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지은이 : 마크 트웨인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 1835년 미주리 주에서 태어나 미시시피 강가의 작은 마을 해니벌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열두 살에 인쇄소 견습공 생활을 시작했고, 1857년에는 미시시피 강의 수로 안내인이 되었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지자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 만에 빠져나와, 네바다 주 공무원으로 부임하는 형을 따라 서부로 가는 역마차 여행에 동행했다. 금광을 찾겠다는 일확천금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실패하고, 언론계로 관심을 돌려 네바다 주와 캘리포니아 주의 신문사에 글을 기고하면서 ‘마크 트웨인’이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뱃사람 용어로 강의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 깊이’를 뜻한다.
1865년 유머 단편 「캘리베러스 군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를 발표해 일약 범국민적 명사가 되었으며, 1869년에는 유럽과 팔레스타인 성지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여행기>를 출간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1885년 걸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발표, 작가로서의 최절정기를 맞이했다. 1894년에는 투자 실패와 경영하던 출판사의 도산으로 파산하고 말았지만, 1년간 세계 순회강연을 해서 빚을 청산했다. 1910년 뉴욕에서 일흔다섯의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문학적 업적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물질문명과 종교와 전쟁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불의와 제국주의에 맞서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미시시피 3부작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미시시피 강의 추억>과 딸들을 위해 쓴 <왕자와 거지>를 비롯해, 익살 넘치는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여행기> <고난을 넘어> <도보 여행기> <적도를 따라서>,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풍자한 <도금시대> <바보 윌슨의 비극> <아더왕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 <전쟁을 위한 기도>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옮긴이 : 이희재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독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런던대학 SOAS(아시아아프리카대학)에서 영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역의 탄생》 《번역전쟁》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혁명 극장》 《히틀러》 《反자본 발전사전》 《새벽에서 황혼 까지》 《산티아고 가는 길》 《진보의 착각》 《리오리엔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예고된 붕괴》 《번역사 산책》 《몰입의 즐거움》 《소유의 종말》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11
왕자와 거지의 탄생 13
톰의 어린 시절 15
왕자와 톰의 만남 23
고생길로 접어든 왕자 37
벼락출세한 톰 44
어명 57
궁전에서 한 첫 식사 71
옥새의 행방 78
강변의 행사 82
올가미에 걸린 왕자 87
시청에서 102
왕자와 구세주 110
사라진 왕자 131
새 왕 만세! 140
톰의 왕 노릇 159
중요한 만찬 178
바보 나라 왕 푸푸 1세 183
거지 패에 섞인 왕자 201
농민과 어울린 왕 215
왕자와 은자 226
헨든의 출현 238
죄인이 된 왕자 256
도망 262
헨든의 집 268
버림받은 사람 282
감옥에서 290
희생 308
다시 런던으로 315
달라진 톰 320
축하 행진 325
대과식 날 335
에드워드 왕 355
정의와 응징 369
덧붙이는 글 374
두루 덧붙이는 글 383
옮긴이의 말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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