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풀꽃 그림을 그리면서 보낸 시간들|
둘째가 아직 어릴 때,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그것이 산후우울증인 줄도 모르고 괴롭기만 했던 시간을 겨우 지나고 보니, 그림 앞이었다.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그래도 하고 싶다는 바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5년 남짓,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그림을 그렸고,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어린이책 중에서도 자연물을 그리는 책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식물 그림이 좋았다. 도감에 실을 세밀화에 집중하던 시기부터, 편하게 쓱쓱 그릴 수 있게 된 지금에 이르는 동안 아이들은 대학생이 되고, 어른의 세계로 건너왔다. 그 긴 시간 동안, 작가의 일상은 식물 취재, 구상, 미팅, 그리고 책상 앞을 떠나지 않고 그리고 또 그리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남편과 아이들을 회사와 학교로 보내는 주부의 시간을 보낸 뒤, 아이들과 남편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작가의 시간을 살았다. 작업실도 없이 거실 한켠에 책상을 놓고 보낸 작가의 시간을 들여다보노라면, 경이로울 정도다. 그런 시간 끝에, 안경자 작가는 이름만으로도 믿을 수 있는 어린이책 작가가 되었다. 간결하고 단정한 문체로 들려주는 작가의 일상은 그 자체로 귀한 취재 수첩이며, 식물과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천천히 보아야,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풀꽃들|
처음에는 식물 그림을 그리려고 무작정 멀리로만 나갔다. 그려야 할 식물을 만나기 위해 차도 없이, 버스틀 이리저리 갈아타면서 광릉수목원과 여기저기 산, 월드컵공원 등을 찾아다녔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도감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뒤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식물의 실제 모습을 보아야 직성이 풀렸다. 그렇게 몇 년을 하고서야 알게 됐다. 동네 풀밭이 식물 취재의 진짜 보물창고라는 것을! 알고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낮은 풀밭에, 그 멀리까지 다니며 어렵게 찾았던 풀꽃들이 허다했다.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았고, 찾으려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풀꽃들이었다.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었고, 귀한 것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다. 그것을 깨달은 작가는 작은 풀꽃들을 더욱 아끼게 되었다. 풀꽃을 그리며 살아가는 시간이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그렇게 자신의 삶 속에 들어온 풀꽃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면서 한 시절을 정리해 냈다. 독자들은 작가가 풀꽃과 함께한 나날들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풀꽃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1965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쳤으며, 지금은 생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이 꿈입니다.
《꽃이랑 소리로 배우는 훈민정음 ㄱㄴㄷ》, 《개미 100마리 나뭇잎 100장》, 《콩이네 유치원 텃밭》 등 <자연이키우는아이> 시리즈를 비롯해 《찔레 먹고 똥이 뿌지직!》, 《궁궐에
무 보러 갈래》, 《우리가 꼭 지켜야 할 벼》, 《애벌레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소금쟁이가 들려주는 물속 생물 이야기》,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 《겨울눈이 들려주는 학교 숲 이야기》, 《우리 학교 텃밭》, 《콩 농사짓는 마을에 가 볼래요》, 《풀이 좋아》,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풀도감》, 《식물은 떡잎부터 다르다고요》,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우리 학교 장독대》, 《김치 도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1부 내가 만난 풀꽃들
개망초
큰개불알꽃
사초과 식물
동네 풀밭
꽃마리
아까시꽃
마름
나비
김장
바랭이
콩
콩나물
작업대
살구나무
로즈마리
달개비
괭이밥
느티나무
2부 풀꽃과 함께한 나날들
풀꽃을 그리다 보면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자꾸 부르고 듣다 보면
풀꽃들아, 밤새 안녕?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
떠나고 싶게 만드는 5월의 꽃향기
멀리서 만나니 더 반갑구나
새벽부터 새벽까지 한 해 먹거리 준비
웬만하면 같이 하자
간절하면 보이나니
엄마에게 자랑스런 딸이 되려고
농부의 시계
부엌에서 길러 먹기
집은 나의 놀이터
꽃도 예쁘고 열매도 예쁜 살구
우리집 베란다
사랑 고백하는 풀, 괭이밥
특별한 선물, 하루
그깟 바람쯤이야
지금이 좋은 시절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