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이야기!
로렌조는 엄마와 함께 살던 도시를 떠나 낯선 동네, 낯선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마음이 울적해진 로렌조는 새 집의 넓은 마당도 본 체 만 체, 핸드폰만 계속 들여다봤어요.
그런데 새로 이사 간 집의 로렌조의 방 안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가구가 놓여 있었어요. 작은 서랍이 아주 많이 달려 있는 그 가구는 오래된 책상이었는데, 로렌조는 그 책상 밑의 숨겨진 공간에서 우연히 노트 한 권을 발견했어요. 노트에는 4편의 이야기들이 색종이를 오려 붙여 만든 그림과 함께 담겨 있었어요. 그 노트 속 이야기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꿈과 사량을 기록한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한 것이었어요.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기한 마법 같은 그림일기를 읽어 갈수록 로렌조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커져 갔고, 새로운 동네에서의 일상도 매일매일 즐거운 모험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 모험의 끝에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놀라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마음과 마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과 교감의 노트!
이 그림책은 노트에 담긴 4개의 이야기와 그 노트를 읽어 가는 로렌조의 일상이 격자무늬처럼 교차되며 서로 교감하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그림책의 주인공 로렌조는 노트의 비밀을 풀기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사색과 모험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로렌조는 노트 속 이야기가 상상 속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현실이었고, 꿈속에나 존재할 것 같던 이야기 속 세계가 바로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따라간 양로원에서 노트의 주인인 그레고리를 만나게 되는데, 로렌조는 그레고리에게 그의 노트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그린 노트를 선물합니다.
그레고리는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노트와 자신이 살았던 옛 집의 다락방에 간직되어 있는 그림 도구를 로렌조에게 선물합니다. 그 그림 도구에는 누구든지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만의 특별한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그레고리의 바람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 주는 그림책!
“아직 두꺼운 책을 읽어 본 적 없는 어린이에게 이 그림책은 더없이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에 올라온 독자 서평 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서평의 첫 문장입니다.
네 편의 이야기들이 액자 형식으로 담겨 있는 이 장편 그림책에는 일상을 나타내는 청백색 톤의 사실적인 그림과 과거를 상징하는 노랑색 바탕의 화려한 색조의 일러스트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마다 그림의 스타일은 모두 다르지만, 각각의 짧은 이야기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전체가 또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됩니다.
하나의 이야기에서 다른 이야기로, 하나의 장에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는 계속 새롭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 같은 이야기 구조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과 교감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184쪽이라는 다소 많은 분량의 그림책을 읽어 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호흡이 긴 독서의 재미와 그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서 경험은 어린이들을 성장시킬 것이며, 독서의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안내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기예르모 데쿠르헤즈
1981년 아르헨티나 로자리오에서 태어났습니다. 독학으로 일러스트 작가가 된 기예르모는 『고마워!』, 『뻐꾸기』, 『씨앗 1』, 『좋아하는 사람』 등의 저자이며 그의 작품들은 신문이나 잡지에 실렸습니다. 또한 『글로보 이야기 3』, 『재크와 콩나무』, 『완전 범죄』, 『바보 이반』 등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그의 그림들은 프랑스, 스페인,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 라리오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전시된 바 있습니다.
옮긴이 : 윤지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습니다. 2000년부터 영화와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현재 ‘문화경제’의 기자로서 번역과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팔코의 새 친구』 『제노비아』, 『빼앗긴 사람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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