚱 발랄 사계절 에피소드 모음 그림책
'아기 다람쥐 시리즈'는 기운 넘치는 아기 다람쥐 파로, 피코, 포로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숲에서 맞으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아기 다람쥐 친구들은 휘파람새의 맑은 소리가 공기를 채우고, 눈 녹은 물이 노래 부르며 모여 드는 숲에 살아요. 이 앙증맞은 아기 다람쥐들은 봄이 오면 눈이 땅으로, 바다로,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고, 굵은 소나기를 함께 피하며 소나기 친구가 되고, 밤에는 왜 꼭 자야 할까 고민도 하고, 가을 찬바람에 엄마가 떠 준 빨간 스웨터와 똑같은 빨강을 숲에서 찾고 발견하며 즐거워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어린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이와무라 카즈오의 따스한 시선을 만나 그야말로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여섯 권의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기 다람쥐 삼 남매와 함께 만나는 숲속 겨울 풍경
다람쥐 가족이 사는 숲속에 소복하게 눈이 쌓였습니다. 신이 난 아기 다람쥐 삼 남매는 아침을 먹고 바로 놀러 갑니다. 아빠 다람쥐는 춥다며 엄살을 피우지만 아이들의 등쌀에 함께 나서지요. 다람쥐 삼 남매와 함께 썰매를 타며 아빠 다람쥐도 점점 신이 나고, 어느새 다람쥐 가족은 모두 썰매 타기를 즐기지요. 눈이 오면 마냥 신나서 추운지 모르고 뛰어다니는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눈 오는 날>은 아름다운 겨울 숲속 풍경과 더불어 신나게 겨울을 즐기는 사랑스러운 다람쥐 가족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다람쥐 가족이 겨울 옷을 입고 난로를 쬐고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다람쥐 가족이 실제로 어느 시골 숲속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세밀하게 묘사된 눈 내린 숲속의 모습은 실제 우리가 마주하는 풍경보다 더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옷깃을 여미게 되는 추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겨울을 즐기는 이 다람쥐 가족의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와무라 카즈오
1939년에 태어나 도쿄 예술 대학 공예과를 졸업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로 소학관 회화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생각하는 개구리』>는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어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998년 도치기 현에 ‘이와무라 카즈오 그림책 언덕 미술관’을 열었고, 그림책과 자연, 어린이를 주제로 활동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책으로는 <사과가 하나>, <숲속 피아노>, <후와 하나와 소>,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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