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교황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따뜻하고 친근한 목소리로 어린이에게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예 우리 서로 말을 놓기로 하면 어떨까?’ 하고 시작하는 도입부는 새 친구를 사귀듯 다정한 목소리로 다가오고, 매 장면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어록이 인용되어 있어 그 분의 삶과 가치관을 한층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했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입니다. 그 분은 교황명을 ‘빈자의 성인’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에게서 따왔습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12세기의 가톨릭 성인으로, “나는 가난이란 부인과 결혼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성인의 뜻을 이어받은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권위와 형식을 벗어던진 소탈함으로 종교적 이념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낮은 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겐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단순한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자비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교회는 가난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이 땅의 모든 사람을 보살피고 보호해야 해. (본문 중에서)
대화체의 문장과 고전적인 그림 스타일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장과정과 환경, 인격을 형성시킨 여러 사건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신비한 체험 등을 아이들의 언어로 쉽게 풀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교황의 다정하고 온화한 성품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자비로운 마음, 약자를 위해 불의에 맞서는 고귀한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아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따라 살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진정 필요한 시대정신이 그분의 말씀 속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유화풍의 그림은 우리에게 익숙한 어린이 그림책과는 달리 전통적인 종교화의 신중함과 경건함으로 이야기의 전달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 속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떠나 온 이민자였고, 베르골료는 13살 때부터 생계를 위해 일을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며 겪은 빈곤과 노동, 차별과 소외의 문제는 그 분의 삶에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추기경 시절 그 분은 대주교 사무실보다 ‘빌라스 미제리아’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빈민가에서 보낸 시간을 더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이 된 후의 첫 방문지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오는 이탈리아의 람페두사 섬이었습니다. 2만 명이나 되는 난민들이 죽음을 맞은 바다를 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장이 가시로 찔리듯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불행히도 세상에는 악을 선택한 사람들도 살고 있어. 하지만 선은 악보다 훨씬 더 강하단다. (본문 중에서)
세계의 교황, 세계화된 교황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맞추며 인사하고, 버스를 타고 다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하고 소탈한 모습은 모든 이의 관심과 존경을 불러일으킵니다. “양치기에게서는 양의 냄새가 나야 한다.”고 말하는 프란치스코의 말처럼 이 책은 그분의 체취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독자들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평범한 소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로부터 인류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이 되기까지 그분의 삶을 따라가며, 그분이 어떻게 해서 이 시대의 교황이 될 수 있었는지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온화하고 자애로운 모습만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현실 참여적인 모습을 통해 그분의 사상도 전합니다. 잘못된 정권에 저항해 싸우고, 위험을 무릅쓰며 마피아를 고발한 일은 인자한 얼굴 이면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빌라스 미제리아에서 있었던 강론 내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향하는 세계를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 여기서 내쫓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더 많은 애정으로 그 사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누가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쳤나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세상의 이목이 그 분에게 집중되어 있을 때 교황은 자신보다 예수님께 주목하라고 얘기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일 것입니다.
어른이든 어린이든, 부자든 가난하든, 종교가 있든 없든
교황님을 만나면 누구나 ‘단순한 원칙’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단순한 원칙’은 과연 무엇일까요?
■ 감수자의 글
교황님과 어린이
2013년 10월 2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가정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 주제는 ‘조부모의 역할과 가정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이튿날 전 세계의 언론은 이날의 행사 내용 대신 ‘교황 할아버지는 내 친구’, ‘세계를 웃긴 꼬마’,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별한 손님’, ‘어린이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노란색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한 어린 소년과 교황 할아버지에 대한 기사를 전했습니다. 강론 도중에 한 소년이 나와서 연단을 돌아다니다 급기야 교황석에 앉아 강론을 들은 것입니다. 이 사건(?)은 세계의 모든 부모와 자녀, 조부모를 미소 짓게 했습니다.
또 2014년 4월 1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두 어린이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포프모빌(Pope-mobile)’이라 불리는 교황 전용 무개차에 올라타는 행운을 누렸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교황님께서 포프모빌을 타고 바티칸 광장을 지나던 중이었는데, 페루자에서 단체 여행을 온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교황님을 보고 반가워하며 학교 티셔츠를 선물하자 교황님이 답례로 ‘나와 함께 광장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서 성사된 일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가갑니다. 그의 말투는 사무적이지도, 형식적이지도 않습니다.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며 이 순간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교황님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의 출판계는 교황님과 관련한 수많은 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이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게 소개하는 책은 드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교황 할아버지께서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교황의 개인사를 통해 역사와 시대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신앙인의 삶의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대단히 어려운 내용을 매우 쉽게 들려줍니다. 어린이들은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그분의 체온을 느끼며 그분이 가슴으로 들려주는 사랑의 언어를 듣습니다.
그림 작가는 교황님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고전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거장들의 작품을 끌어들여 스토리의 시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배경과 인물의 조화, 사운드를 상상하게 만드는 그림 스타일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50쪽이 채 안 되는 짧은 이야기와 회화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속에서 목자로서 교황님의 모습은 더욱 부각되고, 어린이들은 그분의 말씀을 통해 세상과 교회를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유출판의 용기 있는 선택에 갈채를 보내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와 부모님께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김혜경 세레나(평신도 신학자, 선교학 박사)
▣ 작가 소개
글: 쟌니 알바네제
저자 쟌니 알바네제(Gianni Albanese)는 예수성심 콤보니 선교회의 선교사로 이탈리아와 아프리카 지역, 특히 콩고 공화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사회적 소통에 관한 전문가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PM-어린이 선교사들》(bandapm.it)을 출판하고 있다. ‘타인들의 손과 시선-다름에 대한 교육’ 협회(www.manialtrisguardi.com)와도 협력 관계로 일하고 있다.
그림 : 옴브렛타 베르나르디
그린이 옴브렛타 베르나르디(Ombretta Bernardi)는 편집 및 광고 그래픽 전문가이다. 모데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볼로냐 미술 아카데미에서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부활절의 가족》(Edb), 《성 누가의 마돈나》(Dehoniana Libri), 《알게 해줘》(Edb) 등의 학교 교재와 교리 교사용 책에 삽화를 그렸다.
역자 : 이기철
역자 이기철은 베네치아 국립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문장 분석의 이해와 연습》, 《세계민담전집: 이탈리아편》 등의 저서와 옮긴 책이 있으며, 이탈리아 나폴리타노 대통령 국빈 방한 수행 통역 등을 담당했다. 이탈리아 정부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 훈장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와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감수 : 김혜경 세레나
감수자 김혜경 세레나는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선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대우 교수, 주교회의 한국가톨릭 사목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있었다. 저서로 《Sciamanesimo e Chiesa in Corea》, 《일곱 언덕으로 떠나는 로마 이야기》, 《예수회의 적응주의 선교》 등이 있으며 2013년 제17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연구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프란치스코’가 누구지?
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했을까?
다리를 건설하는 사람들
지구 저편에서
삶이란 놀라운 거야
난 축구를 정말 좋아해!
요리사 베르골료의 오징어 요리
노동은 힘들면서도 기쁜 것
놀라운 만남
사제가 되기를 잘했어
대중과 함께 걸으며
나를 자비롭게 바라보셨다
내 백성들은 가난합니다
세상의 온갖 불의에 맞서며
자비와 사랑이 세상을 바꾼다
거리로 나가 사람을 만날 것
희망을 잃지 마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윗과 어록
소개글_ 교황님과 어린이
교황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따뜻하고 친근한 목소리로 어린이에게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예 우리 서로 말을 놓기로 하면 어떨까?’ 하고 시작하는 도입부는 새 친구를 사귀듯 다정한 목소리로 다가오고, 매 장면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어록이 인용되어 있어 그 분의 삶과 가치관을 한층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했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입니다. 그 분은 교황명을 ‘빈자의 성인’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에게서 따왔습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12세기의 가톨릭 성인으로, “나는 가난이란 부인과 결혼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성인의 뜻을 이어받은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권위와 형식을 벗어던진 소탈함으로 종교적 이념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낮은 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겐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단순한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자비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교회는 가난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이 땅의 모든 사람을 보살피고 보호해야 해. (본문 중에서)
대화체의 문장과 고전적인 그림 스타일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장과정과 환경, 인격을 형성시킨 여러 사건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신비한 체험 등을 아이들의 언어로 쉽게 풀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교황의 다정하고 온화한 성품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자비로운 마음, 약자를 위해 불의에 맞서는 고귀한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아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따라 살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진정 필요한 시대정신이 그분의 말씀 속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유화풍의 그림은 우리에게 익숙한 어린이 그림책과는 달리 전통적인 종교화의 신중함과 경건함으로 이야기의 전달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 속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떠나 온 이민자였고, 베르골료는 13살 때부터 생계를 위해 일을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며 겪은 빈곤과 노동, 차별과 소외의 문제는 그 분의 삶에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추기경 시절 그 분은 대주교 사무실보다 ‘빌라스 미제리아’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빈민가에서 보낸 시간을 더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이 된 후의 첫 방문지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오는 이탈리아의 람페두사 섬이었습니다. 2만 명이나 되는 난민들이 죽음을 맞은 바다를 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장이 가시로 찔리듯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불행히도 세상에는 악을 선택한 사람들도 살고 있어. 하지만 선은 악보다 훨씬 더 강하단다. (본문 중에서)
세계의 교황, 세계화된 교황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맞추며 인사하고, 버스를 타고 다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하고 소탈한 모습은 모든 이의 관심과 존경을 불러일으킵니다. “양치기에게서는 양의 냄새가 나야 한다.”고 말하는 프란치스코의 말처럼 이 책은 그분의 체취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독자들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평범한 소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로부터 인류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이 되기까지 그분의 삶을 따라가며, 그분이 어떻게 해서 이 시대의 교황이 될 수 있었는지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온화하고 자애로운 모습만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현실 참여적인 모습을 통해 그분의 사상도 전합니다. 잘못된 정권에 저항해 싸우고, 위험을 무릅쓰며 마피아를 고발한 일은 인자한 얼굴 이면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빌라스 미제리아에서 있었던 강론 내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향하는 세계를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 여기서 내쫓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더 많은 애정으로 그 사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누가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쳤나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세상의 이목이 그 분에게 집중되어 있을 때 교황은 자신보다 예수님께 주목하라고 얘기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일 것입니다.
어른이든 어린이든, 부자든 가난하든, 종교가 있든 없든
교황님을 만나면 누구나 ‘단순한 원칙’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단순한 원칙’은 과연 무엇일까요?
■ 감수자의 글
교황님과 어린이
2013년 10월 2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가정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 주제는 ‘조부모의 역할과 가정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이튿날 전 세계의 언론은 이날의 행사 내용 대신 ‘교황 할아버지는 내 친구’, ‘세계를 웃긴 꼬마’,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별한 손님’, ‘어린이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노란색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한 어린 소년과 교황 할아버지에 대한 기사를 전했습니다. 강론 도중에 한 소년이 나와서 연단을 돌아다니다 급기야 교황석에 앉아 강론을 들은 것입니다. 이 사건(?)은 세계의 모든 부모와 자녀, 조부모를 미소 짓게 했습니다.
또 2014년 4월 1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두 어린이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포프모빌(Pope-mobile)’이라 불리는 교황 전용 무개차에 올라타는 행운을 누렸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교황님께서 포프모빌을 타고 바티칸 광장을 지나던 중이었는데, 페루자에서 단체 여행을 온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교황님을 보고 반가워하며 학교 티셔츠를 선물하자 교황님이 답례로 ‘나와 함께 광장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서 성사된 일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가갑니다. 그의 말투는 사무적이지도, 형식적이지도 않습니다.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며 이 순간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교황님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의 출판계는 교황님과 관련한 수많은 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이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게 소개하는 책은 드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교황 할아버지께서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교황의 개인사를 통해 역사와 시대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신앙인의 삶의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대단히 어려운 내용을 매우 쉽게 들려줍니다. 어린이들은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그분의 체온을 느끼며 그분이 가슴으로 들려주는 사랑의 언어를 듣습니다.
그림 작가는 교황님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고전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거장들의 작품을 끌어들여 스토리의 시공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배경과 인물의 조화, 사운드를 상상하게 만드는 그림 스타일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50쪽이 채 안 되는 짧은 이야기와 회화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속에서 목자로서 교황님의 모습은 더욱 부각되고, 어린이들은 그분의 말씀을 통해 세상과 교회를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유출판의 용기 있는 선택에 갈채를 보내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와 부모님께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김혜경 세레나(평신도 신학자, 선교학 박사)
▣ 작가 소개
글: 쟌니 알바네제
저자 쟌니 알바네제(Gianni Albanese)는 예수성심 콤보니 선교회의 선교사로 이탈리아와 아프리카 지역, 특히 콩고 공화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사회적 소통에 관한 전문가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PM-어린이 선교사들》(bandapm.it)을 출판하고 있다. ‘타인들의 손과 시선-다름에 대한 교육’ 협회(www.manialtrisguardi.com)와도 협력 관계로 일하고 있다.
그림 : 옴브렛타 베르나르디
그린이 옴브렛타 베르나르디(Ombretta Bernardi)는 편집 및 광고 그래픽 전문가이다. 모데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볼로냐 미술 아카데미에서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부활절의 가족》(Edb), 《성 누가의 마돈나》(Dehoniana Libri), 《알게 해줘》(Edb) 등의 학교 교재와 교리 교사용 책에 삽화를 그렸다.
역자 : 이기철
역자 이기철은 베네치아 국립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문장 분석의 이해와 연습》, 《세계민담전집: 이탈리아편》 등의 저서와 옮긴 책이 있으며, 이탈리아 나폴리타노 대통령 국빈 방한 수행 통역 등을 담당했다. 이탈리아 정부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기사 훈장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와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감수 : 김혜경 세레나
감수자 김혜경 세레나는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선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대우 교수, 주교회의 한국가톨릭 사목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있었다. 저서로 《Sciamanesimo e Chiesa in Corea》, 《일곱 언덕으로 떠나는 로마 이야기》, 《예수회의 적응주의 선교》 등이 있으며 2013년 제17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연구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프란치스코’가 누구지?
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했을까?
다리를 건설하는 사람들
지구 저편에서
삶이란 놀라운 거야
난 축구를 정말 좋아해!
요리사 베르골료의 오징어 요리
노동은 힘들면서도 기쁜 것
놀라운 만남
사제가 되기를 잘했어
대중과 함께 걸으며
나를 자비롭게 바라보셨다
내 백성들은 가난합니다
세상의 온갖 불의에 맞서며
자비와 사랑이 세상을 바꾼다
거리로 나가 사람을 만날 것
희망을 잃지 마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윗과 어록
소개글_ 교황님과 어린이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