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금 비로소 한국독립만화사를 한눈에 읽어내다!!
《네모라미》 《만화실험 봄》 《화끈》 《히스테리》 《아홉 번째 신화》부터
《COMIX》 《새만화책》 《QUANG》, 그리고 독립서점과 《며느라기》에 이르기까지….
여타 문화 장르와 달리, 자본에 독립적이고 주류적 시선에서 탈피를 시도하는 만화를 부르는 뚜렷한 용어가 없다. 인디만화 혹은 언더그라운드만화로 불리며 존재해왔지만, 이제 우리는 그런 만화를 독립만화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한국만화사에서 변방이나 비주류에서 탄생하고 성장하면서, 한국만화의 한 축으로 창작되어온 독립만화의 개념, 자취, 의미, 작품, 그리고 지금의 움직임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이 책은 독립만화의 개념을 살펴보면서, 1990년대까지 한국독립만화의 흐름과 작품, 그 의미를 분석하며, 2000년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갈림길에 섰던 한국독립만화의 생존기, 작가들 그리고 다양한 시도들을 살펴본다. 아울러 2010년 한국독립만화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과거와는 다른 지금의 독립만화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모습을 알아본다. 아울러 부록에는 독자들이 읽어볼 만한 한국독립만화 가운데 15작품을 선별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실었다.
독립만화란 무엇인가?
한국에서 독립만화라는 용어는 보편화된 게 아니다. 타 문화 장르에서 비교적 주류적인 노선과 다른 지향점을 걸어가는 작품군을 칭하는 용어가 ‘독립영화’ ‘예술영화’ 또는 ‘인디음악’ 등으로 정착된 것에 비해, 만화에서 이들 용어는 파편화되어 있거나 낯설게 느껴진다. 특히 ‘독립’이라는 용어는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이들 만화들은 독립만화라고 칭해야 할까? 이 책의 시작은 이런 물음에서 출발했다.
사실 가장 먼저 언론을 통해 등장했던 표현은 ‘언더그라운 만화’였다. 1992년 12월 《한겨레신문》의 기사에 ‘아마추어 만화’ ‘언더그라운드 만화’라는 표현을 통해서 ‘기존 상업 만화’와는 다른 길을 걸어가는 만화 군집을 표현했다. 특히 1980년대 후반 들어서 대학교 만화동아리에서 시작된 비주류적인 만화를 우리는 ‘언더그라운드 만화’적 성격을 띠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당시 대표적인 만화동아리가 1988년에 결성된 홍익대학교 만화동아리 ‘네모라미’였다. 네모라미는 기존 만화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세련되고 자극적인, 또 터부의식이 없는 독특한 형식미를 창출하는 만화를 창작했다.
이런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표현 이후, 1995년 만화가 강성수(강도하) 등이 참여한 《만화실험 봄》은 ‘실험만화’라는 용어를 만화에 표현하게 되고, 그로부터 1년 뒤 1996년 8월에 제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마련된 ‘신세대관’에 등장한《화끈》을 ‘저예산 독립만화’라고 《한겨레신문》이 기사화하면서, 한국에서 독립만화의 용어가 등장하게 된다. 이렇게 시작한 한국독립만화는 1997년 출간된 《히스테리》《MIX》등으로 이어오면서 1990년대 독립만화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2000년대 한국독립만화의 길, 온오프라인
1990년대 한국독립만화의 시도들은 모두 오프라인에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물론, 《화끈》이 PC통신을 통해서 자신들의 만화를 홍보하거나 판매를 시도했지만, 어디까지나 판매경로 보급과 홍보를 위한 것이지 매체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라는 통신 기술은 만화계에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오프라인 종이 만화책을 넘어서 온라인 웹진,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만화 연재가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는 상업만화와 함께, 독립만화에도 적잖은 반향을 불러왔다.
1998년부터 《화끈》은 《핫툰》이라는 이름의 웹진으로 변신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1999년에 창간된《COMIX》도 온오프라인을 길을 동시에 추구했다. 여기에 참여했던 만화가 신일섭은 오프라인 독립만화 《히스테리》의 리버전을 모색했지만, 점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접어드는 환경에서 제작 및 홍보비용에 대한 부담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한국독립만화가 온라인에만 천착하는 것이 정답도 아니었다. 결국 2000년대 한국독립만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공존하는 생존의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의 역사 속에서 나온 결과물이 《야후 매니아》, 독립만화 웹진 《악진》, 초록배매직스가 발간한 ‘인디 만화 시리즈’, 새만화책의 만화들과 만화잡지 《새만화책》, 정부 지원사업으로 창간된《계간 만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학과와 산학협력으로 제작된 《코믹 무크》, 작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살북》 등이다.
2010년대,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독립만화
2010년대 한국독립만화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좀처럼 독자도, 독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하기 어려웠던 독립만화는 아직 미약하지만 꾸준히 지속가능한 자신만의 영역을 조금씩 확보하며 개척하고 있다. 바로 독립출판물이라는 새로운 오프라인 기획과의 만남이다. 물론 이것 또한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만화의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다. 그러나 과거에 독립만화를 꾸준히 소구하는 이들도, 독립만화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개척하는 이들도 함께 늘어난다. 2010년대 한국 독립만화는 그렇게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주류적인 시선에서 탈피하고, 단단하게 굳어진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한 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작가 소개
2005년 《만화언론 만》을 시작으로 만화에 대한 비평을 처음으로 쓰게 되었다. 이후로 《바이러스》 《미디어스》 《민들레》 등에서 문화평론을 게재했다. 현재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회원으로 활동하며 《미디어오늘》에 ‘성상민의 문화뒤집기’ 칼럼을 연재 중이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석사과정을 다니며 문화를 바라보는 식견을 넓히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Ⅰ 왜 이들은 ‘독립만화’를 외쳤는가 : 독립만화의 개념과 1990년대까지의 한국독립만화
독립만화란 무엇인가?
‘독립만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 앞서
‘비주류’를 지향한 만화를 일컫는 ‘용어’의 역사
1990년대에서 ‘독립만화’는 무엇이었는가?
1980~90년대 대두한 ‘또 다른’ 독립만화
‘독립만화’라는 용어를 다시 고민하며
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갈림길 : 2000년대의 한국독립만화
온라인 시대를 맞이한 한국독립만화
온라인, 한국독립만화의 새로운 장이 되다
독립만화, 인터넷을 통한 ‘지속적인 창작’을 고민하다
한국 최초의 독립만화 전문 출판사 ‘새만화책’의 탄생
공적 지원, 무가지, 다시 자체 제작… ‘출판’을 위한 무수한 노력들
‘온라인’ 독립만화, ‘개인화’된 작가의 등장
‘개인화’된 독립만화 작가, ‘커뮤니티’를 통해 호흡하다
2000년대 한국독립만화가 놓인 딜레마
Ⅲ 독립만화, 그리고 새로운 무대 : 2010년대,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독립만화
독립만화의 새로운 현재
독립출판물의 성장이 만든 독립만화의 가능성
《쾅》, 《우주사우나》, 그리고 《핵전쟁코믹스》, ‘온’과 ‘오프’를 아우르던 독립만화의 실험
SNS와 독립출판, 독립만화에 새로운 장을 열다
2010년대까지의 독립만화, 그리고 그 이후
부록
백문이불여일견 : 독립만화, 직접 보고 이야기하자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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