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출간 50주년 기념 오리지널 커버 특별 에디션!
리처드 바크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갈매기의 꿈』(원제: Jonathan Livingston Seagull)이 올해로 출간 50주년을 맞았다. 1970년 뉴욕 맥밀란 출판사에서 초판이 발행된 이래 전 세계 40개 언어로 출간되어 4500만 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갈매기의 꿈』은 명실공히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갈매기의 꿈』 한국어판을 독점 계약한 나무옆의자는 출간 50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널 초판본 커버로 새 단장한 특별 에디션을 선보인다. 검은 바탕에 이 책의 트레이드마크인 비상하는 갈매기가 강렬하게 새겨진 초판본 커버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이번 50주년 기념판은, 그동안 『갈매기의 꿈』에서 인생의 소중한 가르침을 발견한 독자는 물론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더 높이 날고 더 멀리 보려는 꿈,
자신만의 이상을 추구하는 이들과 함께해온 불후의 명작
『갈매기의 꿈』은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우는 우화 형식의 소설이다. 많은 걸작들이 종종 그랬듯이 『갈매기의 꿈』도 독자를 만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열여덟 개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번번이 출간을 거절당한 것이다. 그러다 1970년 맥밀란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초판이 나왔고, 미국 문학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를 앞지르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저 유명한 구절처럼 자신만의 간절한 소망을 좇아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해가는 갈매기 조나단의 삶이 수많은 독자의 의식 세계를 사로잡았다.
주인공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다른 갈매기들과 달리 눈앞의 먹이를 얻기 위해 다투기보다 더 완전하게 나는 법을 익히는 데 힘을 쏟는다. 더 높이 날고 더 멀리 보려는 꿈을 가진 조나단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리들에게 추방당하고도 홀로 고독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다. 수많은 실패와 도전 끝에 조나단은 마침내 빛나는 날개를 펼치고 바람을 타며 완벽하게 나는 법을 통달하게 된다.
이 작품은 자유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다른 갈매기들의 따돌림에도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조나단의 인상적인 모습에서 자기완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멀리 앞을 내다보며,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기보다 내면의 소리를 좇아 묵묵히 나아가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숭고한 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 구속에서 벗어나 간절히 날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반세기 만에 추가된 마지막 장, 새롭게 의미를 확장해가는 현대의 고전
2013년 작가 리처드 바크는 이 전설적인 작품에 새로운 결말을 담은 마지막 장을 추가하여 최종 완결판을 내놓는다. 새로운 결말은 기존의 독자들마저 전율하게 만들 만큼 충격적이며 파격적이다. 조나단이 떠난 이후 갈매기 부족이 그를 신격화하고 더 이상 비행 연습을 하지 않는 풍경이 펼쳐지는 이 마지막 장은 『갈매기의 꿈』을 처음 출간할 당시 미완성 상태였다. 작가는 당시 그것이 작품에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여 최종적으로 싣지 않았는데, 반세기가 지나 우연히 원고를 발견하고 권위와 의식이 넘쳐나 숨통을 조르는 21세기야말로 이를 살려내야 할 때라고 결심한다.
번역을 맡은 공경희는 새롭게 추가된 장에 대해 “큰 가르침을 얻어도 근본적으로 변하기 어려운 인간 세상의 현실을 보여준다”며 “변하지 않은 세상을 아파하며 새롭게 비행을 꿈꾸는 갈매기 앤서니를 통해 작은 희망을 실어 보내주는 듯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 이야기는 “전설이 된 갈매기 리빙스턴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든 갈매기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작가는 새로운 장을 통해 부패하고 변질되어가는 세상에서 삶의 본원적 가치를 되살리려 한다. 그럼으로써 무한한 자유의 가능성을 일깨워준 조나단의 비상을 다시금 기억하게 한다. 꿈꾸는 이들의 경전 『갈매기의 꿈』은 이렇게 시간 속에서 새롭게 의미를 확장해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리처드 바크
리처드 바크1936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다. 롱비치주립대학에 입학했으나 퇴학당한 뒤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이후 상업 비행기 조종사로 일하며 3천 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세웠다. 『갈매기의 꿈』은 열여덟 군데의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한 뒤 1970년 뉴욕 맥밀란 출판사에서 초판이 정식 출간되었다. 그리고 5년 만에 미국에서만 7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었다.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를 앞지르며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을 통해 리처드 바크는 수백만 명의 의식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환상』 『소울메이트』 『하나』 『영원의 다리』 외에, 페렛 시리즈인 『천국을 나는 비행기』 『폭풍 속의 구조』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 『언덕 위의 푸른 목장』 『마지막 전쟁』 등이 있다.
옮긴이 :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우연한 여행자』 『포그 매직』 『꿈꾸는 아이』 『매뉴얼』 『빗속을 질주하는 법』 『스톨른 차일드』 『데미지』 『대디 러브』 『이블 아이』 『봄에 나는 없었다』 『딸은 딸이다』 『장미와 주목』 『두번째 봄』 『인생의 양식』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
사진 : 러셀 먼슨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비행기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사진 촬영과 비행에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다. 『하늘을 향해: 비행사는 왜 비행하는가Skyward: Why Flyers Fly』의 저자이자 사진작가이며, DVD 〈66번 도로를 날아서Flying Route 66〉의 글과 제작을 맡았다. 애비앳 허스키 기에서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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