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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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밀리 스미스
출판사항시공주니어, 발행일:2020/03/25
형태사항p.9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8627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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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집안일에 관한 우리 엄마의 성적은…… 완전히 엉망이다!”
일하는 엄마, 바쁜 엄마를 둔 요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스마티즈 상(영국 도서관 협회 아동 도서 상) 수상 작가
에밀리 스미스가 유쾌한 상상력으로 전하는 가족의 사랑!


▶ 뭐든지 척척 다 해내는 로봇, 그 즐거운 상상 속으로!
요즘 세상에 일하는 엄마는 그다지 특별한 모습이 아니다. 그래서 바쁜 엄마의 모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들이 많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바빠서 잘 챙겨 주지 못하는 엄마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친구 엄마가 항상 집에 있으면서 뭐든지 잘 챙겨 주는 엄마라면, 더 그런 생각이 들 법도 하다. 제임스도 그렇다. 제임스의 엄마는 회사에서는 인정받는 컴퓨터 전문가이지만, 집안일은 영 엉망이다. 요리도 잘 못하고, 옷도 제때 빨아 주지 않고, 항상 허둥대면서 제임스를 제대로 챙겨 주지 못한다. 일하는 엄마를 둔 많은 아이들이 공감할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엄마에게 불만이 쌓여 폭발해 버린 제임스에게 어느 날, 로봇 엄마가 생긴다!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척척 다 해내는 로봇 말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귀찮은 일들을 모조리 해 주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제임스네 집을 찾아온 로봇 엄마는 정말 뭐든지 척척 해낸다. 청소, 다림질 등 집안 허드렛일을 뚝딱 하는 건 물론이고, 머릿속에 5천 가지 요리법이 저장되어 있어 먹고 싶은 건 뭐든 만들어 준다. 3시간 만에 제임스네 학교를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게 청소할 정도이니까. 작가는 이런 꿈같은 이야기를 현실 속에 있음직한 일들과 잘 버무려 놓았다. 로봇 엄마를 만나면서 제임스가 겪는 크고 작은 소동들은 흥미진진하여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시켜 주는 동시에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유쾌한 작품이다.


▶ 역시 우리 엄마가 최고야!
하지만 로봇 엄마가 뭐든지 다 해 줄 수 있을까? 엄마를 완벽하게 대신할 수 있을까? 예상했겠지만 대답은 ‘아니오’다. 제임스는 차츰 엄마가 그립다. 로봇 엄마가 아픈 제임스의 체온을 정확하게 재고, 알맞은 처방을 내려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건 역시 엄마밖에 없다. 게임을 할 때 일부러 져 주는 사람도 역시 엄마다(로봇에게 인간적인 것을 바라는 게 무리겠지만 로봇 엄마는 일부러 져 주는 법이 절대 없다). 로봇 엄마는 뭐든지 다 해 주는 듯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걸 해 주지 못한다.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사랑’이 없는 것이다. ‘똑똑한 제임스’는 바로 이 사실을 깨닫고 엄마가 로봇 엄마와 비교할 수조차 없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다.
제임스의 엄마처럼 너무 바빠서 집안일을 잘 못해 주어도, 아니면 다른 문제로 엄마에게 불만이 많을지라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엄마는 자식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라는 점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완벽한 가족도. 필요한 것은 사랑이고, 마음이다.


▶ 가족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
제임스는 있는 그대로의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겨우 바쁜 일을 마치고 자신에게 시간을 내어 준 엄마에게 선뜻 새로운 일을 하라고 말해 준다. 엄마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엄마가 진정 원하는 것을 위해 양보를 한 것이다. 제임스를 보면서 아이들도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또 완벽해 보였던 스넬링네 엄마가 잘난 척하기 좋아하고 아이들을 닦달하는 엄마였고, 그래서 자식을 만날 질질 짜는 아이로 만든 것을 보자. 어른들도 아이를 조금 더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가족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밀리 스미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했다. 9년 간 신문사에서 일했으며, 이후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 《외계인 유학생 아스트리드》로 스마티즈 은상을, 2001년 《새우》로 스마티즈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밝고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와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글로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로봇 엄마》, 《난 파티가 싫어!》, 《돌 위의 얼룩》, 《엄마가 텔레비전을 버렸을 때》 등이 있다.

 

그린이 : 조지 버켓
영국 브링턴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책뿐만 아니라 교육 도서와 동화책 등 어린이를 위한 여러 분야의 책에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다. 《로봇 엄마》, 《옥스퍼드 수학 사전》, 《옥스퍼드 첫 사전》, 《벤의 책》 등에 그림을 그렸다.

 

옮긴이 : 김영선
서울대학교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과 언어학을 공부했다. 《무자비한 월러비 가족》을 우리말로 옮겨 2010년 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IBBY Honor List)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물의 아이들》, 《구덩이》,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등이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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