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익진 시인은 독일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때문에 김익진의 시는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우주적 상상력이 시적 언어와 결합하는 독특한 형태를 취한다. 나아가 물리나 화학의 원리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복잡성과 모순성에 천착하여 인간-실존의 문제를 다룬다. 또한 결핍과 부재에 따른 공허함을 통해 존재의 유한성을 드러냄으로써, 모순으로 가득 찬 이 세계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김익진의 시는 확실성과 불확실성, 필연성과 자의성 사이를 오가며 직조된다.
해설을 쓴 오민석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김익진 시에서 필연성과 확실성은 “늘 인간 너머에 있”으며, 인간은 “불확실성과 자의성의 세계에서 확실성과 필연성의 세계를 꿈꾸는” 존재다. 확실하고 필연적인 것은 우주의 가동 원리이며, 불확실하고 자의적인 것은 욕망과 기호로 이루어진 인간의 세계인 까닭이다. 결핍과 모순의 현실 안에서 인간은 패배의 그늘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시인의 시선은 지상에 머물지 않고 ‘하늘’로 대변되는 ‘절대자’로 옮겨 간다. 그리하여 시인은 주체의 분열, 주체와 대상 사이의 분리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며 현재성 너머에 있는 다른 세계로의 시적 여정을 감행한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추천사를 쓴 이정란 시인의 말처럼 “우연 속에 필연한 한 별, 그 별의 숨, 그 숨에 부딪쳐 어디론가 날아가며 또 하나의 새로운 우연을 생산하는 빛의 파동”이자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의 격자”인 셈이다.
작가 소개
경기도 가평 출생.
독일서 재료공학을 전공.
2007년 『월간 조선』으로 등단.
시집 『회전하는 직선』 『중력의 상실』 『기하학적 고독』, 수필 『수백억 광년의 사랑』 등 출간.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신소재공학과 교수.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후끈 달아오른 우주 13
이별 후의 각주 14
액체의 밤 16
우는 비둘기 날개 18
연필로 결제한 하루 20
우주의 격자 22
흔들리는 바다는 흉터를 남긴다 24
기억의 소멸 26
예쁜 전화 하지 마세요 28
주기율표 30
실크나방 32
영원으로 들어가는 침묵 33
천 개의 바람 36
당신은 자유로우신가요? 38
그녀는 양자 물리 40
제2부
겨울 유령 45
불면증 46
고래는 지구 냄새를 좋아한다 47
뼈에 살이 붙어있을 때 48
캘리포니아 파도 50
미소가 떨어진 얼굴 52
가슴이 달처럼 큰 여자가 그립다 55
혀 아래 작별을 숨긴 채 56
사랑은 시차다 58
꽃잠의 개화 61
백만 햇살의 키스 62
태양은 떠오르지 않는다 64
삶의 중심을 잃을 때 66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68
내가 붙들고 있는 바다 70
제3부
창가에 앉으세요 73
너에게도 성소聖召가 있다 74
불현듯 이런 생각에 76
하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77
하루의 궤적 78
별 부락 손님 80
남녀의 오후 81
사랑이란 82
오렌지색 하늘 84
원인 없는 노래는 없다 86
초대 88
첼로, 그녀의 쇄골 90
존재의 의문 92
백인대장 94
무한 95
제4부
키스 99
고요 100
하늘은 마음처럼 어둡다 101
영역 싸움 102
슬퍼할 일들이 너무 많다 104
뺨에 얼룩진 웃음 106
당신을 만지며 나를 찾던 밤 108
신발은 문 앞에 벗어두세요 110
우주의 시간을 기억하세요 112
지구로 달려온 떨림 114
독거노인 116
당신을 위한 한 줄 117
삶과 싸우지 마세요 118
노랑나비 119
시선은 땅에만 머물러있다 120
당신의 미소가 전부입니다 122
관계 124
해설
오민석 과학적 상상력, 상징계, 그리고 그 너머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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