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살 만하다는 건 거짓말이다!”
차별에 찬성하고 불평등에 눈감는 세상,
어느 누구도 괜찮지 않은 사회를 바로 보다!
곳곳에서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통계청의 『2019 사회 조사』에 따르면, 본인 세대에 개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2.7%에 불과했다. 2009년에 비해 10% 정도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자식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 더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우리 사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더욱 불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계층’이 구분될 수는 있지만, 계층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계급 사회’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한마디로 우리 사회는 전혀 무탈하지 않다.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는 내가 발붙이고 사는 이 세상이 전혀 괜찮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제대로 사회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한국 사회에 누구보다 예민한 촉을 세우며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노력하는 이 시대의 사회학자 오찬호가 불평등과 차별, 혐오가 일상인 우리 사회를 날카로운 눈으로 꿰뚫어 본다.
지역 격차, 소득 불평등, 교육, 부동산, 노동자…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14가지 키워드를 통해
제대로 의심하는 힘을 기르다!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는 대한민국의 여러 사회문제를 거울삼아 지금 이 시대가 얼마나 건강한지 종합 진단하는 책이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이거 봐, 세상은 역시 무탈하지 않아)에서는 환경, 지역 격차, 교육, 가족 등을 주제로, 지금까지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의심하고 고민한다. ‘교육’을 예로 들어 보자. 대체로 우리는 시험을 통한 선발이 공정하며, 그 결과에 수긍해야 한다고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빈부 격차 역시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공정한 시험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저 인류는 어제보다 더욱 공정한 시험 제도를 만들어 갈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시험 결과가 엄청난 빈부의 차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짚는다. 이 외에도 저자는 환경(환경 앞에선 정말 모두가 평등할까?), 지역 차별(한국 사회에서 ‘지방’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과연 ‘정상 가족’이 존재할까?) 등의 주제를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살핀다.
두 번째 이야기(이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 예의가 필요하다)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고통받는 존재인 동물, 난민, 장애인, 노동자 등을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동물에게는 정말 권리가 없을까? 왜 그렇게 난민을 혐오할까? 왜 당연한 권리를 장애인에게는 특혜라 할까? 저자는 차별과 혐오, 불평등이 만연한 세상에 끝없이 물음표를 던진다. 혹시 동물, 난민, 장애인은 나와 멀게 느껴진다면, 노동 문제는 어떨까? 수많은 이들이 ‘노동자’ 신분이지만, 정작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 ‘노동자’를 육체노동자에 한정한 탓이다. 학창 시절에 노력하지 않은 자가 육체노동을 떠맡게 된다고 치부하기도 한다. 이렇게 평범한 노동을 경시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까? 또한 고소득 전문직, 인기 유튜버, 기업가가 아니면 인생이 불안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결코 건강할 리 없다. 저자는 이런 세상에서는 제대로 된 사회정책을 만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세 번째 이야기(불평등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 끝까지 의심하기)에서는 부동산, 소득 불평등, 종교, 미디어, 정치와 같이 사회를 둘러싼 커다란 틀을 의심하고 세상에 질문을 던지라고 말한다. 최소 대기업 정규직 정도는 되어야 먹고살 수 있고(소득 불평등), 누구나 ‘수도권 똘똘한 집 한 채’를 갖기를 소망하는(부동산) 세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노오력’을 해도 내 마음처럼 되지 않기에 신에게 기도할 따름이다(종교). 평소 편견으로 가득한 뉴스와 거짓 정보에 익숙해지다 보면 이렇게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린 진짜 이유를 찾아내기가 힘들다(언론). 결국엔 무력감에 빠져서 투표조차 귀찮아지게 마련이다(정치). 저자는 이 모든 자세를 경계하며,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 온 고정관념을 끝까지 의심하고 따져 봐야만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견고한 선입견을 깨고자 시도하며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개인이 모이면 사회가 변화한다. 그런데 개인이 눈뜨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우리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의심해야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제대로 의심하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괜찮다고 다독이는 세상에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사회구조를 바라보는 지혜를 주다!
저자가 짚는 사회문제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이슈들이다. 다만 세상은 원래 그렇다거나 혹은 내 일은 아니라며 외면해 왔을 뿐이다.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는 바로 그런 자세에 경보를 울리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사회와 타인에 대한 관심 없이 나만 잘 살겠다는 태도는 우리 사회를 결국 병들게 하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차별하는 이도 어떤 집단에서는 차별당하는 입장이 될 수 있다. 또한 불평등을 기본값으로 둔 사회가 오랜 시간 제대로 굴러가리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누구도 괜찮지 않은 사회를 염려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한다.
차별과 불평등을 풀 수 있는 답은 결국 ‘사회구조를 보는 눈’이다. 사회구조를 보는 눈을 외면하는 사람들은 차별과 불평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개인에게 너무나도 얄팍한 처방과 위로를 일삼는다. 그러나 이는 고충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 주는 사회시스템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엄청난 노력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 우리 주위의 친숙한 문제를 낯선 시각으로 바라보며, ‘괜찮다’고 다독이는 사회를 향해 ‘그렇지 않다’고 소리칠 수 있는 힘을 길러 보자. ‘조금 더 무탈한 사회’는 그런 개인이 모인 변화의 결과로 만들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오찬호
1978년에 대구에서 태어났다. 12년간 여러 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가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비판적 글쓰기는 대중과 소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편견에 맞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일상의 사례를 발굴해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드러내는 작업을 부단히 하고 있다.
전국 70여 개 대학에서 토론 주제로 선택된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2015),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2016),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2016), 《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2018) 등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민낯을 고발하는 여러 책을 집필했다. 청소년에게 사회학으로 세상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2017)는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로, 실천 인문학이라는 부제를 단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2018)는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말하는대로〉, tvN 〈어쩌다 어른〉과 〈젠틀맨리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서가식당〉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불평불만 투덜이 사회학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세상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유쾌한 염세주의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별명으로 불리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목 차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_
이거 봐, 세상은 역시 무탈하지 않아
[환경] 환경 앞에선 정말 모두가 평등할까?
_더위로 인한 죽음은 천재지변이 아니다
[지역 격차] 한국 사회에서 ‘지방’은 어떤 의미일까?
_서울 사람은 절대 모르는 차별이 있다
[교육] 공정한 시험은 가능할까?
_‘억울하면 합격하라’는 말은 틀렸다
[가족] 과연 ‘정상 가족’이 존재할까?
_뭉치면 행복하다는 건 이제 옛말
두 번째 이야기_
이 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 예의가 필요하다
[동물] 동물에게는 권리가 없을까?
_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예의가 필요하다
[난민] 왜 그렇게 난민을 혐오할까?
_대한민국 난민 인정률 0.4%, 그래도 난민이 싫다면
[장애인] 당연한 권리를 왜 장애인에게는 특혜라 할까?
_호의를 베풀었더니 권리인 줄 아느냐는 이들에게
[노동자] 평범한 노동을 하찮게 대하는 사회, 이대로 괜찮을까?
_오늘도 배달 노동자는 목숨을 건다
세 번째 이야기_
불평등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 끝까지 의심하기
[부동산] 내 집 마련에 목숨 거는 세상, 이대로 괜찮을까?
_모두가 건물주를 꿈꾼다
[소득 불평등] 정말 ‘계급’은 사라졌을까?
_‘노오력’을 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종교] 종교에 의지하는 사회가 건강할까?
_북유럽 사람들은 좀처럼 기도하지 않는다
[미디어] 언론과 가짜 뉴스, 이대로 괜찮을까?
_뉴스를 검색할수록 차별에 물든다
[정치] 정치와 상관없는 개인이 존재할까?
_‘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진다
에필로그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