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회성과 인성을 깊이 있게 키워 주는 지식 동화★★★
예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정의’와 ‘배려’의 중요성!
“오늘의 기분을 투입구에 넣어 보렴.
솔직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단다!”
친절하고 따뜻한 인형뽑기 할아버지와의 만남
보랏빛소어린이에서 <책 읽는 교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행복 뽑기 기계》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동시에 <책 읽는 교실> 시리즈 안의 작은 시리즈인 <생각이 트이는 지식 동화>의 두 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트이는 지식 동화>는 새로운 생각을 제시했던 지식인의 가치관을 오늘날 필요한 이야기로 담은 동화 시리즈로, 계속 새로운 인물에 대한 동화를 출간해 나갈 예정입니다.
《행복 뽑기 기계》는 초등학생 4학년 다나가 뽑기 기계를 지키는 주인 할아버지인 ‘예수 할아버지’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다나는 평소 마음속에 고민과 갈등이 많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숨기며 살아가고, 학교에서는 자기를 챙겨 주는 친구에게 짜증을 내지요. 어느 날 인형뽑기 기계를 발견했는데, 자신을 ‘예수 할아버지’라고 소개하는 주인 할아버지가 공짜로 뽑기를 할 수 있는 쿠폰을 줘요. 단, 솔직한 기분으로 쿠폰을 사용해야 한대요! 예수 할아버지는 왜 기분 쿠폰을 나눠주는 것일까요? 예수 할아버지를 만난 뒤 다나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사랑은 돌고 도는 법이란다.
남에게 마음을 쓰면 그 마음이 자기한테 온단다.”
알쏭달쏭한 예수의 철학과 삶,
동화 속 에피소드로 가까워져요!
예수 할아버지는 다나에게 슬플 땐 ‘슬퍼요’ 쿠폰을, 기쁠 땐 ‘좋아요’ 쿠폰을 쓰도록 하여, 다나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후 다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고 표현하기 시작하지요. 예수 할아버지의 가르침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길고양이를 돌봐주면 공짜 뽑기 쿠폰을 주겠다고 제안하여, 다나가 누군가의 이웃이 되는 법도 깨닫도록 해주지요. 다나는 길고양이 삼 형제를 돌보는 과정에서 다른 존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아갑니다. 그러던 중, 다나는 예수 할아버지를 자주 만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예수 할아버지가 동네의 궂은일을 하는 데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예수 할아버지는 대체 왜 그 어떤 일보다 남의 일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나서시는 걸까요? 다나는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하게 여깁니다.
예수 할아버지가 남을 배려하고 정의로운 일에 앞장서는 이유는 예수 할아버지의 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돌고 도는 법이란다. 내가 마음을 쓰면 언젠가 그 마음이 나에게로 돌아올 수 있단다.” 예수 할아버지는 이러한 마음으로 동네 상인들이 다투면 서로 화해시키고, 길고양이를 위협하는 사람을 잘 타일러 보내고, 급기야 자신에게 해를 끼쳤던 원수와도 같은 헤롯 왕까지도 가엾게 여기고 걱정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이토록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감싸고, 사랑하기까지 할 수 있는 걸까요? 다나는 과연 예수 할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나에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예수 할아버지와 함께 성장해 가는 다나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아요. 어린이 독자들은 예수를 친근하게 형상화한 ‘예수 할아버지’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예수의 삶과 가치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아름다운 세상이란 무엇일까요?
정의와 배려, 관계를 배우는 이야기
다나는 집에서, 학교에서, 동네에서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통해 다나는 엄마와, 친구와,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헤아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환경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려는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지만, 다나는 예수 할아버지가 맡긴 일들을 성취해 가며 점차 단단하게 성장합니다. 친구와 이웃을 의식하고, 의심하고, 경계하던 마음에서, 남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남을 생각하며 마음을 넓게 쓸 줄 아는 마음으로 점차 바뀌어 가지요.
다나는 길고양이를 돌볼수록 길고양이가 점차 낯을 덜 가리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웃이란 상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라는 예수 할아버지의 말씀을 행동으로 옮긴 덕분이지요. 때로 고양이를 같이 돌보는 친구들과 의견이 달라 다투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참고 지켜볼 줄 알아야 한다”는 예수 할아버지의 말씀에 용기를 내어 화해하고, 타인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배려’하는 태도를 길러 나가기도 하지요. 또한,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바로잡음으로써 ‘정의’를 실천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결국,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정의로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한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도 나를 둘러싼 이웃과의 관계를 생각할 줄 아는 사회성과 인성을 기르게 될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영란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동안 《피카소 아저씨네 과일가게》, 《셰익스피어 아저씨네 문구점》, 《퀴리 아줌마네 오두막 연구소》, 《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 《질문만 하는 바보》 등의 책을 펴냈으며, 우리 역사에 관한 판타지 소설을 준비 중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그린이 : 스키아
어린이 친구들이 예수 할아버지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자하고 푸근한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이솝 우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속담 그림책》, 《이솝 우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속담 그림책2》, 《질문만 하는 바보》 등이 있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인형뽑기 할아버지 9
1. 마음의 병 20
새로운 이웃
2. 솔직한 기분 48
일곱 개의 쿠폰
3. 뜻밖의 이야기 70
방과 후 돌봄 클럽
4. 돌아오는 마음 92
고양이 집 짓기 소동
5. 숨기고 싶은 진실 114
꿈은 반대
6. 무서우면 소리 질러 136
공포의 골목길
7. 마법 같은 주문 154
반전 떡볶이
에필로그: 사랑은 돌고 도는 것 166
기독교의 시조, 예수는 어떤 분이었을까?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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