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논쟁

고객평점
저자최영민
출판사항풀빛, 발행일:2020/09/10
형태사항p.203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172284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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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대 99’ 사회는 왜 일어나는가?
소득, 교육, 문화, 건강, 주거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양극화 논쟁 최신 개정판!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실상과 해결 방안을 둘러싼 여러 쟁점들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보는 통찰력과 생각의 깊이를 심어 주려고 기획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 4권, 《양극화 논쟁》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가난의 이유가 무엇일까요? 초등학생들에게 ‘가난’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중 가난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게을러서’라는 대답이 32퍼센트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게으름을 많이 피워서 가난한 거야 그건 개인의 잘못이라 할 수 있지만, 과연 우리 사회에 가난한 사람들 모두가 게으른 걸까요? 성실하게 일을 해도 가난한 것을 두고 ‘워킹 푸어’(working poor)라고 합니다. 개미처럼 일을 하는 데도 가난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가난하거나 부자가 되는 건 개인의 노력과 능력의 문제일까요? 타고난 조건, 시대 및 사회적 여건과 무관할까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각자가 보람 있는 삶을 위하여 자신의 욕구에 따라 삶의 조건들을 선택하는 자유를 갖고 있습니다. 자유의 폭이 넓을수록 그 개인의 삶의 질은 높아질 것입니다. 반면에 모든 개인이 자신의 욕구 실현을 위한 자유만 내세우고 다른 사람들의 욕구 실현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회는 갈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사회를 이루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제한은 보장되어야 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닐까요?


예전에 ‘20 대 80 사회’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20퍼센트의 사람들이 부를 독점해서 나머지 80퍼센트의 사람들이 살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1 대 99’라고 합니다.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사회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 행복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행복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은 나라, 극소수만이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나라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이런 질문들을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한 책입니다. 사회 양극화가 왜 일어나는지, 어떤 문제를 낳고 있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같이 토론해 보는 것입니다. 아직 어린 초등학생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토론 주제나 내용 모두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말도 있을 거고,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 양극화 문제는 현재 이 책의 독자인 초등학생의 부모님이 겪고 있는 문제이고, 초등학생들 자신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 지금 초등학생들이 꾸는 장래의 꿈이 어떻게 이뤄질지를 정할 수도 있는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실상과 해결 방안을 둘러싼 쟁점을 보여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양극화의 구조적 측면을 드러내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개별적 사실에 대한 이해보다 그 근저에 있는 사회 문제를 대하는 시각을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등장해 토론을 이끄는 경제 성장 팀과 사회 복지 팀은 우리 사회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어떤 정당이나 사회단체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데 있어 개인의 자유와 경쟁을 중시하는 경향과 경쟁보다는 사회 구성원들의 협력과 공동체 이익을 강조하는 사고 경향을 각각 상징할 뿐입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표지의 교체와 함께 책에 실린 각종 그래프와 표 등의 자료를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고, 내용 중에서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들 또한 모두 수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할지를 생각하는 데 이 책 《양극화 논쟁》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주제에 대한 시각을 넓혀 주는 필독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 시리즈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나보고 그에 대한 시각을 넓혀 준다는 점에서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도 읽는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분명히 밝혀야만 하는 토론 수업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지금의 교육 현실에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는 올바른 토론의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참고서라 하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토론의 진행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그와 함께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영민
어렸을 때 책을 열심히 읽지 않아 뒤늦게 그때 안 읽은 책을 읽는다고 고생하는 사람입니다. 글 쓰는 게 어려워 오랫동안 남이 써 놓은 글을 자르고 붙이는 일을 해 왔지요. 그 일이 몸에 익어 논술도 가르치고요.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하지요. 세상을 제대로 보려면 편견과 고정관념에 갇힌 생각을 깨야겠다 싶어 그런 책을 쓰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알류샨의 마법》,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하는 논술 교과서 : 주장과 근거》, 《역사 논쟁》, 《양극화 논쟁》,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린이 : 박종호
1997년 동아·LG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가작을, 2000년에는 《여섯 번째 손가락 이야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다양한 연령층과 장르에 도전하며 작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익살스럽지만 진지한 캐릭터, 재치 있는 표현력, 정확한 정보 전달력이 돋보인다. 대표작으로는 <바로 보는 세계사> 《80일간의 세계일주》 《과학으로 풀어보는 마술》 《대단한 도전》 《도전 골든벨》 《과학 야구단》 《환상의 짝꿍》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60선> 중 《정치학》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중 《아프리카의 독립과 민주화》 《마야와 잉카 문명》 등이 있다.

 

목 차

1장_ 1 대 99 사회 우리 사회의 어렵게 사는 사람들 012 | 촛불 켜고 사는 사람들 015 | 부자가 부자 되는 사회 019 | 경제 성장인가, 사회 복지인가? 024

2장 소득의 양극화 원인을 알아야 올바른 해결 가능 034 | 경제 성장이 되면 양극화는 줄어들까? 041 | 사회 복지를 하면 ‘복지병’이 생길까? 044 | 능력 있는 사람이 더 많이 벌면 안 되나 051 | 실업자와 비정규직은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일까? 054 |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경쟁은 공정한가? 058 | 개인과 공동체, 무엇이 더 중요한가? 064 | 함께 정리해 보기 소득의 양극화에 대한 쟁점 066

3장 교육 양극화 성적은 사교육에 투자한 만큼? 072 | 무상 급식은 망국병? 076 | 개천에서는 용이 나지 않는다 082 | 차별 시정인가, 역차별인가 090 | 학벌 없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려면 092 | 무상 교육을 어떻게 봐야 하나 098 | 함께 정리해 보기 교육 양극화에 대한 쟁점 105

4장 문화 ? 정보 양극화 가난한 사람은 책을 안 본다? 110 | 가난에 의한 정보의 가난 115 | 소득은 문화에 영향을 주나 123 | 가난한 문화, 부자 문화 130 | 함께 정리해 보기 문화 ? 정보 양극화에 대한 쟁점 137

5장 건강 양극화 소득 따라 건강도 다른가? 142 | 가난하면 건강하기 힘든 이유 146 | 무상 의료는 공짜 의료? 151 | 의료 보험을 민영화하면 158 | 병원은 경쟁하면 안 되나 164 | 함께 정리해 보기 건강 양극화에 대한 쟁점 169

6장 주거 양극화 종이 상자는 집인가 아닌가 174 | 더위와 추위는 누구에게나 똑같지 않다 180 | 집은 돈 버는 수단? 185 | 집의 양극화가 다른 양극화를 낳고 192 | 재개발은 누구에게 이익인가 195 | 민간에 맡겨야 하나, 나라에서 나서야 하나 198 | 또 다른 양극화 201 | 함께 정리해 보기 주거 양극화에 대한 쟁점 20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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