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에 금어가 산다

▣ 책 소개

금샘바위로 오르는 길은 매우 험준하다. 그리고 금샘 바위를 지척에 두고도 찾지못해 헤매는 일이 다반사일 정도로 감추어진 듯한 곳에 숨어 있기라도 하듯 참으로 절묘한 곳에 자리해 있다. 부산 사람들은 천상과 교통하거나 천상에로 진입하거나 할 수 있는 장소로 이곳을 마음속에 정해 두고 기원이나 소망을 담아 바위에 다가가서 천상에 아뢰고자 하였을 것이니 신비스럽고 기이하며 근접이 쉽지 않는 곳에 위치한 돌을 만나 감탄을 자아내면서 경배할 수 밖에 없도록 자리하고 모습을 갖춘 바로 그 돌이다.
금샘은 이런 연유로 시민의 삶이나 민중의 마음 바탕에 있어 적어도 우주의 중심요소를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가하면 그 의미를 지니고 있다.
- 본문중에서

▣ 작가 소개

허탁
경남 함양생
경남공고졸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
부산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부산대학교 등 외래교수
금정산지킴이단 단장
부곡중학교 운영위원장

▣ 주요 목차

제1편 금정산 신화와 금어
제2편 금정산, 신문류 발상의 진원지
제3편 금정산과 금정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