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드카빙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비싼 장비나 커다란 작업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맥스 베인브리지는 간단한 도구 몇 개로 숟가락, 주걱, 버터나이프, 도마, 그릇 등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는 저렴하게 목재를 구하는 방법부터 도구 사용법, 마감 방법, 도구 관리에 이르기까지 초보 목공예가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자세하게 실려 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일이다. 잃었던 자존감을 회복하고, 공허한 삶을 보듬고, 어지러운 마음을 달래는 힘이 있다. 우드카빙을 통해 자연을 만나고, 나무가 주는 따뜻한 위로를 느껴보길 바란다.
“어린 시절 뒷마당에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쏜 적이 있다. 나뭇가지 양쪽에 홈을 파서 줄이 걸릴 수 있게 하고, 손잡이 부분은 껍질을 벗겨 하얀 속살이 드러나게 했다. 아마도 이때의 경험이 오래도록 내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나뭇가지 하나와 아주 간단한 작업만으로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깨달음. 단순한 조작으로 나무가 품고 있던 숨은 가치를 눈에 보이는 무언가로 드러내는 힘. 이 무한한 가능성은 처음 나무를 잘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내게 흥분과 경이를 가져다준다.”
똥손이어도 괜찮아! 누구나 할 수 있는 우드카빙
우드카빙(woodcarving)은 손으로 나무를 깎아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인 맥스 베인브리지는 간단한 도구 몇 개로 숟가락, 주걱, 버터나이프, 도마, 그릇 등 일상에서 쓰이는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드카빙은 목공의 한 분야지만 다른 목공에 비해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정교한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작업장이 없어도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또한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아도 상관없다. 잘하면 잘한 대로 세련된 멋이 있고, 못하면 못한 대로 투박한 매력이 있다. 어떻게 깎아도 만든 사람의 개성이 드러나는 고유의 작품이 된다. 저자 또한 목공을 오랫동안 해 온 전문 목수는 아니었다. 순수 미술을 전공한 저자는 몇 권의 책과 유튜브, 그리고 반창고 몇 통으로 우드카빙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3년 뒤 저자는 [Forest + Found]라는 공방을 운영하는 공예가이자 카버가 되었다.
초보 목공예가에게 필요한 쉽고 자세한 정보
저자는 자신처럼 사람들이 쉽게 우드카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에는 저렴하게 혹은 공짜로 목재를 구하는 방법부터 우드카빙에 흔히 쓰이는 나무 종류에 대한 설명과 나무 고르는 방법,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 다양한 마감 방법과 마감 오일 만드는 방법, 칼 가는 방법과 도구 관리에 이르기까지 초보 목공예가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자세하게 실려 있다. 각각의 만들기는 난이도에 따라 쉬운 것부터 시작해 점점 까다로운 기술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단계별 세부 사진이 적절히 들어가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다. 이 책에 쓰인 도구들은 대부분 지역 공구 가게나 인터넷에서 구입 가능한 것들이다. 카빙 나이프 하나만 마련해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게 우드카빙이다.
어반 우즈맨, 우드카빙이 주는 가치와 의미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걸 왜 힘들게 깎아요? 마트에 가면 값싼 물건이 널려있는데.” 단순히 물건 하나를 장만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우드카빙은 그리 경제적인 활동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소비지향적인 시대에 우드카빙이 주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손쉽게 산 물건은 그만큼 쉽게 버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직접 만든 물건과 사람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생겨난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 쓸 때마다 뿌듯함과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쉽게 버릴 수도 없다. 우드카빙은 서두르지 않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느린 삶의 태도를 지향한다. 이 책이 카빙 가이드북이면서도 제목이 ‘어반 우즈맨’인 이유다. 도시에 살면서도 숲과 자연의 일부로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책 전반에 담겨 있다. 목재를 구하는 방식만 봐도 그렇다.
“나는 산림 관리인이나 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들과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 왔다. 다른 공예가들과 친해지면 어차피 쓰레기장으로 가게 될 목재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을 기회를 얻기도 한다. 버려질 운명이었던 다른 작업의 부산물을 가져다가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도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저자가 주로 쓰는 목재는 동료에게 얻은 자투리 나무나, 산림 관리인이 숲 관리를 위해 솎아내는 나무들이다. 자연스럽게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일에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말 카빙을 하다보면 저자의 말처럼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때가 있다. 사각사각 나무 깎는 소리를 들으며 집중을 하다보면 어느덧 잡생각이 들어올 틈이 사라지고, 어지러웠던 마음이 고요해진다. 손을 움직여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에는 몰입이 주는 풍요로움과 치유의 힘이 있다. 불안의 시대, 스트레스는 극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에 시달린다. 무기력하고 공허하며 자존감을 지켜내기가 힘들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육체적인 몰입이다. 작은 성취를 조금씩 쌓아나가다 보면 어느 덧 굳건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는 세상, 작은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오늘 당장 스마트폰이나 키보드 대신 나무와 카빙 나이프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맥스 베인브리지
런던에서 태어나 첼시 예술 대학(Chelsea College of Arts)에서 순수 미술을 공부하고 사진가, 조각가, 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 [Forest + Found]라는 스튜디오를 만들어 조각, 회화, 우드카빙을 비롯한 여러 공예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이 : 이정희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프리 랜스 편집자이자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맥거크처럼 호기심 많고, 조이처럼 따지기 좋아 하고, 완다처럼 왈가닥이지만, 윌리만큼 후각은 예민하지 않다. 옮긴 책으로는 《오늘부터 문자 파업》 《리틀 뱀파이어》 《할아버지의 나무공방》 《맥거크 탐정단1 - 코는 알고 있다》 《맥거크 탐정단2 - 인형 납치 사건》 들이 있다.
목 차
시작하기
머리말 6
나무 구하기 18
나무 고르기 24
도구 32
나이프 그립 36
만들기
숟가락 46
주걱 52
쿠킹 스푼 60
버터나이프 68
커피 스쿱 76
도마 84
서빙 보드 90
작은 그릇 98
마무리와 도구 관리
질감내기 106
그슬기 110
칠하기 114
사포질하기 118
밀랍 연고 122
도구 관리 124
도구 주머니 134
구입처 138
용어 해설 139
찾아보기 140
맺음말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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