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아야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기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축복과 사랑 속에 태어나 안전한 환경에서 따뜻한 돌봄을 받아야 할 순간에 보육원에 맡겨집니다. 그곳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자랍니다. 여러 아이들 중 한 명일뿐입니다. 운 좋은 아이는 새로운 부모를 만나 다른 삶을 시작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습니다.
새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주인공 태오는 입양할 아이를 찾으러 보육원을 방문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을 가끔 만납니다. 하지만 선택받지 못하고 매번 다른 친구들이 입양되어 가는 걸 지켜봅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마치 자신이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낍니다. 주인공 태오를 통해서 자기를 입양해 줄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 마음과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꿈 보다 먼저 부모를 찾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입양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입양에 대한 편견에 반대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입양에 대한 편견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입양을 하려는 부모들도 되도록 어린 아기를, 또 자신들의 혈액형에 맞는 아이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입양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는 물론이고 입양한 아이에게도 알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조금 큰 아이들은 좀처럼 국내에서 새로운 부모를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또 남자아이를 입양하려는 부모들의 수도 적습니다. 그러니 조금 큰 남자아이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공개 입양을 응원합니다!
다행히 입양 관련 기관과 입양 가족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입양 사실을 아이에게는 물론 주변에도 터놓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조금 큰 남자 아이들도 입양되는 경우들이 생겨납니다. 입양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 책의 저자는 바람직한 변화가 널리 퍼져 가족을 갖지 못한 아이들이 새로운 부모를 만나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지었습니다. 잡지사 기자 시절 ‘입양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취재 후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null
작가 소개
조아름
호기심이 많고 이러저런 생각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약하고 아픈 것에 시선이 머뭅니다. 서울여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러스트 교육기관 ‘꼭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잡지기자 시절 ‘입양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취재 후 《내 엄마 아빠가 되어 줄래요?》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작아도 소중한 것들을 지킬 줄 아는 세상을 꿈꾸며 앞으로도 그림책을 지으려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사랑해, 꼭꼭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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