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지혜와 인성을 40개의 문장으로 배운다!
이 책은 중국의 오랜 역사 속에서 중국 사람들이 터득한 슬기와 삶에서 얻은 지혜를 40개의 문장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문학과 예술과 종교사상과 기술 문명을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우리의 독자적인 문화와 버무려서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세상도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가 교류하고 융합하면서 발전해 나가겠지요. 또한, 기술 문명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서 그것이 가져올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기도 힘든 시대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그런 시대에는 인간다움과 개성이 인간의 능력을 평가하는 필요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지혜와 인성을 담은 40개의 문장을 매일 하나씩 익혀서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며 미래를 준비하기 바랍니다.
중국 오 천년 역사에 담겨 있는 오래된 미래
중국은 아득한 고대부터 문화를 일구어서 인류 문명사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우리가 한반도와 대륙에 걸쳐서 역사를 개척하던 시기에는 직접 중국과 마주하였고, 우리 영토가 한반도로 정해진 뒤로는 압록강,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문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의 문학과 예술과 종교사상과 기술 문명 대부분을 중국을 통해 받아들여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로 승화시켰던 것이지요.
또한, 21세기에 들어와서는 한·중·일 동북아시아 삼국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하여 미국을 포함한 서구 선진국과 대등한 경제적 위치에까지 올라왔으며, 동아시아 한자 문화는 그 영향력을 날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십 대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여 사회를 이끌어갈 때쯤에는 동아시아가 경제문화적으로 인류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십 대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지혜와 인성을 이곳이 아닌 다른 먼 곳에서 찾아야 할까요? 오늘날의 동아시아 한자 문화를 있게 한 중국의 문화에서 ‘오래된 미래’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지혜와 인성
십 대인 여러분이 이끌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위기가 더 심해질 수도 있고,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지금보다 더 많이 빼앗아 갈지도 모릅니다. 문화에 비해 과학기술의 발달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될 것이고요. 그에 따른 사회의 변화 속도도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요? 그런 시대를 맞아 닥쳐올 문제들을 해결하고, 좀 더 인간답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인간다움과 개성에 기초한 삶의 지혜를 몸과 마음에 익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인류가 가꿔온 삶의 지혜에 몸과 마음을 열면서 미래를 개척해나가기 바랍니다. 오래되었지만 과거 속에 숨어 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지혜들이 여러분들을 밝은 미래로 인도해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1964년에 태어나서, 숭실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책문, 조선의 인문 토론』, 『우화로 떠나는 고전산책』, 『나의 외국어 학습기』 등의 교양서적과 『성학집요』, 『주자평전』, 『율곡문답』 등의 동양철학 전문서적을 번역하거나 저술하였다. 2015년 『주자평전』으로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9년 율곡학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제20회 율곡학술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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