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이 사라진 전쟁 - 진화하는 테러리즘 -

고객평점
저자이만종
출판사항솔과학, 발행일:2020/07/23
형태사항p.360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12469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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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테러라고 하는 폭력과 테러리스트들을 비판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이들과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를 알고,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는 테러리즘이 우리의 국가안보나 국민의 생존과 번영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내에서 테러리즘에 관해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움직이는 전문학자이다. 특히 이 책의 글은 칼럼식의 논평으로 구성한 새롭고 쉬운 형식이다. 저자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이지만, 결국 힘을 바탕으로 한 강한 국가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최근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안보적 각성이다. 전쟁과 테러 그리고 평화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는 이 책이 튼튼한 안보를 꿈꾸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테러리즘이라는 무겁고 어려운 단어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의 사상과 갈등, 끊이지 않는 전쟁과 사회현상까지 함께 연결하여 음미하고 탐구하고자 했다. 따라서 책의편성도 전쟁, 테러리즘과 국가안보, 평화 그리고 난민과 인권과 같은 다분야 적 주제를 단락별로 짧게 곁들여 가장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루어 보려 노력하였다!


이제 국가안보의 개념은 과거와 달리 인간안보적 측면에서 실천적으로 보다 접근되고 확대되어야 한다. 이는 적의 도발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국민 개개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국가적 역량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게 안보적 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전쟁과 테러 그리고 평화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는 이 책이 튼튼한 안보를 꿈꾸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그동안 다수의 매체에 저자의 생각을 전한 내용을 종합하는 데서 출발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테러리즘에 대한 이해와 시각, 안보문제, 민주주의, 전쟁과 평화 그리고 난민과 인권과 같은 다분야 적 주제를 칼럼 식 논평의 서술이라는 가장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학자로서의 가급적 균형적 입장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하였습니다.
전쟁과 테러리즘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공포스럽고 야만적인 폭력적 단어입니다. 저자가 1년 전에 발간한 또 다른 책의 제목은 ‘전쟁의 다른 얼굴’이었습니다. 이번 책은 때마침 불어 닥친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책의제목을 결정하게 하는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가 ‘테러리스트라는 새로운 폭력’을 맞이했다는 현실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범죄와 전쟁, 그리고 테러리즘은 인류의 평화에 반하는 공통되는 행위이지만, 저자는 테러리즘을 범죄보다는 조금 더 크고 전쟁보다는 조금 더 작은 폭력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세상에서, 전쟁은 아주 값비싼 선택이었습니다. 모든 전쟁에는 돈이 아주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정규군을 보유하고, 강하게 훈련시키며, 첨단의 화력을 보유하는 데 엄청난 재정적 지지가 필요합니다. 더구나 인권과 인간 생명의 가치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인명을 담보로 하는 전쟁은 국가마저도 웬만해서는 감당하길 부담스러워하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전쟁은 오직 국가만이 감당할 수 있는 옵션이었습니다. 즉, 국가라는 무게감 있고 책임 있는 행위자만이 참여하는 정치외교 적 힘겨루기로, 최소한 형식적으로는 동등한 무게를 지닌 국가들끼리의 ‘대칭적’게임이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날듯하지만 일어나지 않는 것은 국가 간 관계적 이해관계와 상호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서로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전쟁의 원칙과 기준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처럼 경제적 상황이 어려움에도 비용이 많이 드는 핵무기개발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쟁의 수행은 과거보다 적은 경제적 비용으로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지금까지의 전쟁무기가 수입 무기, 탱크나 전투기 등 국가단위로 운영되던 첨단화하고, 고가의 중량 무기였던 반면, 최근에는 테러단체에 의해‘빈자의 무기’ 라 불리는 자동소총이나 지뢰 등 경량 무기와 폭발물적재 차량돌진, 바이러스와 화학약품 등을 이용한 테러리즘이라는 전쟁방식으로 전투수행물자와 자원이 재편되고 있는 경향입니다.
더구나 어느 정도 상호예측이 가능했던 전쟁대신, 사이버나 생화학공격과 같은 은밀하고 국경이라는 경계선도 사라진 전쟁이 최근 전쟁의 형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현실적인 안보위기는 전면전이나 북한 핵보다는 오히려 크고 작은 생화학과 같은 독소무기와 생활주변의 소프트 타켓을 겨냥한 테러에 의한 공격방식이 사용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전쟁은 더 이상 고비용 대량파괴라는 값비싼 선택이 아니고, 국가 공백 지대의 전쟁은 선전포고 없는 테러리즘이라는 형태로 뚜렷한 국경침범 없이 언제든지 국민의 생명, 우리의 일상과 평화 등 국가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하는 문제는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우리에게 던져지고 있는 새로운 안보적 딜레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 테러를 치명적 안보 위협으로 세계에 각인시킨 사건은 2001년 9·11 테러였습니다. 그러나 2015년 파리 테러는 9·11과는 또 다르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합니다. 이는 9·11은 고도로 상징적인 ‘제국의 심장부’를 노려 타격했고, 서구 유학파 엘리트에게 비행조종술까지 가르쳐가며 기획한 결과물이었지만, 2015년 파리 테러는 AK47을 든 빈민가 출신 테러범이, 별다르게 큰 상징성도 없는 극장가에서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상징성보다 철저하게 대량살상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소프트 타깃’ 테러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전쟁 값이 싸질수록 평화는 비싸지며, 값싼 전쟁은 너무나 저렴하기 때문에 국가 실패 지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어느 국가이던지 흘러넘칠 수 있고, 굳이 고도로 훈련된 테러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자행 할 수 있다는 분석은 ‘우리나라만 안전한 세계’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눈만 뜨면 전 세계 이곳저곳에서 발생하는 연쇄적 테러 뉴스와 위험에도 불구하고, 또 그러려니 하고 어느덧 우리는 무감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평화와 일상을 지키기 위해 어떤 도발과 테러가 가능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전에 만들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테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가하는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지구화’는 세계가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나아가야 하지만, 자칫 국제질서에서 ‘힘(power)'의 의미에 따라 국민과 국가의 기능과 권한을 재구성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테러리즘의 내용과 의미, 범위와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존재 합니다. 테러의 정의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종교와 문명 간에 찬반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쟁과 갈등해결을 위한 궁극적인 핵심은 문명 간의 대결이 아닌 ‘하랄트 뮐러’의 ‘문명의 공존’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보편적 존엄성과 평화를 통한 인류 문화의 발전이라는 토대 위에서만 서로 다른 문명권 간에도 대화의 통로가 열릴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교류와 평화적 관계의 수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테러리즘을 주제로 한 이 책의 내용은 테러리즘을 이해하는데, 작은 유익함으로 활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테러리즘과 관련된 총6부72개의 이슈들로 편성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책을 통해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에 대한 논쟁들이 단지 이해관계에 관한 것이 아닌 가치와 이념들의 충돌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각 주제에 대해 테러리즘에 대한 여러 측면의 시각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극단적인 대립과 증오가 불러일으키는 테러의 실상과 폭력의 참담한 결과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나와 다른 생각 다른 가치를 서로 존중하면서 공존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저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이만종
호원대학교 법경찰학과 교수로 인재양성과 연구에 주력 중이며, 한국테러학회장 및 대테러안보연구원장, 국가대테러정책위원, 한국군사법학회장,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정고등고시출제위원 및 법무부교정자문위원, 국방부 조사본부수사과장, 공군사관학교와 국민대법무대학원 초빙교수도 역임했다. 또한 kbs,ytn 등 여러 방송출연과 시사토론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주요일간지의 칼럼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그동안 『전쟁의 다른 얼굴』, 『테러리즘과 국가안보』, 『한국사회의 논쟁』(공저), 『국제정치의 이해』(공저), 『범죄학 개론』, 『범죄 수사론』 등 테러리즘, 국가안보와 범죄와 관련한 많은 저서와 논문을 게재했다.

 

목 차

서문 _12

제1부 테러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테러리즘,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_14
테러리즘에 대한 정의定意가 통일되지 못하는 이유? _20
테러 어원의 탄생 배경과 유래 _25
테러를 보는 올바른 시각 _31
이슬람 극단주의가 말하는 적의 개념 _37
이슬람이 이슬람을 공격하는 이유 _43
‘소프트 타깃 테러’, 미국에서 시작된 용어이다 _48
테러지원국은 테러단체와 구별되는 또 다른 개념이다 _53

제2부 왜 테러는 21세기에 증가하나?
테러리즘은 21세기의 새로운 전쟁방식이다 _62
하마스와 가자지구, 그리고 평화 _67
여성 테러리스트 ‘지하드 제인’ _71
자식 위해 테러리스트가 되는 ‘맘마 지하디스트’ _77
테러리스트가 되고 싶은 앵그리 영맨 _83
테러조직의 출현과 네트워크 _87
테러리스트, 경제성과 접근성을 우선한다
- 주요 테러 수단과 방법 _94
 ISIS의 인간방패전술은 전쟁범죄이며 절름발이 평화다 _103
테러,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_188
종교기념일이면 자행되는 테러
- ‘좋은 전쟁이란 없다, 그리고 나쁜 평화는 없다’ _191
다문화 갈등, 테러로 발전 가능하다 _195
사회적 소외와 불만이 ‘테러의 씨앗’ _198
인권과 안보…난민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_201
광화문광장서 차량 돌진 사태 벌어진다면 _205
한국, 테러 청정지대… 나 홀로 교만의 위험 _208

제3부 테러 저지할 수 있을까
 첨단로봇, 전쟁을 바꾼다
- 미래군사작전 _110
끊이지 않는 백색테러의 위협 _115
 AI 테러범? 테러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_121
동물·곤충 사이보그와 테러 _125
테러단체가 구사하는 선전선동 전략 _131
소리 없는 전쟁 ‘사이버테러’ _136
‘드론을 이용한 벌떼테러’ 저지할 수 있을까? _141
‘드론테러’ 방지대책, 법 규제에 막혀 있다 _146
비트코인, 테러자금으로 악용될 수 있는가? _149
윤곽선이 사라진 전쟁, 하이브리드 형 테러 _154
디지털 노마드,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되는 이유 _159
경제적 관점에서 보는 ‘테러’ _163
총을 드는 소년병사, 전쟁과 평화의 희생물인가? _167
‘테러 피해’ 누가 보상? 테러리스크 관리 필요하다 _172
다이하드, 쉽게 죽지 않는 ISIS... 동남아의 불안 _177
숨어 있는 권력 ‘딥 스테이트’ _182

제4부 테러,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국내 자생테러 위협과 우리의 대응
- 증오와 적개심은 사랑과 평화를 통해 치유할 수 있다 _211
핵물질, 제조보다 절취가 더 쉽다
- 핵물질 불법거래와 국제안보대책 _217
테러 방지 명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 반테러정책의 궁극적인 명분은 국민의 자유와 행복 _223
로마인들의 안보 securitas...
신흥안보로 부각되는 이주민과 난민문제 _228
 21세기 메가트렌트... 난민은 어디로 가는가? _232
난민... 천덕꾸러기인가, 체제경쟁의 상징인가? _236
런던 테러,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_241
‘다름’을 존중해 테러 끊어야 _245
따뜻하고 열린 사회가 테러 대비의 출발점 _248
갈 데까지 간 인류의 야만 _251
폭력적 극단주의, 남의 나라 일 아니다 _255

제5부 전쟁과 테러의 정반합... 용서와 평화의 길로
 전쟁과 테러의 정반합... 용서와 평화의 길로 _260
패권적 힘의 정의와 테러리즘 _264
‘국정원 해킹’ 인권 대 안보 _268
성난美 시위대, 피에 젖은 평화
- 정작, 적은 내부에 있다 _272
평화란 공존과 공영이다...
- 9·11테러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_277
맨체스터 테러, 강 건너 불인가? _281
상호공존 무너지는 지구촌, 불안의 전조 _285
테러방지법, 평화와 안전 보장할 수 있나? _289
참새를 잡는데 대포를 쏴서는 안된다
- 테러방지법, 인권침해 최소화가 과제 _293
극단주의 광기, 멈출 수 없나? _297
지하드... 진정한 성전인가? 변질된 폭력인가?
- 복음의 최종적 결론은 평화와 용서이다 _301

제6부 칼을 쳐서 보습 만들려면… 국력 뒷받침 돼야
 칼을 쳐서 보습 만들려면… 국력 뒷받침 돼야 _308
국민적 소통과 결집이 안보와 평화의 가장 기본적 전제 _311
포스트 ISIS,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비가 필요하다 _314
북한, 통일의 동반자와 안보위협이라는 이중적 존재 _318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문명국가로 발돋움하나? _323
힘으로 정의된 국가이익만이 국가정책의 기준
-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 가능한가? _328
경계선이 사라진 전쟁...
핵과 미사일보다 무서운 무기, 바이러스 _333
치명적인 생화학테러, 근본대책 서둘러야
- 진화하는 테러리즘과 바이오 테러 방지법 _341
코로나19 사건의 또 다른 본질 _345
포스트 ISIS시대 미국의 대테러전략 _349

 index _35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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