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구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이상해요!
지구온난화 문제를 배우고 생각하게 하는 환경 그림책
2019년, 이상기후로 지구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이탈리아에서는 폭우로 베네치아가 90% 이상 침수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으로 이재민 12만 6천여 명이 생겼고, 프랑스에서는 폭염으로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인 45.9℃를 기록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폭설로 11명이 사망하고 관광객 1만 2천여 명이 고립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생긴 놀라운 사례들이 있습니다. 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아파서 생긴 일이에요.
지구온난화는 사람들이 마구 쓴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해 생겼습니다. 지구의 온도는 적당해야 하는데 계속 뜨거워지기만 해 이상기후가 생긴 거지요. 우리나라도 폭염 일수가 2000년대에 비해 150% 상승하는 등 과거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구온난화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구에서 앞으로 많은 시간을 보낼 어린이에게는 더더욱 심각한 문제고요.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이상한 휴가》는 환경 문제에 당면한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에 닥친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상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 주는 책입니다. 율이 가족의 좌충우돌 여름휴가는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담았습니다. 심각한 문제이지만 유쾌한 이야기로 그려 내 어린이 독자들이 이 책을 즐겁게 여러 번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대체 이번 휴가가 왜 이런 건지 율이의 질문에 답해 보세요. 질문의 답을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대처할 방법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지구를 위해 행동해요!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신통방통 실천법과 알찬 정보 만화
지구온난화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을 외친 환경 문제입니다. 1979년 제1차 국제기후총회에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대두되었고, 1992년 리우 회의에서 각국 대표와 환경 단체 간에 이산화탄소, 메탄 같은 온실가스를 규제하는 국제 협약을 맺었습니다. 많은 나라와 단체가 힘을 합쳐 다음 세대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지요. 1997년 교토 의정서에서도,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도, 세부 조항이 다르더라도 환경을 지키자는 목적은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속도에 비해 사람들의 노력이 미진했던 탓입니다.
제인 구달 박사가 “우리 모두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누구라도 말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 책은 어린이들이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실천법들을 가득 담았습니다. 또한 본문만큼 알차고 재미있는 정보 페이지는 만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보와 구체적인 실천법을 더더욱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이상한 휴가》의 율이와 츄츄가 알려 주는 실천법이 지구온난화를 당장 없앨 뾰족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이에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하다 보면 지구온난화가 줄어드는 변화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지 않을까요? 어린이들이 직접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일으키도록, 작은 환경 운동가가 되도록 이 책을 읽어 보세요.
공감 가능한 생생한 이야기와 개성적인 그림의 조화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이상한 휴가》는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매년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어린이는 고대했던 휴가를 신나게 즐기지 못하는 율이의 마음에, 어른은 더운 휴가지에서 여러 고초를 겪는 부모님의 입장에 깊게 공감할 것입니다. 특히 율이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발을 내딛자마자 구운 오징어가 되어 오그라드는 상상은 어린이나 어른 모두 해 봤을 상상이기에 더욱 깊은 공감대와 재미를 주는 장면입니다. 또한 독특한 색감과 강렬한 선의 그림으로 그림책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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