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고객평점
저자최인호
출판사항마인드큐브, 발행일:2020/02/20
형태사항p.355 46판:19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434275 [소득공제]
판매가격 16,000원   14,4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2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20년의 시간, 200개의 도시, 50개의 문학과 철학이
 배낭으로 만나다

― 최인호 여행산문 《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보는 여행, 먹는 여행이 보편화된 시대에 던지는
 읽는 여행, 사유하는 여행의 한 모범”

최인호 작가는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1983년) 직후부터 해외 배낭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배낭여행 1세대’ 작가다. 약 20년 동안 20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자, 여행을 통한 그의 사유의 기록이다. 책의 제목은 파블로 네루다의 시 〈산책〉에서 따온 것이다. 2011년에 나온 《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의 개정판이지만, 새로 추가된 부분도 많고, 기존의 내용도 거의 새로 씌어졌다.

여행을 바탕으로 씌어진 책이지만, 이 책은 여느 여행서와 다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행에 ‘사유의 숨’을 불어넣었고, 그 숨의 주제에 따라 이야기를 묶었다. 바라나시-파리-부에노스아이레스-마추픽추 여행은 ‘감각’이라는 주제로 묶었고, 브라쇼브-상트페테르부르크-사파 여행은 ‘사랑’을 주제로 묶었다. 히말라야-사막-낙안은 ‘만남’으로, 팜플로나-에기나-타지마할은 ‘삶과 죽음’으로, 리움-자이푸르-부다페스트는 ‘공간’으로, 델리-리우데자네이루-로렐라이-티티카카-융프라우는 ‘이동과 속도’로, 촐리스탄-카투만두는 ‘음식’으로, 그리고 이과수-바르셀로나는 ‘여행과 철학’을 주제로 묶었다. 가히 ‘여행의 인문화(人文化)’ 또는 ‘인문화된 여행’이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여행이 낯섦과의 마주침이라고 말한다. 여행은 우리를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고, 우리의 시공간을 온통 낯선 것으로 채우는 것이다. 그 낯섦이 있어야 우리 삶에 비로소 피가 돌기 시작하고 맥박이 뛰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그의 여행은 느린 여행이고, 불편한 여행이다. 여행에서 속도는 사유의 시간을 밀쳐내며, 안락은 사유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의 여행에는 늘 문학과 철학, 시와 영화가 동행한다. 인도 여행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불려오고, 프랑스 여행에서는 보들레르와 헤밍웨이와 발자크가 등장한다. 아르헨티나 여행에서는 보르헤스와 영화 〈여인의 향기〉가, 히말라야를 오를 때는 진각과 혜심의 선시(禪詩)가, 페루 여행에서는 네루다와 아폴리네르가 여행에 함께한다. 그밖에도 에밀 시오랑, 푸쉬킨, 파올로 쿠엘뇨, 고골, 하이네, 생텍쥐페리, 이생진, 류시화, 천상병, 연암 박지원 등 동서고금의 작가·사상가 들이 여기저기서 소환된다.

보는 여행, 먹는 여행이 보편화된 시대, 이 책은 읽는 여행, 사유하는 여행의 한 모범이 되어준다. 여행을 좋아하고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작가 소개

최인호

나는 여행을 한다. 그리고 여행을 그리워한다.
여행은 나를 다른 시간 속으로 데려간다.
나는 그곳에서 다른 사람이 된다.
그곳에 ‘나’는 없다.
50개 나라에서,
나는 단지 ‘누구’였을 뿐이다.

나는 문장 속으로도 여행을 떠난다.
타인의 문장 그리고 나의 단어들,
늘 그들이 그립다.
그 속에서도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모순 수업》 《부유하는 단어들》 《비와 바람의 기억》
《지독재독》 《1등급 공부 습관》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3》
《바람나다》 《문장의 무게》(근간예정)
나의 책들 속에서도
나는 단지 ‘누구’일 뿐이었다.

 

목 차

프롤로그 : 여행, 그 떨림에 관하여/ 9

1. 감각, 그 환상에 관하여
 검은 개, 나의 또다른 이름 ― 바라나시, 인도/ 19
카페, 우울하고 낭만적인 시간 ― 파리, 프랑스/ 33
탱고, 하나를 향한 뜨거운 몸짓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50
탯줄, 지울 수 없는 흔적 ― 마추픽추, 페루/ 68

2. 사랑, 그 가난함에 관하여
 달. 그 우울함에 관하여 ― 브라쇼브, 루마니아/ 86
눈, 그 뜨거움에 관하여 ―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99
안개, 그 사라짐에 관하여 ― 사파, 베트남/ 116

3. 만남, 그 우연에 관하여
 수도승, 침묵을 횡단하는 사람 ― 히말라야, 티베트/ 131
사막, 별, 바람 그리고 소년 ― 사막. 이집트/ 139
손, 갈라진 삶의 그림자 ― 낙안, 중국/ 153

4. 삶과 죽음, 그 축제에 관하여
 광장, 디오니소스와 광기 ― 팜플로나, 스페인/ 173
신, 언어에 갇힌 존재들 ― 에기나, 그리스/ 188
타지마할, 삶과 죽음의 공존 ― 타지마할, 인도/ 206

5. 낯선, 너무나 낯선 공간에 관하여
3프랑의 텐트, 낡거나 혹은 그리운 ― 리움 외곽, 프랑스/ 222
짐칸 침대, 불편하거나 혹은 편안한 ― 자이푸르행 기차, 인도/ 235
낡은 아파트 305호, 게으르거나 혹은 자유로운 ― 부다페스트, 헝가리/ 246

6. 이동, 그 속도에 관하여
 릭샤, 가벼운 그러나 가볍지 않은 ― 델리, 인도/ 261
비행기, 거만한 그러나 인간적인 ―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275
기차, 느린 그러나 아름다운 ― 로렐라이, 티티카카 호수, 융프라우/ 290

7. 음식, 그 관계에 관하여
 닭죽, 그 따뜻함에 관하여 ― 촐리스탄, 파키스탄/ 304
라면, 그 친밀함에 관하여 ― 카투만두, 네팔/ 311

8. 여행, 그 철학에 관하여
 떠남, 그 떨림에 관하여 ―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319
버림, 그 즐거움에 관하여 ― 바르셀로나, 스페인/ 332
귀향, 그 편안함에 관하여 ― 고향, 한국/ 345

에필로그 : 여행, 고단한 영혼의 휴식처/ 350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