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점을 찍듯 기억에 남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방법
매일매일의 삶을 그저 무심하게 살아가면서 우리가 혹시 잊어버린 것은 없을까? 아니면 일상의 무게에 짓눌려 힘이 든다는 핑계로 소홀히 대하는 것은 없을까?
누구보다 진지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그마한 국밥집의 사장이자, 현직 배달원 임주형 작가는 2018년 펴낸 첫 시집 <나무그늘, 뒤죽박죽 글귀 에세이>에 이어 두 번째 에세이집 <삶의 향기도 배달해 드립니다>를 독자들 앞에 내놓았다.
<삶의 향기도 배달해 드립니다>는 크게 3개의 장으로 구분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제1장 <내 안에서 알 수 있는 것들>에서는 말 그대로 자신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을 다루었고, 제2장 <다 같이 알면 좋은 것들>에서는 우리 또는 서로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을 다루었으며, 제3장 <그녀에게>에서는 이성을 통해 느꼈던 감정을 단편 감성 시집 형태로 표현했다고 한다. 제3장은 1장과 2장을 읽으며 복잡해진 머리를 식혀줄 디저트 정도의 느낌이라고.
제1장 <내 안에서 알 수 있는 것들>에서는 말 그대로 작가 자신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막 개업한 국밥집을 찾은 이웃 상인의 불손한 태도에 분개한 이야기, 고백을 망설이다가 영영 고백할 기회를 잃어버린 이야기, 헬스장 트레이너, 육가공업체의 사원으로 일하던 이야기, 힘들고 고달프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세상의 비정함으로 인해 상처입고 좌절했던 이야기 등 아주 먼 과거와 최근의 시점을 오가며, 임주형 작가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성장시키기도 했던 다양하고 진지한 고민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상처를 크게 받는 이유가 있다면
특정 분야 또는 특정 사람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롯이 자신만이 전부다.
나를 다른 무엇에 던지지 아니하고,
자신 안에 무엇이든 담아야 한다.
(시 ‘전부’)
제2장 <다 같이 알면 좋은 것들>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유지와 상호작용, 그리고 보다 친근한 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내심과 배려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러한 것들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져 준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라면 ‘잘 되기를 바라는 진실한 마음’ 오직 하나뿐이다. 엄지를 희망의 말, 위로의 말을 전달할 때만 움직여 보라. 이러한 마음가짐이 습관처럼 자연스러워질 때쯤이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p.135)
나는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 때부터는 높은 상공에서 외줄을 탄다고 생각하고 도로를 달린다. 사주경계와 정차해 있을 때 혹여나 뒤에서 들이박히는 것까지 많은 변수를 두며 운전에만 집중한다. 배달원이라는 직업은 암묵적인 자격이 필요하다. 섬세함과 완벽함, 정신력과 담력, 그리고 무엇보다 똑똑해야 한다. 친절함과 신속 정확은 나중 문제다. (p.161)
제3장 <그녀에게>는 열여덟 번 찍어도 안 넘어가는 추억 속의 그녀와 관련된 시, 그리고 시를 쓰게 된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는 짧은 산문들로 구성된 사랑시와 산문 모음이다. 작가의 말처럼 디저트 정도로 읽어도 좋을 시와 에피소드 모음이지만, 제3장의 주인공인 화자와 여주인공이 주고받는 말과 마음, 그리고 행간에 담긴 애틋함과 안타까움이 손에 잡힐 듯 느껴져 가벼운 마음으로 읽히지는 않는다.
울었다.
떠나보내는 것은 / 문제가 아닌데
보여주고 싶은 것과 /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이 남아서
(사랑시 ‘아쉬워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그 밤, 그녀는 중얼중얼하더니 이내 잠들었다. 나는 전화를 끊지 못했고, 소곤소곤 잠든 그녀의 숨소리만이 내가 들을 수 있었던 마지막 음성이었기에 조금 더 들었다. 숨소리를 들으며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휘둘렀던, 마치 소설책의 꼭지 같았던 사랑의 도끼질과 모든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묻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p.209)
임주형 작가는 본업인 배달과 반쯤 취미생활인 글쓰기 이외에도 SNS를 통해서 많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왔다. 이 책의 근저에 깔려있는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임주형 작가의 심리 상담 활동에서 기인한 바가 클 것이다. 아직 세상을 관조할 나이가 아님에도 글의 곳곳에 보이는 현기와 지혜로움은 많은 이들과의 교류와 공감 속에서 생겨난 관록같은 것이라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삶의 향기도 배달해 드립니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임주형 작가의 따뜻하고도 진한 삶의 향기를 전해줄 수 있기를 바라며, 내게 온 향기의 따뜻함이 가시기 전에 또 한 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생은 선
매 순간이라는 점이
이어진 선
내일은 삶의 연장
무엇 하나라도 점을 찍듯
기억에 남는 하루를 살라. (시 ‘점’)
작가 소개
1993년 10월 13일생
신춘문예 여러 차례 낙선
2018년 <나무그늘, 뒤죽박죽 글귀 에세이> 출간
인스타그램에서 소통과 고민 상담 진행 중
현재는 국밥집 운영과 배달 대행 기사 병행
목 차
들어가는 글
Ⅰ. 내 안에서 알 수 있는 것들
․먼지 한 톨 ․술 ․누군가를
․선택과 행복 ․마냥 걸어라 ․인간관계와 인성
․기분과 성격 ․생각 ․외로움이란
․가난과 시간 ․조급함과 대처법 ․아껴 써야 할 것
․못 ․무너져도 괜찮다 ․0% 시작
․전부 ․성격과 마음 ․만만한 사람
․일기 ․돈으로도 안 되는 것 ․숲을 보는 방법
․실전과 경험 ․은혜 ․구두 한 켤레
․멈추는 것 ․지혜의 눈 ․마음의 평온
․종이와 펜 ․오기 ․뒷걸음
․점 ․능력 ․원망
․고독 ․삶의 맛 ․고요 속의 외침
․이것저것 ․도피와 깨달음 ․소망과 하고 싶은 일
․천국의 간부 ․흰 도화지 ․면접
․스스로 ․정 ․반려동물
․부정과 긍정 ․자신감 ․자신과의 싸움
․자존심과 수용
Ⅱ. 다 같이 알면 좋은 것들
․상냥함 ․말 한마디 ․연락
․자신의 삶과 그릇 ․검문 ․통하는 사람
․배우려는 태도 ․밀고 당기기 ․초보 운전
․성향 ․위로 ․이해
․익숙함 ․용기의 차이 ․사과
․착각 ․전염 ․애교
․엄지 ․연애의 영향 ․예측
․모르면 아픈 것 ․배움의 태도 ․약속은 각오다
․따듯한 말 ․거절과 설득 ․양심
․암묵적인 죄 ․이미지 ․근거 있는 사유
․기도 ․주관
Ⅲ. 그녀에게
․설렘은 ․끌림 ․향수
․호감 ․핑계 ․단발머리
․어떤 화단 ․나는 꽃, 너는 나비
․고백 1 ․고백 2
․사랑 습관 ․당신에게 ․코끼리 반지
․모습 ․온도 유지 ․아끼지 말자
․바라다 1 ․바라다 2
․대화 ․너로 가득 차 ․피고 지는 것까지
․사랑이라면 ․밤안개 ․직후
․순정 ․그대 마음의 변화는 ․가두다
․보풀 ․그래, ․종이
․전화 ․이유 ․꿈
․밤하늘 ․아쉬워서 ․조각 모음
․약속 ․답장 ․솔로
․기대 ․마음처럼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