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조선과 일본이 협력해
동양 평화에 이바지하자”
32세 청년 안중근이 사형집행장에서 남긴 유언은
그가 일국의 독립운동가를 넘어서 아시아의 미래를
꿈꾸던 진정한 리더였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화 감독 한세현이
안중근의 유작 동양평화론을 통해 복원한
그의 위대한 사상과 마지막 행적
1910년 3월 26일. 안중근은 어머니께서 손수 지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사형장에 들어섰다. 사형집행문이 낭독된 후 교수형 집행 전, 유언을 묻는 구리하라 형무소장의 말에 안중근은 이렇게 답했다. 일본과 조선이 협력하여 동양 평화에 이바지하길 바라며 다 같이 동양 평화 만세를 부르자.
우리는 안중근을 독립운동가로서만 한정해서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조국의 독립을 넘어 아시아의 평화까지 구상했던 큰 사람이다. 안중근의 이런 거대한 생각은 그의 마지막 저서인 동양평화론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열강의 침략이 가중되던 시대에 현재의 유럽연합(EU)과 같은 한ㆍ중ㆍ일 연합을 생각해낸 부분에서 그의 지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전투구가 벌어지는 세계정세 속에서 우리는 안중근의 생각을 듣고 가슴속에 담을 필요가 있다. 인류가 지향할 모습은 분노로 점철되어 화기를 겨눈 모습이 아니라 평화와 공존을 이룬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서둘러서 진행된 사형 집행 때문에 완성되지 못한 이 책을 이런 연유로 그의 행보와 죽음을 통해 채웠다. 이 책을 통해 평화와 공존을 생각하고 성숙한 시민으로서 거듭나며 안중근이 지킨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1978년생으로 영화 제작과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에이치컴퍼니 대표이다.
20여 년간 드라마 촬영감독을 했으며 작품으로는 <라이어 게임>, <구여친 클럽>, <피리부는 사나
이>, <품위있는 그녀>, <계룡선녀전>, <아스달 연대기> 등이 있다.
현재 영화 <대한-청년 안중근>의 저자이자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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