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고객평점
저자남경태
출판사항휴머니스트, 발행일:2020/09/07
형태사항p.750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8047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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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혼자 공부할 때 곁에 두어야 할
최소한의 역사 가이드


동서양의 역사를 가로지르고 우리의 역사까지 넘나들며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어떻게 자기 특징을 갖게 되었고 오늘의 결과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역사와 철학은 물론 종교, 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부를 거듭해온 저자의 글답게 거침없는 서술은 재미있고 풍성하며 설득력 있다.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저자 박시백


지식의 고수 남경태가 한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한 번에 꿰어내 우리의 역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오늘의 시사(時事)를 역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혼자 공부가 필수인 시대, 인문학 공부의 핵심은 역사에 있다. 어떤 분야를 공부하더라도 그 바탕에는 역사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바다를 종횡무진 누비며 ‘혼공’의 달인이 된 저자가 오랜 역사 공부를 통해 얻은 통찰을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이 책은 누구나 혼자 공부할 때 곁에 두어야 할 최소한의 역사 가이드로서, 역사를 읽는 재미와 시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적의 입문서다.


1.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지름길, 역사 공부
―동양 문명과 서양 문명의 관계로 세계사의 흐름을 통찰하다


한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따로 이해해서는 세계사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세계사 전체를 조망하고 현재의 시사를 과거의 역사와 연결 짓기 위해서는 오늘날의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문명을 살펴야 한다. 이 책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양 문명과 유럽/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한 서양 문명을 유연하면서도 농밀하게 펼쳐 보여준다.
이 책은 동양 문명과 서양 문명이 탄생하고 각자의 길을 걷다 뒤섞여 지금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두 문명의 성격과 차이를 드러낸다. 동양 세계는 북중국에 강력한 제국이 들어서면서 지리와 정치의 중심으로부터 동심원적으로 권역을 넓혀가지만, 중심 자체가 단 한 번도 이동하지 않았다. 반면 서양 세계는 고향인 오리엔트를 벗어난 뒤 아메리카까지 계속 서쪽으로 중심이 옮겨갔다. 동양 문명은 동심원적 확장이 끝나자 문을 닫아걸고 체제의 안정에 만족했다. 하지만 서양 문명은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혁명의 방식으로 체제 실험을 하며 시행착오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거듭했다.
저자는 서양 문명이 승자의 길을 걷는 이유를 ‘통일’과 ‘분산’의 역학에서 찾는다. 동양 문명이 강력한 중심을 바탕으로 한 통일 지향적인 문명이었다면, 서양 문명은 애초부터 장기적 중심 없이 이동을 거듭하며 자연스럽게 분산 지향적인 문명을 일궜다. 여기서 저자는 두 문명에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서양 문명이 보여주듯 분산이 가진 역동성이 주효했다고 본다. 통일과 분산이라는 관점으로 세계사의 경향을 읽어내는 데서 저자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2. 현재의 문제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풀어내는 독창적인 세계사
―역사와 시사의 연결로 지금의 우리가 선 자리와 나아갈 길을 모색하다


오늘의 시사는 과거의 역사를 읽어야 비로소 그 뿌리를 볼 수 있고, 우리의 역사는 한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연결시켜 보아야 그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모든 시사의 배후에는 길고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문명을 낳은 역사적 뿌리를 찾는 일은 현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20세기 서양 문명의 마지막 진통이라 할 시민사회의 부재가 빚어낸 파시즘과 시민사회의 생략이 빚어낸 사회주의만 해도 최소한 200년, 더 멀리는 1000년에 이르는 유럽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파시즘은 19세기 서유럽 세계가 제국주의화되면서 싹트기 시작했지만, 길게 보면 중세 질서가 해체되는 근대 초기에서 맹아를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근대국가와 현대적인 국경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618년부터 1648년까지 유럽의 대부분을 집어삼킨 30년 전쟁과 그 전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1648년의 베스트팔렌 조약을 알아야 한다. 만주에서 후금(이후의 청)이 세워지고 조선에서 병자호란이 일어났던 바로 그때 유럽에서는 근대를 향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벌어졌던 것이다.
또한 IMF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근대 국가가 들어선 20세기 중반은 물론, 현대적 성격의 은행이 탄생한 17세기 초 플랑드르, 신용이 제도화된 13~14세기의 북이탈리아, 계약의 개념이 생긴 고대 용병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지금 우리는 계약과 법률, 금융과 세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국가 주도의 발전과 권위주의 문화에 익숙해 이러한 개념을 온전히 수용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세계사의 흐름 속에 들어선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여기서 분명해진다. 바로 서양 문명의 산물인 시민사회가 튼튼하게 뿌리 내리도록 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이슬람교권이지만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과 여러 서남아시아 국가의 관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끊임없이 분출하는 일본의 군국주의도 우리에게는 시사적 사안이지만 배후에는 깊고 오래된 역사가 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시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역사를 더욱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3. ‘혼공’의 달인 남경태가 아낌없이 풀어놓는 ‘현실의 역사’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와 시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입문서


대표적인 인문학 저술가이자 번역가 남경태.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 등 다양한 별칭은 그가 펼친 지식의 세계가 그만큼 넓고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그는 전문 연구자가 아니었기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때마다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숱한 자료를 찾아 읽고 또 읽었다. 그의 ‘근본 없는 글쓰기’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며 자유로웠다.
철학과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오가는 저자의 지적 편력은 이 책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던 그는 ‘생각의 역사’인 철학사(《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철학》)와 ‘현실의 역사’인 세계사(《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를 선보이며 인류 문명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역사 해석을 제시한다. 시간적으로 고대 그리스 문명이 로마제국보다 앞서지만 이 책에서는 동서양의 비교를 위해 중국의 한제국과 공존했던 로마제국을 먼저 다루고, 그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를 이야기한다.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이 대륙에서 저 대륙으로 끊임없이 넘나들면서 한참 서양사를 이야기하다가도 동양사와 한국사로 향하고, 정치를 이야기하다가 서슴없이 경제와 문화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크로스오버와 퓨전을 행하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비유로 역사의 여러 장면을 엮어나간다.
일찌감치 ‘혼공’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진리의 상아탑에 갇혀 있기보다 공부한 것을 주변과 나누고, 책을 읽는 대중 모두 자신만의 시선으로 인문학에 접근하길 바랐다.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는 인문학의 바다를 종횡무진 누빈 저자가 오랜 역사 공부를 통해 얻은 통찰을 혼자 공부하는 모든 이를 위해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와 시사를 이해하는 능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입문서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남경태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누려온 그이기에,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개념어 사전》,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철학 입문 18》, 《종횡무진 한국사 1, 2》, 《종횡무진 서양사 1, 2》, 《종횡무진 동양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30년 전쟁》,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1~6》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_역사의 평가를 위해
 프롤로그_역사가 둘인 이유

1부 탄생

1 역사의 시공간
 역사와 시간 / 역사와 공간 / 연속과 단속, 연장과 단절 / 역사의 가역성과 평가

2 역사가 탄생하기까지
 문자 이전의 역사 / 그림에서 생겨나 그림과 단절된 문자 / 도시혁명 / 직립의 선물

3 두 개의 세계 문명
 아프리카를 벗어난 인류 / 동북아시아인의 아메리카 이주 / 오리엔트 문명의 발생 / 신화와 문자 / 황허 문명 / 두 문명의 태생적 차이 / 식민사관 / 창조신화 / 마이너 문명들 / 서양 문명의 서진

2부 두 역사

4 두 개의 제국
 예와 인의 이념: 유학의 발생 / 지리적 차이 / 로마의 제국화 / 중화 제국의 탄생 / 출발부터 다른 두 제국 / 중국의 분열기 / 중화 문명권의 동심원적 확대 / 페르시아 전쟁 / 그리스 세계의 특질 / ‘땅끝’까지 간 알렉산드로스 / 헬레니즘 세계와 제국의 실패 / 만리장성의 문명사적 의미 / 중화 제국의 원형 / 포에니 전쟁과 로마의 도약 / 서양식 제국의 원형 / 뭍의 제국과 물의 제국

5 중심의 차이
 북방 민족과 중화 세계 / 분열 속의 발전: 육조시대 / 고구려의 진로 / 수 양제의 판단 실수 / 중화 제국의 업그레이드 / 율령, 과거제, 균전제 / 콘스탄티누스의 승부수 / 삼위일체의 절충 혹은 봉합 / 클로비스의 모험 / 교황의 크리스마스 선물 / 로마-게르만 문명

6 닫힌 세계
 안방의 제국 / 토지제도의 붕괴 / 왕토사상의 문제점 / 전시과와 과전법 / 주희의 변명 / 당 제국의 총체적 난국

7 신성과 세속의 분업
 분열과 분산의 자연스러운 흐름 / 제국의 필요성 / 왕위의 세습과 선양 / 유럽 문명권의 막내 스칸디나비아

8 유일 신앙의 힘
 문자의 대중화를 이룬 알파벳 / 다신교 세계 속의 일신교 / 그리스도교의 마케팅 포인트 / 교회 분열의 뿌리 / 아라비아 사막의 유일 신앙 / 부활하는 아리스토텔레스

9 중세의 틀
 종교와 우상 / 교황과 황제의 끗발 다툼 / 서유럽 세계의 대외 진출: 십자군 전쟁 / 교황과 국제연합 / 세기의 결혼 / 조정자가 사라진 유럽 세계 / 권력의 공백에서 성장한 북이탈리아의 자치도시들

10 유라시아의 도미노
 아틸라와 레오 / 연호와 달력 / 1차 도미노: 흉노 / 2차 도미노: 돌궐

11 몰락하는 중화 제국
 짧아지는 분열기 / 중화 제국의 완성판 / 내부의 약점: 붕당정치 / 실패한 왕안석의 개혁 / 외부의 약점: 북방 민족의 위협 / 노마드 제국 / 잘못된 한화 정책

12 각개약진의 효과
 잉글랜드의 환골탈태 / 중국식 서열 / 교황을 납치하라 / 원시 의회의 탄생 / 중세적 분업 체제의 붕괴

3부 만남과 섞임

13 복고의 절정
 중앙집권과 각개약진 / 온갖 모순이 집약된 명 제국 / 개국 초기 증후군: 당-고려-조선-명 / 홍보성 외유: 정화의 남해 원정 / 후사의 문제 / 명과 조선의 서열 정하기 / 동아시아 삼국 전쟁 / 황당한 전후 처리

14 전쟁과 조약의 질서
 가톨릭이 동양에 온 이유 / 잉글랜드식 종교개혁 / 인쇄술의 혁명적 역할 / 종교 문제에서 영토 문제로 / 유럽의 근대를 연 30년 전쟁 / 전쟁이 낳은 문제는 조약으로 푼다 / 명과 조선의 기묘한 무역

15 최후의 제국
 당쟁의 정점 / 홍타이지의 꿈 / 광해군의 왕정복고 실험 / 대륙 정복을 위한 정지 작업: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랜 태평성대 / 비중화적 개혁: 황태자 밀건법과 지정은제 / 고질이 된 제국의 병 / 범세계적 제국 체제의 쇠퇴

16 자본주의-민주주의: 영국의 경우
 자본과 국가 / 국민의 존재와 부재 / 영국과 일본의 닮은꼴 / 근대의 진통: 영국의 시민혁명 / 세계 최초의 의회민주주의 국가

17 침략인가, 전파인가: 제국주의
 야만을 정복한 야만: 유럽의 신세계 정복 / 아메리카에 메이저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 / 라틴계와 게르만계의 차이 / 등 떠밀려 인도를 정복한 영국 / 아편이라는 신상품 / 불평등조약의 선례 / 중국에 ‘조약’이란 / 조선에 ‘조약’이란 / 중국의 마지막 저항 / 제국주의와 서세동점

18 동아시아의 독자 노선: 일본의 경우
 쇄국 속의 번영 / 위로부터의 개혁 / 도약하는 후발 제국주의 / 결론은 군국주의

19 시민의 등장
 유럽식 관료제 / 정략결혼의 제왕 막시밀리안 / 합스부르크 ‘누더기’ 제국 / 왕위 계승을 빙자한 영토 다툼 / 영국이 프랑스를 이긴 원동력 / 프랑스 혁명을 반동으로 몰아간 나폴레옹

20 시민사회의 부재: 파시즘
 예술은 정치적 변방에서 / 떠오르는 프로이센 / 시대착오적인 독일제국 / 인위적인 이탈리아 통일 /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 선발 제국주의에 도전한 후발 제국주의: 제1차 세계대전 / 제국 체제의 동시 몰락 / 독일 역사상 가장 건강한 공화국 / 파시즘이라는 신무기 / 또 다른 세계대전의 예고편: 에스파냐 내전 / 민족주의와 파시즘 / 히틀러의 계획 / 나폴레옹의 전철을 밟은 히틀러 / 파시즘에 관한 몇 가지 오해

21 시민사회의 생략: 사회주의
 러시아의 혁명적 분위기 / 차르와 의회가 공존하는 체제 / 표트르의 위업과 착각 / 역사상 가장 추악한 전쟁 / 위기의 차리즘 / 혁명을 부른 시위 / 전쟁에서 발을 빼고 혁명의 길로 /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국가 / 혁명 초부터 치러야 하는 생략의 대가 / 중국에 불어온 해방의 희망 / 권력 장악을 위한 국공합작 / 홍군의 탄생 / 항일인가, 반공인가 / 중일전쟁에서 태평양전쟁으로 / 사회주의 ‘황제’

22 신개념의 제국: 미국의 경우
 식민지답지 않은 식민지 / 1차 시민혁명: 독립전쟁 / 이중 잣대의 미국식 영토 확장 / 2차 시민혁명: 남북전쟁 / 인도주의와 무관한 노예해방 / 전혀 다른 제국

4부 역사가 낳은 차이

23 계약의 개념과 금융
IMF 사태의 진짜 교훈 / 신용을 경제적 개념으로 이해하기까지 / 용병의 역사 / 은행이 탄생한 배경 / 동양 특유의 정치적 지향성

24 대항해와 벤처정신
 대서양으로 시선을 돌린 이유 /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모험 / 주식과 보험의 자연스러운 탄생 / 자본주의의 먼 뿌리

25 법과 제도의 망령
 동양의 법 개념과 서양의 법 개념 / 제도에 대한 맹신: 조용조와 양세법 / 양렴은의 비극

26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뿌리
 신분과 사회적 역할 / 그리스와 페르시아 / 예술을 낳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27 관료제의 두 얼굴
 현대에 남아 있는 과거제의 흔적 / 시험 만능주의의 한계 / 조선 ‘왕국’을 지배한 사대부의 ‘과두정’ / 동양식 이중권력

28 관 주도와 민간 주도
4차 십자군의 자유분방함 혹은 무질서 / 몽골군의 일사불란한 원정 / 알렉산드로스와 나폴레옹의 임기응변

29 세금, 도시, 시민
 납세의 의무와 권리 / 지방자치의 역사 / 시민계급을 낳은 자치도시

30 예법의 허와 실
 중국사와 한반도사의 맞물림 / 중국에서 사라지고 조선에서 부활한 중화 / 예송논쟁의 숨은 의미 / 북벌론의 허망한 배경 / 왜 지금 진경산수화일까? / 영조의 왕정복고 / 수구로 돌아선 정조

31 애국심과 통일
 정치 중심주의가 낳은 ‘국가 유기체’의 관념 / 민족주의와 애국주의 / 국경을 ‘장벽’으로 여기는 사고 / 국사와 지역사

 에필로그_분산과 통일의 역사

 세계사 연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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