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믿을 수 없다. 사진 하나 없는, 사진가의 산문에 빠져들다니….
사람들은 말한다. 작가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어떻게 그런 곳들을 갈 생각을 했냐고. 사실 케이채는 겁쟁이 사진가다. 그런데 어쩌다 이런 모험을 하게 되었을까.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궁금해 하며 묻고는 했다. “대체 왜 여기에 온 거죠?” 다른 사람들이 올 이유가 없는 곳이니까. 바로 그런 장소에 케이채가 원하는 사진이 있었다.
오직 사진을 위해서 여행을 했다. 여행이 하고 싶어서 다니다가 사진을 찍은 게 아니다. 여행의 이유가 사진이었다. 그가 어딘가를 간다면 그것은 오직 사진이 찍고 싶어서였다. 여행이 흔해진 시대. 사진은 더 흔해진 오늘. 아직도 사진으로 남겨질 이유가 있는 장소를 찾아서.
수많은 사진들을 세상에 선보여왔다. 전시도 하고 책도 냈지만 그 사진들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제대로 설명한 적은 없었다. 사진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순간,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한 사연들이 많았다.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사진 한 장 없는 사진가의 책이라니, 이 책의 존재 자체가 모험인 셈이다. 작가는 오직 글로써 자신의 모험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사진 한 장 없는 책이지만 다 읽고난 후에는 사진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케이채의 모험>은 분명하게도 사진가의 책이다. 사진가의 여행기, 아니 잊지 못할 모험담이 지금 펼쳐진다!
작가 소개
오직 사진가. 때론 모험가. 사진에 담길 그 순간을 위해선 두려움이 없는 작가. ‘말이 필요 없는 사진’으로 감동을 선사해온 그가 이번에는 ‘사진 한 장 없는 책’으로 독자들의 극한체험을 이끈다.
목 차
(intro.) Adventure is out there!
아마존의 파랑새
선과 선 사이
별 볼 일 없는 서쪽
가는 일이 사진의 절반이다
열두 시간의 하드코어 기차 여행
갈라파고스에서 갈아탄 사나이
두 마리의 사자
세상 끝에서의 시작
인도양에 왔는데 프랑스라니
북극의 곰을 좋아하세요?
새새한 이야기
총 쏘지 않고 팀북투까지
해에게서 중년에게
나는, 시수다
(outro.) Saga Conti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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