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몽운사에 거주하는 고닐스님은
많은 이들이 금강경을 쉽고 편하게 항상 읽고 배우고 익혀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설명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친절한 금강경’을 출간하였다.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시중에는 많은 금강경이 출간되어 있는데, 무엇이 달라서 ‘친절한’이라는 부제를 붙였을까.
고닐스님은 ‘친절한 금강경’ 편집의 특징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 내용 면에서는 가능한 일상의 상용 언어로 불자뿐만 아니라 금강경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누구나가 ‘읽거나 사경하기 쉽고, 기도하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문맥과 가독성의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두었다.
⊙ 형식 면에서는 독송 전前 의식부터 마치는 회향 발원까지 기도를 위한 예경 의식을 갖추었다.
⊙ 부처님과 수보리 존자가 주고받는 문답 글과 아난 존자의 설명글은 글씨체로 구분하여 보고 읽는 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총 32분의 금강경을 각 분마다 대화의 내용에 따라 다시 구句로 구분하여 나누었다.
경전은 한두 번 읽고 내용을 파악하여 지나갈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또한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습관적으로 읽는 책도 아니다.
금강경을 제대로 보았다는 것은 곧 충분히 나의 삶과 직결되어 그와 같은 삶을 살고자 하는 신행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금강경 가르침이 곧 사성제 팔정도 육바라밀의 다른 표현임을 알고 내 삶의 근간으로 삼아 일상에서의 체화 과정을 묵묵히 훈련해나간다면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난 최대의, 최고치의 인연 자, 복덕 자, 행복 자가 될 것이다.
‘친절한 금강경’은 아주 친절하게 금강경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와 함께 일반 불자들이 일상에서 신행을 겸할 수 있도록 의식과 형식을 갖추어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강경에 사용된 용어 해설과 금강경의 출현 배경 및 불교 경전의 탄생 연대기도 약식으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본 금강경은 경전의 대가인 동봉 스님께서 추천사를 쓰셨다.
동봉 스님은 고닐스님의 금강경을 빛으로 비유하고, 프리즘을 통하여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무척 다채롭게 볼 수 있는 ‘친절한 금강경’은 완전히 펼쳐지는 반양장 제본에 고급 용지를 사용하면서도 저렴하게 (12,000원), 도서출판 도반에서 출간되었다.
고닐 스님은
책표지에 제시한 각 0.1도는 우리 자신을 괴로움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변화시키는 첫걸음이기에 0.1도를 틀었다는 것은 이미 360도의 행복이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신다.
고닐 스님의 친절한 마음을 금강경 안에서 느껴 보기를 권하며 느낀 만큼 변화되고 발전하는 0.1도의 불자가 되기를 모든 이들에게 축원한다.
불교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는 만큼 내 것이 되는 것이다.
친절한 금강경 추천서
우주를 날아온 빛이
프리즘prism을 통과하면서
환상적인 무지개 빛깔로 나뉜다.
이처럼 아름다운 현상을
스펙트럼spectrum이라 한다.
빨간색에서 주황 노랑 초록을 거쳐
파랑 쪽빛 보랏빛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이다.
하루는 고닐丨一 수좌가
금강경 원고를 들고 나를 찾았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아란야를 열고
부처님佛의 가르침敎을 펼치는
이 시대의 수보리며 부루나다.
그가 원고 보따리를 펼치는 순간
내 눈에 난반사로 들어온 것은
스펙트럼 현상 그 자체였다.
파장이 가장 짧은 보랏빛으로
가장 안쪽에 삶의 벼리인
생로병사生老病死를 그리되
모로 세운 사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파장의 길이에 따라
아인중수我人衆壽라고 하는
사상四相을 쪽빛으로 수놓고 있다.
금강경 방하착의 뼈대 법문이다.
다시 밖으로 파장이 좀 더 길다는
파란색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를
생로병사 모서리 밖에 위치시킨다.
여기까지는 사각의 형태지만
사성제 밖에 놓인 초록빛 12인연十二因緣
12인연 밖의 노란색 팔정도八正道
팔정도를 감싼 육바라밀행은
붉은빛과 노란빛이 한데 어우러진
주황빛깔 스펙트럼일 것이다.
육신으로서 겪는 생로병사 안쪽은
자외선紫外線이라 보이지 않고
육바라밀 밖은 뭘로 에웠을까.
정신세계의 완벽한 마무리로서
고닐 수좌는 금강경을 놓는다
금강경은 어떤 빛깔을 띨까.
가시광선 가장 긴 파장의 빨강이다.
금강경 바깥은 보이지 않는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선 바깥으로
적외선赤外線인 까닭이다.
가시광선을 벗어난 바깥세상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어떤 빛깔도 없는 것일까.
불성 없이 성불이 불가능하듯
본디 없는 빛깔은 프리즘이 있어도
스펙트럼 현상은 생기지 않는다.
고닐 수좌의 ‘곤일’은 법호다
언젠가 내게 법호를 부탁하기에
앉은자리에서 선물한 것이다.
세로 곤丨에 가로 일一 자이지만
새김은 본디 뚫을 곤이고 한 일이다
세로로 이어지는 장구한 시간과
가로로 펼쳐진 광활한 공간을
하나로 엮은 이름이다.
고닐 수좌의 금강경도圖는
의상조사가 학위 논문으로서
스승에게 제출한 해인도를 닮았고
그가 전하려는 금강경 해설은
해인도를 설명한 법성게인 셈이다.
그는 생각이 끊긴 세계와 함께
말 없는 경지를 드러내 보이고자
묻는 자와 답하는 자
해설하는 자의 소리까지
필체로 낱낱이 구분하고 있다.
인간의 두 눈으로 볼 수 없고
두 귀로도 들을 수 없는
1AU의 거리를 날아온 밝은 햇살
그 속 다양한 빛의 아름다움을
프리즘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친절한 금강경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토록 쉬운 금강경을 교재로 하여
소리를 떠난 고귀한 가르침과
모양 밖에 펼쳐진 진리를
마음껏 향유하시길 삼가 권한다.
02/29/2020
프러포즈 데이 페불알이 끝날에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작가 소개
법명은 부명, 고닐은 법호이다.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계하였다.
법주사 승가대학 졸업, 선원 및 제방 각처서 수행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포교국장, 능인사 주지를 역임하고 2002년부터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의 몽운사에서 불법선양을 위한 ‘삼삼오오 바라밀 전법단’, ‘부루나 설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목 차
금강경과 내 삶의 신행··············· 18
일상의 공양 게송·················20
친절한 금강경 사용 설명서· ··········· 21
법당이나 집에서 기도하는 방법· ········· 22
참선·기도·독송·신행하는 금강경·········· 23
금강경 독송
금강경 독송 입재 서원문·············30
독송 전前 선행 의식· ··············· 32
제 1 금강경을 설하는 인연···········34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제 2 수보리 존자가 가르침을 청하다· ·····36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
제 3 대승보살의 삶· ··············39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제 4 집착 없는 보시의 복덕· ··········42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제 5 형상은 참이 아니다·············4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제 6 진리를 구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 47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제 7 얻은 법도 설한 법도 없다········· 52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제 8 이 가르침이 곧 깨달음이다·········54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제 9 깨달음에는 모습이 없다· ········· 57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제 10 깨달음의 세계를 꾸민다· ·········63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제 11 무위의 복은 수승하다··········· 67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제 12 바른 가르침이 곧 법이다 ········· 70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제 13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 하라· ······· 72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제 14 상 없음이 아누다라삼먁삼보리다······ 77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제 15 금강경의 공덕은 한량없다· ········86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제 16 이 가르침은 업장을 소멸한다·······90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제 17 상 없음이 참된 보살이다··········94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제 18 상 없으면 마음을 안다· ········· 102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제 19 복덕은 복덕이 아니다·········· 107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제 20 여래는 형색을 떠난 것이다········ 109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제 21 설한 법이 없다 ··············112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제 22 위 없는 깨달음· ··············115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제 23 집착 없이 행하라··············117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제 24 최고의 공덕은 전법이다 ··········119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제 25 교화함도 교화할 중생도 없다 · ······121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제 26 법신은 상이 없다············· 123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제 27 끊어짐도 없어짐도 없다 ········· 126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제 28 탐하지도 누리지도 않는다· ······· 128
제 29 여래는 오고 감이 없다· ········· 130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제 30 부분과 전체의 참모습 · ········· 132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제 31 견해를 일으키지 말라·········· 135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제 32 가르침의 갈무리· ············ 138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열 가지 악업을 참회함십악참회十惡懺悔· ····· 141
금강경 독송 회향 발원문············ 143
부록
금강경 대의大意와 사상四相············ 146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 150
금강경의 출현 배경· ·············· 152
금강경 본문 용어 이해·············· 162
불경 편찬의 시기별 약식 연감·········· 185
한국의 불교 전래와 불교사적 기록······· 197
참고 자료· ··················· 203
친절한 금강경 추천서· ············· 204
추천서 용어 이해················ 209
법공양 안내· ·················· 212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