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고 꿈 - 그래도 보따리 강사로 산다 -

고객평점
저자강정화
출판사항YEONDOO, 발행일:2020/06/15
형태사항p.215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020100 [소득공제]
판매가격 14,000원   12,6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3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당신은 누구로 사나요?
저는 보따리 강사로 삽니다.


읽고 쓰는 것 말고는 재미있는 게 별로 없어서 주로 책을 갖고 놀았던 어린 시절 강정화는 대학 강사가 됐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학을 전공했다. 안정적 직업은 얻지 못한다 해도 그에 못지않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문학을 공부하고자 석사 논문을 쓰면서 진짜 공부를 시작했다. 시간 강사를 하면서 결혼하고 출산하고 경찰청과 문화재단에서 강사를 하며 박사 논문을 통과했다. 지금도 학생들에게 열정을 쏟고 있는 강사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시간 강사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었다. 시간 강사를 주제로 화제가 된 책도 있지만, 지금은 그때와 사정도 많이 달라졌고, 무엇보다 강사에 따라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슷한 듯 다른 시간 강사로서의 자신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었다. 물론 『피고 지고 꿈』에 풀어놓는 내용은 개인의 일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간 강사라는 직업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시간 강사가 처한 사회적 이슈를 논의해보자는 것도 아니다. 시간 강사라는 직업을 교수로 가는 과정인 임시 직업이라 여길 수도 있다. 이 과정 속에는 문제도 많고 비극도 많다. 하지만 분명한 건 시간 강사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학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이다. 사회와 학교의 구조 속에 희생되는 시간 강사의 처우에 무심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시간 강사를 모두 억압받는 직업으로 프레임을 씌워 보는 것도 옳지 않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 순간의 삶은, 그 속의 이야기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사로서 학생들 앞에 서는 것 자체로도 그 삶의 의미가 있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선생도 교수도 아니지만, ‘시간 강사’ 그대로의 삶. 대학원생에서 시간 강사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에서 다시 강단에 서게 된 자신 삶의 이야기를 찬찬히 적었다. 그건 누군가에겐 낯설고, 또 누군가에겐 친숙할 수도 있는 이야기다.


그래도 보따리 강사로 산다


 저자 강정화는 시간 강사로 대학 강단에 선 지 10년이 됐다. 더 긴 경력의 선생님들 앞에선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10년간 한 분야를 파면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긴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말이 무색하게 여전히 어렵다고 한다.
특히 첫 강의 직전에는 온몸이 차가워질 정도로 긴장하고, 특강 같은 단발성 강의는 더 심하다. 손에서 땀이 뚝뚝 흐르고, 음식도 안 먹힌다. 전날 잠이 안 오는 것도 포함, 화장실까지 수없이 들락거린다고 한다.
유별나게 힘든 학생을 만난 것도 아니었다. 다만 몸이 너무 힘들 뿐이었다.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는 긴장으로 음식을 먹지 못해 커피로 연명했고, 강의가 끝나면 긴장이 풀려 폭식으로 이어졌다. 위장에 좋을 리 없다. 강의 전날에는 잠도 잘 못 자서 여기저기가 고장 났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도 못 입은 지 꽤 됐다. 강의에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기보다 신체 결함을 가리는 옷 위주로 입었다.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 최대한 결점이 안 보이게 숨기다 보니 이제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 자체가 어색해졌다고 한다. 그저 긴 블라우스에 적당한 바지를 고르는 게 쇼핑의 일상이 됐다.
문제는 이 스트레스를 저자 스스로 만든다는 것이다. 뭐든 ‘적당히’가 없었던 결과다. 즉흥적 임기응변에 취약하므로 예상치 못한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지 못하거나 준비한 내용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강의실을 나설 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도저히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어 이 주름은 그날 하루가 다 끝나도록 풀리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아 어떨 땐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몸이 아프기도 하지만, 저자는 계속해 이 일을 할 것이다. 답은 너무나 단순하다.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힘든 일보다 즐거운 순간이 더 많으므로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다고 한다. 저자는 역시 보따리 강사로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작가 소개

강정화
갖고 놀 것이 책밖에 없어 의도치 않게 문학소녀가 됐다. 그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녔을 뿐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10년 차 대학 강사가 됐다. 덕분에 마음속에 그대로 멈춰버린 문학소녀의 꿈을 학생들과 나누는 중이다. 피고 지는 열 번의 봄을 지나 지금은 고려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앞으로도 여러 번의 겨울이 찾아오겠지만, 그럼에도 봄은 늘 다시 온다.

 

목 차

프롤로그

1부 : 꿈을 이루다
 꿈을 이루다
처음, 그 순간
 보따리 강사
 그 일이 왜 좋아?
책이 친구였어
 그래, 결심했어
 국어가 제일 싫어요
 콩나물밥과 대상포진
 부끄러움과 열망
 꿈으로 한 발짝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
 자기 소개서 쓰는 법?
인터넷 쇼핑 주의보
 스무 살 언저리, 함께하는 영광
 나와 너의 다름
 강의 평가 우수, 모두에게?
잔인한 9월
 내 명함을 갖는다는 것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아직 미혼인) 시간 강사 강 씨의 하루 1 (feat. 보따리)

2부 : 잠시 숨을 참고
Re-SET,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다
 보이지 않은 선
 당신을 만나
 결혼해야겠다
 교수님, 내 주례 선생님
 서른, 결혼, 새로운 시작
 직장을 그만두다, 잃다
 튼튼이 엄마 되다 1
튼튼이 엄마 되다 2
메르스 전국시대
 출산, 그리고 시계
 나를 집어삼킨
 아이는 같이 키우는 거야
 조동조동, 오 내 조동!
경찰청에 가다
 문화재단 소속 강사가 되다
+ ‘수강생 선생님’이라니
 다시 내딛는 발
 친구, 같은 길 위에 선 동료

3부 : 다시 꿈꾸다
 드디어 마침표
 웹툰 전성시대, 비평가가 되다
 조교에서 선생님으로
 첫 공채, ‘교원’이라는 신분
 왜 하필 오늘인데!
엄마 나 열나?
드디어 내 책이!
선물 같은 시간
 그래도 보따리 강사로 산다
(기혼인) 시간 강사 강 씨의 하루 2 (feat. 붕붕이)

에필로그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