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구가 우주에 피어난 사과꽃처럼 보이는 시간
“<외계 행성 사과밭>에는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다. 공동묘지에서 “죽음을 답사하고 있”는 모습이나(「무덤의 기억」), 틀림없이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사자에게 던져 줘」)을 비롯해서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된 시신에게 건네는 이야기(「카데바」)에 이르기까지 죽음을 향한 시인의 시선에는 어떤 집요함마저 느껴진다. 특히, 제3부에 배치되어 있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현실의 단면들을 잘 보여 주고 있는데, 이때 역시 시인은 죽음의 문제를 피해 가지 않는다. 이 같은 특징을 들어 표현하자면, 고광식 시인은 이 시대의 죽음들에 대해서 생생한 목격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구체적인 경험으로서 닥쳐올 죽음에 대한 태도는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고, 따라서 그것을 하나의 기준 안에 두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다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필연적 사건이라는 점에서 죽음은 때로 우리의 이성적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기도 하고, 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게 만들어 주는 계기(하이데거)가 되기도 한다. 요컨대 고광식 시인의 <외계 행성 사과밭>을 읽게 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서 직면하게 될 문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고광식 시인은 우리가 일상적 모습이라고 생각해 왔던 장면들을 죽음의 순간으로 확대하면서, 발전의 목표 아래 숨겨 왔던 자본주의의 맨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이상 남승원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고광식 시인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민족과 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2014년 <서울신문>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외계 행성 사과밭>은 고광식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작가 소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민족과 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2014년 <서울신문>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시집 <외계 행성 사과밭>을 썼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나는 목관악기의 나팔관으로 숨어든다
분화구 사이로 환(幻) - 11
구름 이식 수술 – 12
마루타 알바 – 14
길몽적 조각 – 16
붉은 어항 – 18
동선(動線) - 20
마시란 해변 – 22
미스터리 쇼퍼 – 24
빈센트 반 고흐류의 작업 시간 – 26
사슴벌레 녘 – 28
색청 – 30
얼음꽃 터널 – 32
인디언 상형문자 – 34
믹소포비아의 시간 – 36
제2부 지구가 우주에 피어난 사과꽃처럼 보이는 시간
사자에게 던져 줘 – 41
외계 행성 사과밭 – 42
무덤의 기억 – 44
붉어지는 경계선 – 46
시계를 돌리는 방식 – 48
카데바 – 50
캣맘 – 52
태양의 얼음판 – 54
팬터마임은 선인장이었을까 – 56
폭설(暴說) 주의 – 58
소금 창고 – 60
폭행당한 동상에게 – 61
핸드 드립 – 62
나무 칸타타 – 64
제3부 자른 귀 흔들지 마세요 내 거잖아요
둥글다, MTB – 69
자본주의 – 70
아버지의 귀 – 72
핸드폰과 녹턴 – 73
돌바퀴 화폐 – 74
순장 소녀 – 76
셰이커를 흔드는 여자 – 77
식물원에서 – 78
안과 밖 – 80
오호츠크해 명태 – 81
트럭의 우울 – 82
불편한 외계인설 – 84
호접란 – 86
잠수종 – 88
제4부 비밀번호를 눌러 당신의 눈꺼풀을 연다
두 겹의 정체 – 91
노트북 켜는 시간 – 92
그리운 곰 – 94
바퀴에 살해당하는 공간 – 96
유령의 구급차 – 98
마사이족 워킹 – 100
킬힐 – 102
여배우의 별점 – 103
전기톱 절단 사건 – 104
침몰선 – 105
해 지는 쪽으로 달린다 – 106
처세술 – 107
달을 굽는 사내 – 108
천지수(天地水) - 110
휴머노이드의 사랑 – 112
해설 남승원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면 – 113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