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BBC.PBS 화제의 다큐멘터리 ★ 뉴욕타임스.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
과학 영재라면 꼭 알아야 할 테크놀로지의 역사
이렇게 멋진 세상을 만든 놀라운 발명과 발견들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지금처럼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데에는 어떤 테크놀로지가 필요했을까요?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듣고, 어두운 밤에도 불을 켜고 안경을 낀 채 책을 볼 수 있기까지, 언제 어디서든 깨끗한 물이 나오게 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명과 발견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과학 저술가 스티븐 존슨은 롱 줌의 관점으로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빛) 테크놀로지의 놀라운 발견의 역사를 추적합니다.
우리가 주변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제어하면서 살 수 있게 된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뛰어난 한 사람의 대단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롱 줌(long zoom)의 관점으로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발명과 발견이 이어지며 세상이 조금씩 변화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먼저 이 땅에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생각들이 어떻게 오늘날의 편리한 세상을 만들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도 얼마든지 훌륭한 아이디어가 되어 미래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뜨거운 사막에서 유리가 만들어졌다고?
요즘 사람들은 질병과 세균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깨끗한 수돗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상을 밝혀주는 인공조명, 60년 전만해도 견디기 힘들었던 기후대에서 우리가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에어컨 같은 호사를 누리는 게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시카고에서 수돗물을 틀면 죽은 물고기가 나올 정도였다. 깜깜한 밤에 빛을 밝히기 위해 향유고래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초의 원료를 뽑아냈고, 에어컨의 발명은 도무지 사람이 살 수 없는 사막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들었다. 시계의 발명은 우리의 삶을 더 작은 단위로, 더 빠르게 변화시켰고, 이제는 마실 수 없을 정도로 깨끗이 정화된 물로 스마트폰의 개발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누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놀랍고 멋진 발견을 통해 만들어진 오늘날의 세상
BBC와 PBS가 공동으로 기획한 화제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놀라운 발견》에서 유명 과학 저술가인 스티븐 존슨은 현대인의 삶에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6가지 핵심 테크놀로지(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빛)의 역사를 추적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아마추어 발명가와 사업가 등에 의해 탄생된 때부터 그 이후에 뜻하지 않게 역사에 미친 영향까지 추적하며, 오늘날의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본다.
추운 지역의 얼어붙은 호수 물을 열대까지 운송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19세기 ‘얼음왕’ 프레더릭 튜더의 아이디어는 ‘덥고 습한 열대 지역에서 차가운 음료수를 마시면 얼마나 황홀한 기분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이 아이디어로 현재 가치로 2,400억 원 정도의 큰돈을 벌어들였다. 유명한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피사 대성당의 천장에서 흔들리는 제단등이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생각을 발전시켜 지동설까지 주장하게 되었다.
사막의 모래가 유리가 되고, 유리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인권 중심 가치를 만들어내기까지
[유리] 나와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방법이 달라지다
대략 약 2,600만 년 전, 리비아 사막의 모래밭에서 이산화규소 알갱이들이 틀림없이 섭씨 538도를 넘었을 뜨거운 열기에 녹아 합해졌어요. 많은 과학자들은 혜성의 충돌과 폭발이 그 사건의 원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엄청난 열에 가열된 그 모래 알갱이들이 융해점 이하에서 식자, 광활하게 펼쳐진 리비아 사막이 유리(glass)라는 것으로 뒤덮였어요.
사막의 모래가 뜨거운 열기를 받고 이산화규소 알갱이들이 유리가 된다. 그 후에 안경이 발견되고, 안경의 발견은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하는 일을 촉발시킨다. 인쇄기가 발명된 후로는 책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의 읽고 쓰는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안경의 수요는 급증하게 되고, 더욱 잘 보이는 렌즈의 발견은 현미경을 만들어낸다. 현미경을 통해 바라본 세계를 통해 백신과 항생물질을 개발하게 되고,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통해 지동설을 주장하게 된다. 사막의 모래가 유리로 변한 후 유리 제조인들은 유리의 뒷면에 금속 혼합물을 발라 거울을 만들어내게 된다. 거울의 등장으로 유럽에서는 자아를 의식하게 되었고, 개인을 중시하는 문화가 생겨나 자유와 인권을 강조하게 되었다.
발명은 결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력과 새로운 경험의 관계에 대한 일화로 서예 교실에 앉아 서체를 배웠던 경험이 훗날 매킨토시의 그래픽 인터페이스에 영향을 주었고, 서른 살의 나이에 애플에서 쫓겨난 덕분에 픽사를 만화영화 제작사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으며, 넥스트 컴퓨터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 존재하는 것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거나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지금 존재하는 여러 것을 종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노력에서 혁신이 탄생하는 거예요. 어쩌면 요즘 영어에서 발명가를 inventor라 하지 않고, ‘땜장이’라는 뜻으로 흔히 쓰이는 tinker라는 단어가 간혹 쓰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거예요. 이 책의 교훈을 간단히 정리하면,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라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도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거예요.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의 저자 스티븐 존슨은 아이디어와 발견, 그리고 발명의 과정을 ‘롱 줌’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우리 삶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것들은 무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물건과 개념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아이디어는 다른 아이디어들과 그물망처럼 연결되고, 수십 년을 두고 천천히 구체화되고 뚜렷해진 아이디어들은 모아져서 우리 삶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 한 사람의 힘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의 세상을 가능하게 해준 놀라운 발명과 발견 뒤에 숨어 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추적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게 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미래의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티븐 존슨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포함된 과학 저술가. 브라운대학교에서 기호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활발한 저술 활동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스쿨계의 명문 컬럼비아대학교와 뉴욕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으며 그의 저서는 모두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머전스》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대표작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는 아마존 ‘최고의 비즈니스 도서’, 800-CEO-Read가 선정한 ‘최고의 비즈니스 도서’,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위대한 아이디어의 힘과 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동일한 주제로 공동제작하고 출연한 PBS 시리즈로 에미(Emmy) 상을 수상했다.
《원더랜드》에서 스티븐 존슨은 놀이와 유희의 위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중오락에 숨은 놀라운 역사를 밝혀낸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혼신을 다하는 사례마다 우리는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발견할 수 있다. 미래에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고 싶은 사람은 인간이 노는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신바람 나게 노는 곳에서 미래는 탄생한다.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사람들은 잘 깨닫지 못하지만, 놀이가 지닌 혁신의 힘은 이토록 대단한 것이다.
온라인 매거진 〈피드〉를 창간하고 편집장을 지냈으며 인터넷 포럼 사이트 플라스틱닷컴(Plastic.com)을 개설했다. <와이어드>의 편집자로 활동하면서 온라인 도시지리정보 포털사이트 아웃사이드인(outside.in)을 운영하기도 했다. 과학전문잡지 〈디스커버〉에 ‘최신 기술’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가디언〉 〈랑구 아프랑카〉 〈하퍼스〉 등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공헌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공기의 발명》 《바보상자의 역습》 《바이러스 도시》 《감염지도》 등이 있다.
옮긴이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했다.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키스 해링 저널》, 《문명의 붕괴》,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슬럼독 밀리어네어》,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영어번역 테크닉》 등이 있다.
목 차
시작하기 전에: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유리: 나와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방법이 달라지다
냉기: 대규모의 인구 이동으로 지도가 바뀌다
소리: 소리를 기록하려는 시도가 오늘날의 초음파 기계가 되다
청결: 너무 깨끗해서 마실 수 없는 물로부터 스마트폰이 만들어지다
시간: 정확한 시간에 대한 욕구는 삶을 더 작은 단위로, 더 빠르게 변화시키다
빛: 빛을 이용한 사진 한 장으로 빈민가의 삶이 달라지다
글을 끝내며: 미래의 혁신가들에게
옮긴이의 말: 독불장군은 없어요!
주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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