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인식 -일본은 아시아 태평양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인식하는가-

고객평점
저자나리타 류이치 외
출판사항어문학사, 발행일:2020/09/01
형태사항p.414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8495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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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던지며
전쟁상과 전후상을 고찰한다


누가 어떤 시기에 어떤 형태로
‘전쟁’과 식민지를 논했는가.
또한, 그럴 때 ‘전쟁’이란 어떤 내용으로,
누구에게, 어떻게 이야기됐는가.


이 책은 일본에서 ‘전후 70년’을 맞아 기획되었다. 전쟁에 대한 기억은 특정한 일이 마치 없는 것으로 취급되거나 터무니없는 것이 불거져 나오기도 한다. 기억이 제거되거나 새로운 기억이 심어지고 역사가 도구화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75년이 흘렀고 세대 교체가 몇 번이나 이루어진 지금, ‘흘러가 버린 과거사’가 체험·기록·기억을 통해 형성되고 전승된 인식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 한국학연구센터는 일본은 아시아ㆍ태평양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인식하는가?라는 문제의식으로 본서를 기획, 번역하였다. 전쟁 기억과 역사 인식의 문제는 역사 교과서나 군대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의 기억을 둘러싼 입장과 해석의 차이에 기인하여 복잡한 다층적 관계성을 지닌다. 그중 하나로 ‘전쟁과 폭력’을 둘러싼 한·일 간의 역사적 체험과 기억의 차이를 가늠하며 한국과 일본의 관계망과 그 속의 분절 지점을 포착하여 재조명한다.


이 책은 4부로 구성한다. 제1부는 ‘전쟁론’과 ‘전후론’의 갈등을 다루며, 제2부에서는 ‘전쟁체험’이 어떤 식으로 계승하는지 그 시도를 역사적으로 검토하고 ‘전후’ 전환점에 해당하는 1950-60년대의 노력과 전쟁의 기억을 탐구한다. 제3부는 오키나와전과 식민지·대만과 관련하여 연구자의 인식에서 논점을 가져와 자세히 설명한다. 마지막인 제4부는 '화해는 가능한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전쟁과 관련된 내용을 정치적으로 문제화한 사건을 살핀다.


집필자
 하라 기미에 워털루대학교 교수
 곤노 히데하루 1958년생, 이와테대학교 교수
 스즈키 가쓰오 1968년생,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주임연구원
 도베 히데아키 1974년생, 도쿄경제대학교 교수
 마루카와 데쓰시 1963년생, 메이지대학교 교수
 이와사키 미노루 1956년생, 도쿄외국어대학교 교수
 오사 시즈에 1962년생, 고베대학교 교수
 우쓰미 아이코 1941년생, 게이센여학원대학교 명예교수

 

작가 소개

엮은이 : 나리타 류이치
1951년 오사카시(大阪市) 출생. 1983년 와세다(早?田)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문학박사, 전공은 일본 근현대사이며 2012년 현재 일본여자대학 인간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故鄕」という物語>(吉川弘文館, 1998), <〈歷史〉はいかに語られるか>(日本放送出版協會, 2001), <近代都市空間の文化經驗>(巖波書店, 2003),<「大菩薩とうげ」論>(靑土社, 2006), <歷史學のポジショナリティ>(校倉書房, 2006) 등이 있고, 편저로는 <總力戰と現代化>(柏書房, 1995, 共編), <都市と民衆>(吉川弘文館, 1993), <20世紀日本の思想>(作品社, 2002, 共編) 등이 있다.

 

엮은이 : 요시다 유타카
1954년 사이타마 현(埼玉縣)에서 출생
1977년 도쿄쿄이쿠(東京敎育)대학 문학부 졸업
일본근현대사 전공
2012년 현재 히도쓰바시(一橋)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교수

저서
『昭和天皇の終戰史』(巖波新書, 1993), 『日本の軍隊』(巖波新書, 2002),『日本人の戰爭觀』(巖波現代文庫, 2005), 『天皇の軍隊と南京事件』(靑木書店, 1986), 『現代歷史學と戰爭責任』(靑木書店, 1997)
공저
『アジア·太平洋戰爭』(吉川弘文館, 2007) 외 다수
편저
『巖波講座 アジア·太平洋戰爭』(巖波書店, 2005) 외 다수

 

기획 / 옮긴이 :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히토쓰바시대학(一橋大學)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 한국학연구센터는 일본 지역 한국학의 ‘새로운 리더’를 추구한다는 기치 아래 2016년 12월 1일 설립되었다. 센터는 한국 사회와 아시아 공동체의 연결고리를 학제적으로 탐색하면서 새로운 한국학 연구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체험 기억 공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아시아 공동체의 미래상을 전망한다. 특히 역사적으로 다양한 층위가 얽혀 있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망과 그 속의 분절 지점을 포착하여 양국 상호인식의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시아 공동체의 지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센터에서는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한국근현대사를 읽는 연구모임’, ‘한국학포럼’, ‘근현대인물사연구회’, ‘식민지 체험과 기억을 읽는 모임’, ‘저작비평회’, ‘국제교류세미나’, ‘문화강좌’, ‘체험과 기억의 동아시아 근대’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목 차

I 문제의 관점視座 ― ‘전쟁론’과 ‘전후론’

현대사회 속의 전쟁상과 전후상
 나리타 류이치成田龍一
머리말
1. ‘전후’ 과정과 전쟁상의 고찰
2. 젊은이들의 전쟁상과 전후 인식
3. ‘전후’를 끼워 넣은 전쟁상의 서술
 맺음말

 대항하는 역사인식
 요시다 유타카吉田裕
머리말
1. 대두하는 내셔널리즘
2. 역사인식문제의 현 상황
3. ‘전후 70년’과 일본사회
 맺음말

 계속되는 샌프란시스코 체제 ― 정치·안전보장·영토
 하라 기미에原貴美惠
1. 냉전과 샌프란시스코 체제
2. 데탕트와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변용
3. 오늘날 샌프란시스코 체제가 갖는 의미
 맺음말

II 전쟁을 전하고, 전쟁을 계승한다

 역사교육 속의 아시아·태평양전쟁 ― 전쟁체험을 쓴다는 의미
 곤노 히데하루今野日出晴
머리말
1. ‘전쟁교육’ 기록운동 ― 지하수로서의 홋포 성교육
2. 교실 속의 ‘전쟁체험’에서 지역 속의 ‘전쟁체험’으로
 맺음말

 코메모레이션의 행방 ― 전쟁의 기억과 미술관
 스즈키 가쓰오鈴木勝雄
머리말
1. ‘메이지 100주년’과 환상의 역사박물관
2. 무언의 유물
3. 전쟁화의 ‘반환’과 순환 프로젝트
 맺음말

III 끝나지 않은 전쟁

 오키나와전의 기억이 현재에 호소하는 것은 무엇인가
 도베 히데아키戸邉秀明
머리말
1. ‘집단자결’ 연구의 심화 ― 세 명의 역사연구가의 연구와 관련해
2. 오키나와를 둘러싼 인식의 변모
3. 기억의 계승을 향해, 끊임없이 계승의 의미를 물으며
 맺음말을 대신하여

 식민지 책임론 ― 대만을 중심으로
 마루카와 데쓰시丸川哲史
머리말-식민지통치에 대한 물음
1. 역사적 문맥의 확인(1940년대-2000년대)
2. 식민지문제 제기(1) ― 우줘류
3. 식민지문제 제기(2) ― 다이궈후이로부터
4. 식민지문제 제기(3) ― 천잉전으로부터
5. 어떤 논쟁
 맺음말을 대신하여

IV 화해는 가능한가

‘위안부’ 문제가 드러내는 일본의 전후
 이와사키 미노루岩崎稔 · 오사 시즈에長志珠絵
문제 설정 ― ‘위안부’ 문제의 사반세기
1. 논쟁 과정의 다섯 가지 양상
2. 세 가지 문제
 혼동 속에서

 전후사 속의 ‘화해’― 끝나지 않은 식민지지배 청산
 우쓰미 아이코內海愛子
머리말
1. ‘화해와 신뢰의 강화’
2. 중국 ― 도착하지 않은 초대장
3. 한국 ― 거부된 참가
 맺음말 ― 식민지인가 ‘일제 강점’인가, 그 정의를 되묻는다.

■ 필자후기
■ 역자후기
■ 미주
■ 참고·참조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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