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하는 남자

뚜렷한 메시지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기

이제 작가 백두현 씨는 언론이라는 매체를 통해 울 밖으로 나와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여 그만의 잣대로 마름질하고 꿰매어 뚜렷한 메시지를 담아 대중 앞에 내어놓는다. ‘우두머리와 지도자’ ‘동물의 왕국’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놀라웠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간결하면서도 주제가 확실한 글들이 실려 있어 거듭거듭 공감했다. 나의 염려는 기우였다. 그를 곁에서 지켜본 선배로서 감격스러웠다. 부디 이에 멈추지 말고 더욱 비상하길 손 모아 기원한다.
- 윤묘희(전 MBC 드라마 전원일기 작가)  

백두현
충북 청원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2009년 <선수필>로 수필 등단하였으며
<자유문학>으로 시 등단,
중봉조헌문학상, 한국불교아동문학작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동시집 『내 친구 상어』를 상재하였고,
수필집에 『삼백 리 성묫길』 『이제 와 생각해보면』 에 이어
세 번째 단 수필집 『설거지하는 남자』를 엮었습니다.

2020년 현재는 제천에서 수필과 동시를 쓰고 있으며
<선수필>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문
-추천사-윤묘희(전 MBC 드라마 전원일기 작가)

제1부 나 때는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나는 깜짝쇼가 싫다/설거지하는 남자/어떤 윤회/아버님이라는 호칭/과묵한 남자들/마음 부자/잠꼬대

제2부 5월의 기도
 동물의 왕국/5월의 기도/8층 여자/더 행복한 돼지는?/우두머리와 지도자/어머니의 편견(偏見)/귀인을 기다리며/청출어람(靑出於藍)

제3부 박달이와 금봉이
 구제역(口蹄疫) 단상/상전벽해<桑田碧海>/박달이와 금봉이/고라니의 죽음/바나나 단상/마블링의 비밀/간벌(間伐)/구봉대산에 올랐더니

제4부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기를
 두 통의 전화/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기를/솔티 텃밭에서 생긴 일/디지털 시대의 상속방법/그리운 할머니/바뀐 걱정/옆집 할머니가 사는 방법/품앗이

제5부 기차 소리
 곳간/냉정한 세월/기차 소리/역사(驛史)/참 쉬운 일/고향집에 가면/이상한 문전성시(門前成市)/쉬운 길 어려운 길

제6부 어떤 대출
 부자 되는 법(法)/막내의 용돈/누가 뭐래도 나는/어떤 대출(貸出)/나도 이제는/늦게 일어나는 새/나의 거북이 달리기/작은 전쟁

제7부 세상 모든 딸들에게
 느림의 미학/축지법/외식/세상 모든 딸들에게/붕어빵/검정 고무신/식구(食口)/우리 집 라면의 역사

제8부 쓸개 빠진 남자
 이현령비현령/봄은 왔지만/쓸개 빠진 남자/가지치기의 정석/태풍<미탁>/나이 한 살의 무게/귀향(歸鄕)/더 깊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