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 교양은 계급이다.
인간의 욕망, 부의 작동원리를 한눈에 파악하게 할 압도적 세계사
고급 교양은 시야를 확장해 나를 확장한다.
현상에서 본질을 꿰뚫고 그 본질의 일정한 패턴을 잡아낸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불확실한 세계의 흐름을 예측한다.
세계 경제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권력의 질서가 다시 재편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야를 확장해 빠른 변화를 읽어내고 그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 예리한 시선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교양 역량이다. 인간의 욕망, 부의 흐름 그리고 세계사적 전환점을 만드는 변화의 핵심 키워드를 읽어내지 못하면 국가도 개인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고급 교양 프로젝트가 바로 《21세기 최고의 세계사 수업》이다. 이 책은 인간의 욕망, 돈과 권력의 속성, 부의 작동원리를 통찰하고 분석해 자본주의 게임의 승자가 되도록 돕는다. 뻔한 지식으로는 통용되지 않는 급변하는 세계, 불확실한 세계를 꿰뚫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살아있는 교양서, 《21세기 최고의 세계사 수업》이 우리의 교양 계급을 뒤흔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2. 풍부한 자료와 충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세계사의 큰 흐름을 분석한
가장 압도적으로 중요하고 독창적이라는 극찬을 받은 책
“놓쳐서는 안 될, 근현대 세계사를 다룬 압도적으로 중요하고 독창적인 책이다.”
_근현대사 학술지(Journal of Modern History)
《21세기 최고의 세계사 수업》은 근현대에 우리의 세계를 빚은 강력한 흐름을 고루 짚어준다. 설명 또한 깊은 공감을 이루며 디킨슨 교수가 충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강조한 결정적인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동인들은 매우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
_Ian Christopher Fletcher, 조지아 주립대학 교수
세계사에 대한 진정 혁신적인 접근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회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오늘의 세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대이동, 제국주의, 전쟁과 탈식민, 인간 조건의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변신의 이야기는 20세기를 이해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틀을 제시할 것이다.
Tracie Matysik,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 교수
“디킨슨의 세계사는 명료한 글에 탁월한 통찰이 가득해 경제, 정치, 환경 등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수많은 깨달음을 준다.”
_J. R. McNeill 조지타운대학 교수
이 책의 저자 에드워드 로스 디킨슨 교수는 교역량, 해외 투자액, 출산율, 석탄 생산량 등 흥미롭고 탄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판이 커진 세상에서 경제와 기술이 부를 일구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국가의 정치, 경제, 개인의 운명을 결정한 거대한 흐름과 변수, 패턴은 무엇이었을까?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은 어떻게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었는가?
-세계의 부와 권력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로 흐르는가?
-권력과 부의 확장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인간은 어떠한 선택을 하나?
-인적자원은 왜 특정 지역과 도시로 몰리고, 세상은 왜 공평해지지 않는가?
-새로운 차원의 풍요에 도달한 국가는 어떻게 인간의 존엄성을 고민하게 되었는가?,
- 한국은 전환하는 세계적 부의 흐름에 어떻게 올라탈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들에 답을 찾아 간다. 작가는 세계사를 움직인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세계의 판을 키우고 세계가 어떤 패턴으로 확장, 가속, 심화, 성숙되어 가는지 탄탄한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통찰한다.
권력 질서를 다시 쓴 2차 세계대전, 금융위기,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 국가가 인간의 존엄성을 고민한 복지국가 등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건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역사적 배경들로 인해 세계는 어떤 선택을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한다.
또한 19세기 영국 산업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과 아르헨티나의 농업 경제 성장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식량과 광물의 세계시장 형성이 식민지에서 벌어진 학살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냉전의 정치학이 어떻게 ‘아시아의 호랑이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는지, 경제의 ‘금융화’가 세계 곳곳의 독재 정권을 어떻게 몰락시켰는지 등 세계 각 지역 사이의 연관성을 조망하며 인간본성, 돈과 권력의 속성이 세계사의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어 작동했는지 알려준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세계 흐름의 패턴과 부의 작동원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코로나 이전, 이미 한국의 달라진 위상에 주목한 미국 역사학자가 있었다!
그가 들려주는 21세기 최고의 세계사 수업
“한국은 부유하고 열정적이며 혁신적인 국가로 탄생해 (……) 그 모든 발전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한국은 《21세기 최고의 세계사 수업》에서 주요한 경향과 흐름 중 많은 부분을 포괄적이고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희소한 나라 중 하나다. 앞서 언급한 모든 측면을 고려할 때, 근현대 한국의 역사는 세계사의 핵심적인 특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의 역사는 다양한 측면에서 이 책에 소개한 핵심적인 주제에 더 적합한 ‘사례 연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부디 이 책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면서 사색에 잠기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바란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굳이 에드워드 로스 디킨슨의 말이 아니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인들에게 알려준 또 다른 한 가지가 있다면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이다. 앞선 열강들이 어느새 우리와 눈을 마주하고 있었고 도움을 필요로 했다. 이 책에서 디킨슨 교수는 근현대 세계사의 주요 흐름의 대부분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계속해서 한국을 꼽는다. 불과 한 세기 만에 총칼 앞에 국경을 연 제국주의의 피해자에서 부유할 뿐만 아니라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로 변신한 것이다. 이 책은 세계사 속에서 오늘의 한국을 이해하기에 가장 필수적인 책이다. 또한 한국이 마주했던 사건들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어떤 흐름을 주도해야 하는지 답을 찾아가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드워드 로스 디킨슨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역사학 교수. 버클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유럽사와 세계사 분야를 주로 연구한다. 특히 복지 정책과 같은 국가 정책의 역사를 깊게 파고들었다. 그 이후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중부 유럽의 성에 대해 연구했으며 특히 제국주의 독일 치하의 성관념과 정책적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출판했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다음 출간된 《피 흘리며 춤추기: 1차 대전 직전의 유럽 문화와 모던 댄스(Dancing in the Blood: Modern Dance and European Culture on the Eve of the First World War》에서는 20세기 초반의 유럽에 유행했던 모던 댄스에 주목해 당대 유럽의 사회, 정치, 경제에 대한 빼어난 통찰을 이끌어내 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2018년 출간한 《21세기 최고의 세계사(The World in the Long Twentieth Century: An Interpretive History)》에서는 풍부한 조사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전환점에 도달한 이후의 근현대사 150년을 이해할 큰 흐름을 분석해 근현대사를 다룬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았다.
옮긴이 : 정영은
서강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을 공부했다. 졸업 후 다양한 기관에서 상근 통번역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펍헙 번역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애주가의 대모험》 《키르케고르 실존 극장》 《아이들의 시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인간은 어떻게 욕망하고 연결하고 부를 축적했는가
1장 세계의 체질이 변하다: 근대의 생물학적 변혁
- 사람이 많아졌다, 너무 많아졌다: 인구 폭발, 1800~2000년
- 우리가 모르는 땅은 없어야 한다: 오지 개척과 진출, 1800~2000년
- 더 이상 고향에 살지 않는 사람들: 대규모 이주의 세기, 1840~1940년
2장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부의 토대: 현대 세계경제의 기반
- 세계를 일구자 대박이 났다: 국제 개발 사업 1850~1930년
- “두뇌와 에너지의 대향연”: 과학기술 혁명, 1850~1900년
- 고속 열차에 올라탄 인류: 기술변화, 효율화, 성장 1850년~1930년
3장 판이 커지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세계경제의 개편
- ‘이집트산 순면, 콜롬비아산 커피’: 국제적 원자재 개발, 1870~1930년
- 노예 대신 제3세계: 자유무역과 노예 해방, 1840~1890년
- 그들은 왜 식민지를 원했을까: ‘자유’무역과 제국주의, 1840~1920년
4장 ‘우리’와 ‘그들’의 시작: 지역화와 글로벌화
- 인종의 구분, 민족의 개발, 국민의 강요, 1830~1940년
- 넓어진 세상에서 신의 자리를 구하다: 종교적 혁신, 1800~1920년
- ‘인도발’ 평화와 ‘동양풍’ 춤: 삶 속으로 들어온 세계화, 1890~1930년
5장 뿌리까지 흔들린 세계: 대폭발
- 혁명의 도미노, 1890~1923년
- “2등 국가가 될 수는 없다!”: 제1차 세계대전, 1914~1923년
- “뒤처지는 자는 패배할 뿐입니다”: 농민에게 국민을 강요하다, 1920~1930년대
6장 “획일성의 사막”: 뒷걸음치는 세계화
- 권력의 질서를 다시 쓰다: 제2차 세계대전, 1935년~1950년
- 소련과 미국의 공동 노선: 탈식민지화, 1945~1990년
7장 오늘의 모습이 된 1세계: 고도 근대
- 새로운 차원의 풍요에 도달한 서구와 일본: 거대 가속, 1950~1975년
- 국가가 인간의 존엄성을 고민하다: 복지국가, 1950~1975년
- 보편적 번영을 꿈꾸다: 퍼져나가는 개발, 1950~1980년
8장 정말 모든 게 나아지고 있을까?: 저항과 거부
- 개발 원조를 했는데 체 게바라가 떴다: 역세계화, 1960~1980년
- 고속열차에 제동이 걸리다: 석유 파동과 거대 감속, 1975~1990년
- 지구는 하나밖에 없었다: 생태학적 순간, 1960~1990년
9장 먹고사는 문제 그다음에: 전환적 현대
- 녹색 혁명, 한국에서 그 이상을 이루다, 1975~2000년
- 불편하고 불안했던 사람들의 세력: 신우파, 1968~2000년
- 내 몸, 내 먹을거리: 페미니즘 혁명, 1950~2000년
10장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승리’
- 1980년 이후 민주주의의 국제적 승리와 중국의 역설
- 흐르는 돈의 축복 그리고 저주: 전 세계의 금융화
- 이 세상은 정말로 끝나버릴까
- 지구를 구하는 것은 누구인가
- 우려보다는 괜찮은 곳
미주
참고문헌
시각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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