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

고객평점
저자유려한
출판사항혜화동, 발행일:2019/12/09
형태사항p.255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0490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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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하는 이를 다시 만질 수 없다면…”
할머니의 손길에서 AI까지
 당신이 지나쳤던 촉각의 새로운 발견

◎ 촉각,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인간에게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이 무엇일까? 놀랍게도 촉각이다. 촉각(觸覺), 피부에 닿아서 느껴지는 감각을 말한다. 수정된 지 2개월 밖에 안 된 2.5cm의 태아는 눈과 귀가 없어도 피부는 이미 발달해 있다. 또한 촉각을 느끼는 기관인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감각 기관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일일이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만지고 느끼며 살아간다.
‘차갑다, 시원하다, 끈적끈적하다, 훈훈하다, 말랑말랑하다, 가슴을 적시다, 신경을 긁다, 섬세한 손길, 질긴 인연, 가시 돋친 말, 감미롭다, 짜릿하다, 움켜쥐다, 어루만지다, 울퉁불퉁하다, 거리를 두다, 요동치다….’
촉각의 언어들이다. 수많은 촉각의 언어들이 일상의 말들에 녹아 있다. 그러나 시각, 청각, 미각 등 다른 감각에 비해 촉각은 별로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촉각에 호기심을 느끼고 탐구하기 시작한 이가 있다. 바로 유려한 작가이다. 책 《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은 유려한 작가가 촉각 탐구를 통해 발견한 결과물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과 놀라운 비전을 지닌 촉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는 영어 단어 touch가 동사로 ‘만지다’, 명사로는 ‘촉각’이라는 뜻 이외에도 ‘마음을 움직이다’ 혹은 ‘감동시키다’의 뜻을 지니고 있음은 상시시키며, 촉각의 다채로움 면모가 우리의 삶 속에 남다른 시선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작은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 말한다.


◎ 촉각이 세상을 재미있게 하리라!

《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은 유려한 작가의 첫 촉각에 대한 강렬한 기억으로 책이 시작된다. 네 살 무렵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생을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가던 날, 한동안 볼 수 없던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동생이란 낯선 존재를 만난다는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하던 그날, 스타킹을 신기던 할머니의 까칠까칠했던 손이 저자가 기억하는 첫 촉각이다. 그리고 그 까슬까슬한 할머니의 손을 오래오래 느끼고 싶다.
이 책은 촉각에 대한 이런 개인적인 고백으로 시작해 촉각과 관련된 일상, 촉각 예술, 촉각을 몸으로 표현하는 춤, 촉각이 구현된 건축물, 언택트 기술, 멸종 동물, 불쾌한 신체 접촉 등 사회적 이슈, 퍼스널 스페이스, 촉각 방어 등의 심리학 연구, 랜선 라이프로 실제 체험을 대신하는 거울-촉각 공감각 경험, 촉각을 활용한 마케팅, 피부로 음악을 느끼게 하는 장치 그리고 AI 기술을 이용해 촉각을 저장했다 재생하는 연구, 촉각 기술을 이용한 로봇 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유려한 작가가 촉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느 초가을 저녁 창문으로 들어오던 바람의 질감과 세기, 온도 때문이다. 그날 창밖 풍경과 소리는 사진과 영상으로 저장했다 다시 볼 수 있지만 그날의 바람에서 느낀 촉각을 다시 느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예민하고 복합적인 미지의 세계인 촉각을 탐구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지금 여기’를 정직하게 말하는 감각, 조작이 불가능한 촉각의 특성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면, 촉각이 과학 기술이나 예술과 만나 그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미래 사회 패러다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예언한다. 만약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상을 만지는 느낌을 기술적으로 재현해 낸다면 어떻게 될까? 사랑하는 이의 따뜻한 온기를 저장했다 다시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 촉각의 다양한 변신

 저자의 촉각에 대한 탐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눈으로 종이에 담긴 글들을 읽지만 밀도 있는 촉각의 세계를 온전히 느끼고 상상할 수 있도록 소설로 구현하기 위해 애썼다. 그렇게 촉각의 언어로 태어난 소설 4편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엄마의 ‘살’을 느끼고 싶어 엄마가 남기고 간 이불을 몸에 감고 다니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불>, 촉각을 기록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촉각 AI 설명서>, 몸에 새겨진 상처가 마음의 통증으로 남은 <통증>, 유쾌한 반전으로 SNS 상의 교류의 허상을 담은 <조금 아는 사이> 등의 이 소설들은 촉각의 세계를 상상으로 그려 내는 한편 촉각이 어떻게 예술로 발전할 수 있지 엿볼 수 있는 작가의 즐거운 시도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유려한
미래와 희망이 보이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재미를 찾아보려는 재미주의자이다. 저자에게 ‘잘 산다’의 의미는 예술하고 상상하면서 재미없는 세상을 한 뼘이라도 재미있게 해 보려 노력하는 가운데 대중과 닿는 일이다. 일상 속 호기심에서 촉각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가 촉각에 빠져 책까지 쓰게 되었다. 촉각만큼 재미난 감각도 없다. 이 책은 저자가 촉각 탐구를 통해 발견한 결과물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과 놀라운 비전을 지닌 촉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글을 쓰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치유하는 자연예술기행』(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과 쓰고 싶어서 쓰지 않은 소설을 출간한 바 있다. 현재 <Hush Festival 조용한 축제> 디렉터이며 다원예술과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경계를 넘나드는 기획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2019년에는 취향과 관심사를 매개로 한 예술가와 대중의 1:1 블라인드 데이트 프로젝트 <OPENER: 생각, 일상, 예술을 열어주다> 공동기획자, 노작홍사용문학관 <일상의 작가: 오감五感으로 글쓰기> 강사, 예술청 프로젝트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 기획자, 삼성 미술관 리움 크리에이티브 <움직이는 글, 말하는 움직임> 스토리텔러, 2019 공원거리예술제 <도시꿀집> 참여작가, 이머시브 시어터 투어 프로젝트 <행궁여행사> 기획자로 활동했다.
향후 <빛-쟁이>, <사람보다 동물>, <예술인류학 기행: 과거에서 현대로>, <어떤 한국 가곡>, <순 한글로 말하기 대회>, <댄스 프로젝트: #JIMIN>, <다큐멘터리 Becoming a Child>, <현대적 타잔: Tree House>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 차

프롤로그 - 가장 소외된 그러나 가장 진실한 감각

1장 촉각, 눈을 뜨다

 손에 대한 고백
 어둠 속의 대화가 남긴 것
 신체, 촉각의 그릇
 죽음 그리고 촉각의 상실
 몸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May I touch your elbow?
언택트 기술과 비대면 사회
 수원청개구리를 다시 만지려면
 폴라 티가 싫었던 이유
 해먹과 죽부인 그리고 바람

2장 촉각, 모험을 하다

 녹지 않는 Snowball
미술가 윤석남의 나무와 촉각적 감수성
 쏟아지는 빗속에서 젖지 않기
 수달, 랜선 라이프 그리고 대리만족
 당신의 피부를 위한 음악 Touche
촉각의 시대가 온다
 마케팅에 촉각을 얹으면
 황금알을 낳는 훈훈한 사우나
 포옹의 가치
 미술관에서 작품을 만지고 싶었다면

3장 촉각, 소설이 되다

 이불
 촉각 AI 설명서
 통증
 조금 아는 사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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